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라이 쇼다운의 스토리 구성 순서는 1 - 4 - 3 - 2 이다. 이런 웃기지도 않는 역행적 구성이 등장하는 이유는 순전히 나코루루라는 캐릭터 하나 때문. 2의 엔딩에서 나코루루는 대자연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는데, 이에 격분한 덕후들은 "우...우리 나코쨩을 살려내라능!!!" 하며 격렬하게 반발한다. 결국 후속작의 인기를 고려한 SNK는 어쩔 수 없이 2를 스토리상 가장 마지막 작품으로 남겨두게 된다. 캐릭터에 대한 덕후들의 빠심이 게임 스토리마저 바꿔버릴 수 있다는 좋은 예.
(물론 사쇼는 4 이후에도 계속 나오고 스토리 역시 이어지지만 흑역사 취급 당할 정도로 처참한 흥행을 기록한다. 나코루루는....역시 인기 탓인지 죽어서까지 대자연의 정령으로 계속 출연한다 -_-)




KOF는 본래 팬서비스용 게임으로 94에서 마무리 될 운명이었다. 이게 대박이 나고 몇년 후에는 SNK의 유일무이한 밥줄이 될 거라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을 거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KOF의 태생은 팬서비스용 게임이고, 노골적인 패러디가 자주 등장한다. 에바나 건담 패러디는 워낙 자주 써먹어서 문제일 정도.




KOF99에는 샹페이라는 아랑전설 출신 만두 머리의 소녀가 등장하는데, 본래는 얘 대신 릭 스트라우드라는 호쾌한 복서 캐릭이 등장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릭은 태생적으로 안고 있는 단점 때문에 결국 샹페이에게 자리를 내주고, KOF에 출연할 기회는 영영 물건너가버린다. 릭은 단점은......바로 남캐라는 거였다. -_-




01과 02는 SNK가 아닌 국내 회사 이오리스가 만든 거라는 루머가 상당히 널리 퍼져있는데, 이오리스는 그냥 판권만 사서 유통과 한글화만 담당했다. 제작은 어디까지나 SNK의 제작진.












아....쓰다보니 졸려. 나도 슬슬 자야할듯 --;;

KOF 덕후여서 그런지 죄다 KOF 얘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