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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트럼프가 한국을 G7에 가입시킬 것이다
CSIS(국제전략연구소)라는 미국 정부에서 운영하는 싱크탱크가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싱크탱크인데, 올해 6월부터 한국과 호주를 G7에 가입시켜야 한다는 공식 보고서가 올라왔습니다. https://www.youtube.com/live/-v0N6fvg_3E?si=D4PoYJoy4Q51OKiM (위 영상을 참조하세요.) https://youtu.be/8weeX8RZLhM?si=3sAZbXLISOfqJ3uF (5:08 부터 보세요.) 사실 CSIS 말고도, 작년부터 한국을 G7에 가입시키라고 하는 싱크탱크 보고서는 여럿 있었습니다. 이런 여러가지 분위기 때문에 '정말 한국이 G7에 가입하는 걸까?' 라는 생각에, 눈팅만 하던 디시에 가입해서 G7 관련 글을 썼습니다. 그 뒤로도 지속적으로 자료를 찾아보며, G7과 관련된 것은 모조리 찾아봤습니다. 이렇게 몇개월 남짓 공부를 하다보니 뭔가 깨달은 것이 있어서 마지막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ㅎㅎ 모자란 글 재밌게 읽어주세요. --- G7란 무엇일까요? G7은 간단히 말하면 최상위 선진국 클럽입니다. 선진국의 기준은 여러가지 있습니다. OECD, IMF 고소득 국가, DAC 등등 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허들이 높은게 G7이죠. 오직 7개국만 있으니까요. 참고로 한국은 G7를 제외한 모든 선진국 기준을 충족합니다. 그런데 사실 G7은 선진국의 기준이 아닙니다! G7 국가는 모두 선진국이지만 선진국이라고 G7에 가입할 수 없습니다. 스위스, 노르웨이, 덴마크, 뉴질랜드 등등 최고의 선진국이지만 G7 가입은 꿈도 못꾸는 나라들이죠. 그럼 G7의 기준이 또 뭘까요? 바로 열강(강대국)이어야 한다는 것 입니다. G7은 최상위 선진국 클럽인 동시에 서구 정통 열강들의 클럽이기도 합니다. 즉, G7은 최상위 선진국이자 열강들의 모임이라는 것이죠. 이 G7 정상이 만나서 하는 일은 뭘까요. 친목질입니다. 실제로 G7의 정상들은 매년 모이며 서로 격의없이 대화하며, 다 같이 축구도 보며 먹고 놉니다. 하지만 진짜 그게 끝일 리가 없죠. 그렇게 놀다가 밀실에 모여 비공식적으로 전세계의 안건들을 처리하는 겁니다. G7 정상들만 모이는 것이 아닙니다. G7 각국의 재무장관들도 모여서 회의를 하는데 훨씬 더 폐쇄적입니다. G7 국가는 전세계 GDP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GDP만 보실게 아니라 자본도 같이 보셔야 합니다. G7 국가는 전세계 자본의 70%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G7 각국의 재무장관들이 모여서 세계 경제의 방향이 결정되는 것이죠. 여기에 한다리 걸치는게 얼마나 거대한 이득인지 굳이 설명안해도 아시겠죠. G7은 세계에서 가장 들어가기 힘든 카르텔 그 자체입니다. 그 외에 최상위 선진국 타이틀에, 열강 타이틀까지... 한국이 G7에 가입한다면 국격이 에베레스트 정상까지 올라가는 것이죠. 더 올라가고 싶어도 올라갈 곳이 없는... 이 정도면 한국이 G7에 가입한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알 것입니다. --- 하지만 저는 자료를 계속 찾다보니 깨달아버렸습니다. 서방 이 새끼들은 한국을 G7에 가입시킬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것을요. 제국주의 출신들 아니랄까봐요... 하긴 생각해보면 50년동안 러시아 정도만 잠시 끼워줬다가 퇴출시킨 거 제외하면 아무도 들어온 적 없는 지구 최고 카르텔에 그렇게 쉽게 들어갈 수 있을 리가 없죠. 심지어 러시아 끼어줬을 때도 러시아 재무장관은 G7 재무회의 참석도 못했습니다. 후진국이라고요 ㅋㅋㅋ --- 일단 거두절미하고 바로 결론부터 말하겠습니다. 한국을 G7에 가입시키려고 한 사람은 트럼프가 유일했습니다. 저도 알아보면서 매우 놀랐는데, 사실입니다. 한국을 G7에 가입시키는데 진심이었던 사람은 트럼프가 유일했습니다. 2020년, 그때 모든 일이 일어났습니다. 2020년은 미국이 G7 의장국이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트럼프가 한국을 G7에 가입시킬 필요는 없었습니다. G7 의장국은 비회원국을 특별히 초청할 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의장을 맡았던 트럼프는 그저 한국을 특별초청으로 초대해줘도 딱히 아무 문제없었습니다. 