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안녕하세요 잠입입니다.
지난 번, 전 아내와의 일을 담은 영상을 올린 이후로 정말로 많은 응원과 관심을 받았습니다.
여러분들의 수많은 응원과 격려로 인해, 저는 계속해서 후속 영상들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들께 말씀드릴 내용은,
제가 지난 2021년 3월에 주최했던 스트리트 파이터 5 초보자 토너먼트가 조작된 대회라는 논란에 대해서입니다
사실 이 주제는 두번째로 올릴 영상에 포함될 내용이었으나,
사건의 중대함과 내용이 매우 방대하여
해외 커뮤니티까지 퍼져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따로 떼어서 제작하는 것이 좋다는 판단 하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 주제에 대해서는 반드시 제대로 짚고 넘어갈 것이라고 약속을 드렸고, 공지를 했던 부분이기 때문에 지금 이 약속을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빠르게 영상 시작하죠.
저는 2020년이 되어 코로나 시대를 맞이한 이후, 저의 개인 스트리밍 플랫폼을 트위치 TV에서 아프리카 TV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인 즉슨, 제가 아프리카 TV에서 격투게임 토너먼트를 주최할 경우에 한하여, 그들이 큰 금액의 상금을 지원해 줄 수 있다는 조건 때문이었죠.
저는 한국에서도 큰 상금의 격투게임 리그를 진행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매우 기뻤습니다.
저 하나가 아프리카 TV와 계약하는 것으로 이런 대회를 계속해서 지속할 수 있다면 너무나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죠.
그렇게 저는 아프리카 TV에서 그랑블루 판타지 버서스와 스트리트 파이터 5로 각종 대회를 운영했었고, 다행히도 2020년 시즌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해인 2021년, 저는 프로급 실력자들이 아닌 사람들을 위한 초보 전용 토너먼트를 만들었죠.
그렇게 초보자 토너먼트의 첫 종목이던 그랑블루 판타지 버서스가 무사히 종료되었고
2021년 3월 21일에는 스파 5의 토너먼트가 종료되었습니다.
그리고 대회가 종료된 다음 날인 3월 22일.
제가 잠에서 깨어나고 인터넷을 살펴보니,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가 초보자 토너먼트의 우승자, 이하 A라는 선수와 대회를 조작했다는 내용이 퍼져 있었습니다.
저는 초보자 토너먼트의 특성 상, 운영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은 했었지만 설마 대회를 조작했다는 말이 퍼질 거라는 생각까진 하지 못했어요.
이제부터 이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보여드리는 이미지는 저와 A가 대회의 진행을 위해서 만든 'KFGC'라는 이름의 디스코드 채널에서 대회가 열리기 전에 나눴던 대화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는 이 대화 내용을 캡쳐하여 퍼트리고 이것이 제가 대회를 조작한 증거라고 내놓았죠.
하지만 알고 보니 해당 이미지는 대회가 조작이라는 그들의 주장을 위해 멋대로 편집된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보여드리는 이미지가 편집이 없는 대화의 원본이죠.
보시다시피 대화의 원본에서는 제가 A에게 랭크매치를 해서 계급을 올리라고 권유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하지만 커뮤니티가 편집한 이미지에선 그 부분을 아예 제외하고 시작하죠.
또한 원본 이미지에서의 저는 첫 대회에선 실수가 있을지언정, 보시는 것처럼 계속해서 피드백을 받아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대회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초보 토너먼트도 랭킹 매치의 플레이 횟수를 파악하는 등의 룰 변경이 있을 수 있다'는 발언을 했었지만 편집된 이미지에선 이를 지워버렸죠.
정확한 비교를 위해 왼쪽에는 커뮤니티에서 편집한 이미지, 오른쪽에는 원본 대화 이미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저는 KFGC라는 이름의 디스코드 채널을 만들었고, 여기에는 감사하게도 수백명이 넘는 사람들이 가입해 주었었죠.
보시다시피 이 채널에서는 평소 배틀 라운지를 만들어 플레이어들을 모으고, 디스코드 음성 채팅으로 소통하면서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함께 실력을 키우는 자리를 자주 마련했었습니다.
그리고 A 또한 이런 방식으로 거의 매일 배틀 라운지에서 연습을 했습니다.
덕분에 A의 스파 실력은 날이 갈수록 높아졌지만, 랭크 매치는 거의 하지 않았기에 최하위인 루키 등급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A는 이 연습 방식을 재밌어하며 만족했고, 그래서 보여드리는 이미지처럼 라운지만 하는 영원한 루키가 되고 싶다 발언했죠.
하지만 저는 A가 루키 등급인채로 대회에서 너무 높은 실력을 보이면
시청자들이 보기에 고수가 초보로 위장한 것이라는 오해를 받을 것이라 생각했고,
그에게 온라인 랭크 매치를 약간이라도 플레이 해서 계급을 올려두라고 말했습니다.
