금요일날 패왕 레볼루션 발매에 맞춰서 샀음.

 나하고 맨날 같이 게임하는(워3, LOL, 모던2 등등) 친구 한놈도 꼬셔서 같이 샀지.


 내가 퇴근이 더 빨라서 금요일날 내가 두세트 다 사가지고 보무도 당당하게 돌아왔음.



 다음날 친구 한명이랑 같이 저 게임같이 하는 친구집에 감.


 이쯤에서 멤버소개

나 - 접해본 마지막 철권 시리즈는 철권3. 먹이사슬로 치자면 산소, 혹은 이산화탄소 (노멀진)

게임 같이하는 친구(이후 갑돌이) - 마지막 철권 시리즈는 태그. 먹이사슬로 치자면 산소 혹은 이산화탄소(킹)

같이 간 친구(이후 을룡이) - 아케이드에서 좀 놀았다고 했음. 하지만 이후 먹이사슬로 치자면 그저 플랑크톤에 지나지 않음이 판명(로우)



이 세명이서 게임을 하는데


아 시발 림픽도 림픽도 이런 ㅂ림픽이..


을룡이 로우의 무조건 질러대는 중단하단 이지선다에 먹이사슬 최하위층의 나머지 두명은 그저 질질 쌀뿐.. 우리는 그를 폭풍로우라 부르며 두려워 했지만 다음날 라이브에서의 그의 모습은 초라하기 그지없었음.


결국 그날 밤새 세명이서 돌아가며 스틱을 잡았고.. 지고 떨려난 나머지 한명은 노트북으로 콤보 동영상보면서 이미지 트레이닝..

마치 DDR 기계 뒤에서 족보 따라하는 초딩같은 모습은 어머니 죄송합니다 소리가 절로 나올 지경이었지만..


한판한판 이기고 질때마다 배가 찢어지도록 웃기도 하고 승리포즈를 따라하기도 하면서 그날 밤은 깊어만 갔지..

특기할만한 사실은 1p 자리가 2p 자리에 비해 승률이 세배쯤 높았다는거.



사실 엑박사고 제대로 한 게임이 기어워밖에 없었는데(그나마도 엔딩은 못봤음) 철권 사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결국 우리 세명 다 라이브를 지르기로 하고 먼저 연습하기 없기라는 초딩스러운 맹세를...



여기서 질문

1. 로우 드래곤 테일 들어가는 3타 기술 있잖아. 그거 테일 막고 노멀진은 딜캐 뭘로해야함? 기상어퍼 하니까 약간 안 닿던데..

2. 미겔 다운피킹 막고 기상어퍼 말고 쓸만한 딜캐기 뭐가 있음?

3. 라스 기술 이름은 모르겠는데 바닥 쉭쉭 쓸면서 와서 하단 휘익 후리는거 딜캐 뭘로 해야함? 기상어퍼 안 닿는 느낌이던데.. 그리고 그 세배하려는듯이 엎드리면서 때리는 하단은 뭘로 해야함.... 아 시발 젤 짜증났던게 요거 두개만 쓰는 놈한테 라이브에서 털렸던거


님들의 답변이 저의 먹이사슬 계급을 플랑크톤정도로 올릴 수 있는 빛과 소금이 됩니다.. 참고로 난 노멀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