그것으로도 한국은 굉장히 만족했을겁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단순히 특별초청을 넘어, 한국을 진심으로 G7 정식 회원국으로 만들려고 했습니다. 2020년 5월 31일, 트럼프 대통령은 G7 회담을 9월로 미루면서, G7 정상회의에 대한민국, 호주, 인도, 러시아를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초청으로 끝이 아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초청과 함께 뜬금없이 "G7은 매우 구식의 국가 그룹이다." 라고 말하며 아래와 같이 말했습니다. "우리는 한국, 호주, 인도를 원하며, 그렇다면 아주 멋진 그룹이 될 것이다!" (“We want Australia, we want India, we want South Korea. And what do we have? That’s a nice group of countries right there,”) 트럼프 대통령은 단순히 특별초청 뿐만 아니라, 한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2020년 G7 회의 직후 G11로 확대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고, 한국 대통령 역시 이 의견에 동의하였습니다. 트럼프가 얼마나 한국의 G7 가입에 진심이었는지 알 수 있죠. 트럼프의 이 초청 제안은 한국과 미국 간의 사전 조율이 없는 말그대로 깜짝 제안이었습니다. 심지어 미국은 초청 대상국들 중 한국에 가장 먼저 전화를 걸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G7에 한국을 넣는다고 하자 일본 정부는 말그대로 발작을 했죠. 심지어 일본은 미국으로부터 G7 확대에 대해 아무런 말도 듣지 못했습니다 ㄷㄷ 일본은 백인만 있는 G7에서 유일한 동양인이라는 프라이드가 엄청난 국가입니다. 진짜 트럼프의 발언은 일본에게 마른 하늘에 날벼락 날리는 것과 마찬가지였습니다. 아예 대놓고 일본 정부에서 "만일 한국이 참여한다면 아시아에서 유일한 G7 회원국이라는 상징성이 사라질 것"이라고 발표까지 할 정도였으니 일본이 얼마나 충격을 먹었는지 알 것입니다.(아래 링크는 그 기사입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09891343?sid=104 한국 정부도 마찬가지로 뒤집어졌습니다 단순히 일회성 초청이라도 국뽕거리인데 트럼프가 G7에 가입할 것이라고 직접 전화로 가장 먼저 말해주었으니 말이죠. 아래는 뉴스 기사입니다. --- 청와대가 6월 2일 관련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G7 초청 의미는, 단순히 G7 회담에 옵저버로서 일시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뜻한게 아니라, 확대되는 G7의 정식 멤버로서의 의미라고 발표한 것으로 보아, 처음 계획이 깨지지 않는 이상, 성사 가능성이 높으며, 트럼프 대통령 역시 대통령에게 이를 공개적으로 발표해 달라고 말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보아, 대한민국 정부는 G7 확대 노선에 참여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은 듯하다. --- 이제 대강 아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런데 왜 한국은 G7에 가입하지 못했을까요? 트럼프 대통령은 7개국 정상회담을 미국 대선 이후로 연기했습니다. 상식적인 판단이었죠. 아무리 미국 대통령이라지만, 임기가 조금 남은 사람의 말을 누가 듣겠습니까. 그래서 트럼프는 재선에 성공한 뒤, 재선 대통령의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G7 회의에 참석한 뒤, 강제로라도 반대하는 회원국들을 굴복시키기까지 하면서 한국을 G7에 가입시키려고 했던거죠. 하지만 트럼프는 패배하고, 바이든이 이겼습니다. 그 뒤 바이든은 2020년 G7 회의를 캔슬했습니다. 그리고 바이든은 G7 확대 여부에 대해 어떠한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았죠. 그냥 쌩까버린거죠. --- 한국 정부 입장은 어땠을까요? 한국 정부는 정권이 교체되더라고 바이든을 믿었죠. 바이든은 동맹을 중시하는 사람이니까요. 뭐, 한국은 그 뒤로도 G7 초청을 받긴 했습니다. 2021년 영국 콘월 G7 회의에도 초청되었고, 2023년 일본 히로시마 G7 회의에도 초청되었습니다. 2023년 3월에는 미국 싱크탱크에서 G7에 한국을 추가해 G8로 확장해야 한다고 제안까지 했죠. (아래 링크입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484942?sid=104 그걸 믿고 한국 정부는 히로시마 회의에 가기 며칠 전 미국에 직접 물어보았죠. '한국은 올해 히로시마 회의에서 G7에 가입할 수 있나?' 