만약 그런 오해를 받게 되면 제가 도와줄 수 없다는 말과 함께요.
이는 만약 A가 오해를 받아 온라인 커뮤니티로부터 공격을 받게 된다면,
그는 예전의 저처럼 빠른 속도로 망가질 것이 분명했고
저는 그런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아 건넨 말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대회의 참가 조건은 '온라인 랭킹이 루키에서 울트라 브론즈인 사람들' 이었기 때문에
최소한 대회의 참가 한도 랭크인 울트라 브론즈까지는 달성해두고 참가하면 사람들이 인정할 것이다 라는 뜻의 말 또한 건넸습니다.
게다가 저는 예전에 이 디스코드에서 본인이 실버 랭크인데 이 대회에 참여해도 되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고
이에 대해서
'만약 당신이 현재 계급과 실력이 떨어져 랭크가 울트라 브론즈 상태라면 참가가 가능하지만, 실버 계정을 이미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참가가 불가하다'
라고 얘기한 적도 있습니다.
혹자는 A 선수가 저와 같은 디스코드 채널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에 제가 그를 편애한 것이다
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해당 사례로도 반박할 수가 있죠.
또한 지금 보여드린 대화들은 모두 'KFGC' 디스코드의 자유채팅 채널에서 나눈 내용들이며
이 채널은 모두에게 오픈된 공간이었기에, 당연히 그 누구라도 이 대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당시의 저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회 홍보 활동과 더불어 디스코드 채널의 링크 또한 남겼었고
이로 인해 채널에 합류한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도 다 같이 즐겁게 연습을 하자고 권유했었죠.
저희는 절대로 이 대화를 숨기려 한 적이 없습니다.
만약 저희가 대화를 숨기려 했다면 이 이미지가 온라인으로 퍼질 수도 없었겠죠.
또한 대회를 조작하여 이득을 얻고 싶었다면, 당연히 저는 A와 1대1로 몰래 대화를 하지 않았을까요?
그래서 그 누구도 앞서 설명드린 대화들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저희에게 컴플레인을 걸지 않았던 겁니다.
만약 정말로 그들이 대회가 조작이라고 주장하려면 저 대화들이 있었던 '당시에' 저희에게 항의를 했을겁니다.
하지만 대회를 조작했다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그런 전후사정 따위는 관심이 없었고
그들은 대회가 종료된 후에 기다렸다는 듯이 달려들어 이 당시의 상황을 물고 늘어졌습니다.
그리고 이 사태는 한국을 넘어 외국에도 널리 퍼졌습니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 소문을 가장 열정적으로 퍼트렸던 중심 인물 중 하나인 알쳄(dkfcpa)이라는 사람을 살펴보죠.
말씀드렸듯 알쳄이라는 사람은, 초보자 대회가 조작이 있었다는 거짓 글을 올린 사람들 중 하나입니다.
알쳄은 이런 조작 대회에 참여해서 이득을 보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 또한 악인이라는 언론 플레이를 했고
이에 겁을 먹은 참가 선수들이 겁에 질리게 하여, 그들이 정당하게 받을 수 있는 상금과 상품을 포기하게 만들었습니다.
저를 공격하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아무것도 모른 채 대회에 참가하여 상위에 입상한 이 사람들은 대체 왜 피해를 봐야 했을까요.
저는 대체 이 알쳄이라는 사람이 저에 대해서 왜 이렇게까지 악행을 펼치는지 궁금하여 좀 더 깊게 조사해봤습니다.
알고 보니 알쳄은 한국의 거대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DC inside) 및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사람이며
초보자 대회가 조작이라는 소문을 퍼트린 후, 저의 트위터에도 찾아와서 저를 조롱하다가 저에게 차단을 당하자
잠입 씨발년 애미뒤졌냐? 라는 쌍욕을 하며 글을 적을 정도로 매우 분노했더군요.
이런 단순한 이유로 알쳄은 아프리카 TV, 레딧, 캡콤, 에보 및 트위치 TV 등에 제가 가정폭력과 승부 조작범이라는 글을 제보했다고 스스로 밝혔습니다.
아마도 그의 열등감과 분노를 컨트롤하지 못한 감정적인 행동이었던 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 사람은 디시인사이드 내에서만 작성한 게시글의 수가 총 60,081개...
댓글의 수는 무려 143,244개입니다...
...그야말로 온라인 워리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사람인 것 같네요.
그리고 레딧에 퍼진 이 글들은, A라는 플레이어에 대한 거짓말 또한 담고 있었습니다.
이 글에는 A가 스트리트 파이터 2, 길티기어, 그랑블루 등의 다양한 게임에서의 우승 경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이는 모두 단 하나의 사진이나 영상 자료조차 없는 순수한 거짓말입니다.
제가 직접 A와 대화해본 결과 그는 그랑블루 판타지 버서스로 격투게임을 처음으로 시작한 사람이고, 그저 실력이 좋은 플레이어였을 뿐이었죠.
저는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여러 사건들이 벌어지자, 이 상황에 대해서 설명하기 위해 라이브 스트리밍을 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이 당시의 저는 확실히 감정적이었어요.
특히나 앞서 모든 거짓 주장을 본 이후의 저는, 제가 전 아내에게서 겪었던 끔찍한 과거들이 떠올랐고
이 힘든 일이 저 말고 다른 선수들에게까지 피해를 입히는 것에 대해서 너무나도 슬펐고 기분이 나빴거든요.
그래서 대회를 조작이라고 주장했던 사람들을 겨냥하여 욕도 섞어가며 그들을 비판했었습니다.
'내가 에보를 다섯번씩 우승하면서 네임밸류를 쌓고 그 효과로 스폰서를 얻어 대회를 열어도, 조작이라고 몰아가는 사람들에게 화가 날 때도 많다'
'온라인에 숨어 남들이 한 일을 깎아내리고, 격투게임 씬에 아무것도 기여한 게 없는 놈들이 그런 말을 하는 게 어이가 없다'
라며 말이죠.
게다가 방송 이후, 전체 영상이 아니라 자극적인 부분만 따내서 클립을 퍼트리는 사람들 덕분에 저는
'대회를 조작한 주제에, 그걸 비판한 한국의 모든 격투게이머들을 조롱하고 커뮤니티에는 기여한 것이 없다며 폄하하는 인간'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후 한국의 여러 웹진들은 제대로 된 자료와 취재 없이 대회를 조작했다는 기사를 냈고,
온라인 커뮤니티의 사람들은 디스코드 채널에 그 기사를 퍼나르며 저를 조롱했죠.
그리고 결국 이 논란으로 인해, 저의 아프리카 TV와의 계약은 끊어지게 되었습니다.
판다 글로벌과 몬스터 에너지의 스폰서를 잃었던 지난 2018년도의 사건과 매우 비슷하죠.
저는 그렇게 또 다시 스폰서를 잃고, 디스코드 채널도 버려진 채로, 개인의 이득을 위해 대회를 조작했다는 꼬리표까지 붙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이 사건도 서서히 묻혀가던 2022년, ggMinu라는 이름의 남자가 레딧에 글을 게시합니다.
이 사람은 자신이 초보자 대회의 운영을 잠시 도왔던 사람이라 밝혔고, 현재는 잠입과 자신이 그 어떤 부분으로도 엮인 것이 없다면서 얘기를 시작했습니다.
그가 털어놓은 얘기는 이렇습니다.
- 2021년 2월 초
잠입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공개 디스코드 채널, KFGC를 설립한다.
이 서버는 디스코드만의 기능들을 활용하고자 만들어 졌으며, 해당 기능 중에서 음성 채팅을 통해 보통 6~10명이 참여하는 플레이어 매치 세션을 플레이하고 관람하며 서로 피드백을 공유하는 것.
- 2021년 2월
랭크 매치의 A랭크 이하가 참가 조건이었던 그랑블루 초보자 토너먼트가 발표되고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이 대회는 아프리카 TV가 50만원을 후원했다.
- 2021년 3월 초
스파 5를 위한 초보자 토너먼트가 발표됐고, 참가 조건은 랭크 매치에서 울트라 브론즈 이하일 것.
다시 한번 아프리카 TV가 50만원을 후원했다.
이 토너먼트의 발표 이후 잠입은 음성 채팅 세션을 그랑블루에서 스파 5로 옮긴다.
플레이어 A는 당시 그랑블루에서 높은 실력을 가진 플레이어였으며, 스파 5 대회에도 참가하는 것을 기대했고
그렇게 스파 5를 구매한 A는 음성 채팅 세션에 참가하여 연습한다.
- 2021년 3월 21일
스파 5 초보자 토너먼트가 진행되어 플레이어 A가 우승한다.
결승전이 종료된 후, A는 비난을 받는다.
'A는 너무 쉽게 우승했다' '
A는 이전에 배틀 라운지에서 울트라 그랜드 마스터에게 한번 이겼다' '
'A는 KFGC 그룹에 속해 있으며 잠입에게 편애를 받고 있다'
같은 주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 2021년 3월 21~22일
특정 한국의 커뮤니티가 KFGC 디스코드 서버를 습격했다.
디스코드 메인 채널은 대진표 조작, A 선수에 관한 편애, 일반적으로는 비난과 적대적 게시물 형태의 많은 질문으로 가득 찼다.
잠입은 이 문제에 대한 그의 반응과 입장을 쓰는 동안, KFGC에 게시물을 올리는 '모든 사람'의 권한을 일시적인 조치로 중지했다.
하지만 KFGC 채널이 "KFGC 친구 그룹 외에는 모든 사람에게 비공개로 전환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으며
잠입이 A에게 편애를 보였다는 이야기를 더욱 확산시키고 있다.
높은 상금의 액수를 감안해볼 때, 나는 개인적으로 잠입이 대회의 운영에 대해서 더욱 잘 할 수 있었기를 바라는 주장이 완전히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 주장을 한 단계 발전시켜서 토너먼트 자체가 조작되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관련된 모든 당사자들에게 매우 불공평한 일이다.
1. 플레이어 A의 게임 실력 때문에 그를 대회에 참여시키는 것을 막았어야 했다
2. A의 참가가 거부되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그가 KFGC 그룹의 소속이었기 때문이다
라는 것이 잠입의 대회를 조작했고, 대진표를 조작했다는 모든 소문이 나온 유일한 근거다.
이것이 세상이 무시하고 거짓으로 묻으려 했던 진실입니다.
재밌게도 제가 지금까지 주장한 내용과 저와 관계가 일절 없는 사람에게서 나온 얘기가 모두 동일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와 A는 단언컨데, 해당 토너먼트를 조작한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대회를 조작하지 않은 것과는 별개로 여러분들께 사과를 드려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A와 디스코드에서 대화를 나눴을 때의 상황이 오해를 받았건, 아니건을 떠나서 경솔하게 발언한 것들 또한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대회를 더 잘 운영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제가 만약에 A 선수가 저렇게 얘기했을 때, 칼같이 제지하며
'그런 발언은 대회의 공정성을 의심하는 사람들을 생기게 할 수 있다, 우리 둘 더 다 말을 조심하고 타인들을 배려하자' 라고 했다면
사람들이 저희의 대화를 증거로 대회를 조작이라고 주장할 수 없었을 겁니다.
당연히 A 선수도 당시의 대화에서 경솔하게 발언한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파고 들어가면 끝도 없이 더 나아질 수 있었던 부분들이 많았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마지막으로 A와 인사를 나눴던 2021년 이후로, 3년만에 다시 A에게 연락을 했고 짧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A에게 물었습니다.
'우리가 대회를 조작했다며 오해를 받고 억울한 부분도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오해를 불러일으킨 상황에서 아무런 책임이나 원인 제공이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 점에 대해서는 나는 사람들에게 명확하게 사과를 하고 싶다'
그리고 A 또한 사람들에게 경솔했던 발언으로 오해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는 사과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저는 솔직히 A 또한 이 사건에서는 피해자의 위치에 있다고 생각했고,
만약 A가 사과를 거부한다면 억지로 그를 설득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지만
다행히도 A는 저의 의견을 받아들여 주었고, 그가 사과를 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지금부터 들으실 음성은 A의 목소리입니다.
A : 안녕하세요, 저는 초보자 토너먼트 당시에 우승했던 A라고 합니다.
제가 3년 전에 디스코드 채널에 남긴 경솔했던 발언으로 인해, 많은 분들을 오해하게 만들었습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여러분들에게 오해를 불러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처럼 A는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 자신이 실수한 점을 사과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넓은 아량으로 그 때 미숙했던 A의 대처와 발언에 대해서 이해해 주시고, 사과를 받아주시면 정말로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제 차례입니다.
"안녕하세요 잠입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3년 전, A와 저의 대화에서 저는 당시의 상황을 다루는 진중함이 부족했고, 이를 보게 될 많은 사람들의 관점에서
깊이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을 오해하도록 만들었고, 그것이 지금의 상황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변명은 없습니다.
제가 미숙했고, 감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후속 대처 또한 좋지 않았습니다.
3월 22일에 개인 방송에서의 저는 특정 커뮤니티만을 비판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저의 짧은 생각만으로 튀어나온 날선 말들로 인해
한국의 모든 격투게임 커뮤니티의 여러분들이 조롱받았다고 생각하신다면, 그에 대해서도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저의 사과를 받아주시지 않더라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지금의 저는 3년 전보다는 정신적으로 성장했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앞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행동으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번 영상은 여기까지입니다.
이 영상으로 초보자 토너먼트가 조작이라는 소문에 대한 진실을 여러분들께 알리고 싶은 마음이 강했지만
그 무엇보다도 영상의 끝에는 반드시 여러분들께 사과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저의 죄송한 마음이 여러분들께 깊이 전달되었길 다시 한번 진심으로 바라며
오해는 푸시되 제가 모자랐던 점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깊이 꾸짖어 주시길 바랍니다.
긴 영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조만간 다른 영상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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