미국 국무부의 답변은 간단했습니다. '관련 논의에 대해 알지 못한다' 2023년 5월 15일. 히로시마 회의로부터 4일전, 트럼프의 G7 확대 논의로부터 3년이 지난 후였죠. --- 만약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했다면 한국은 2020년에 G7에 가입했었을겁니다. 바이든의 임기가 이제 막바지입니다만, 여전히 한국의 G7 가입에 대한 이야기는 하나도 없죠. 있는 것이라고는 CSIS의 보고서, 몇몇 전직 관료와 대학 교수의 주장이 전부입니다. 바이든 정부의 현직 관료 중 한국의 G7 가입에 대해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바이든은 그저 주류 기성 엘리트 정치인에 불과했죠. 동맹국을 챙긴다며 한국을 치켜세우는 척 하면서 속으로 한국 따위가 감히 G7가 어울린다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을겁니다. 기존 질서에 도전하는 것을 참지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사실 그런 사람이 보통의 미국 엘리트 정치인인거죠. 트럼프가 특이했던거죠... 저는 트럼프를 지지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G7에 대해 자료를 모으며 비로소 깨닫게 되었습니다. 트럼프는 그 누구보다 한국에 진심이었습니다. 물론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트럼프는 한국에 재앙이라고요. 하지만 이미 우린 그를 한번 겪어보았습니다. 그가 생각보다 최악은 아닌 걸 알고 있습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44983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후보로 거론되는 엘브리지 콜비 전 국방부 전략·전력개발 담당 부차관보. “주한미군을 중국 견제에 활용하는 대신, 한국의 자체 핵무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이 캐나다를 대신해 G7(주요 7개국)에 가입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 도널드 트럼프의 측근인 콜비 전 국방부 전략전력 개발담당 부차관보가 한국 정치인이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발언을 두고 "미국 외교 정책과 일치하는 훌륭한 방식을 제시했다"고 언급했다. 콜비 전 부차관보는 20일 한국의 정치인 TV토론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나면 어떤 대화를 하겠는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영상을 자신의 X(옛 트위터)에 공유했다. 그는 한국 정치인의 답변에 대해 "미국을 최우선으로 하는 '아메리카 퍼스트' 및 아시아를 중시하는 미국의 외교 정책과 일치하는 훌륭한 방식을 제시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 세계의 현명하고 현실적인 동맹국들은 이를 이해하고 있다. 브라보"라고 덧붙였다. 과연 해리스가 트럼프보다 더 나은게 맞을까요? --- 마지막으로 이 글의 제목에 대해 말하겠습니다. 올해 트럼프의 재선은 사실상 확정입니다. 그런 트럼프가 재선하면 무엇을 할까요. 자신의 1기 임기 마지막에 이루려했지만, 굴욕적으로 실패했던 G7의 확대를 시도할 것입니다. 2025년, 한국은 G7에 가입될 것입니다. 그의 측근인 콜비만 봐도 그는 아시아에 진심입니다 바이든같은 미국의 기성 정치인이었다면 과연 한국의 핵무장에 대해 거래가 가능했을까요? 북한의 핵무장이 완벽하게 성공할 동안 동맹 챙긴다는 바이든은 한국 비핵화를 강제했죠. 저도 트럼프가 정상적이지 않은, 평범한 정치인과는 다르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트럼프야말로 우리의 기회일지도 모릅니다. 서방의 기성 정치인들은 절대 한국의 위치를 지금보다 높이는 것을 찬성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우리는 트럼프를 피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이를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성지가 될 것 입니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ㅇㅇ고정닉
충격.. 한동훈 득표율이 미친 이유 ㄷㄷㄷ.JPG
한동훈이 얻은 득표율의 의미 앵커 : 다자구도 투표라서 한동훈 후보가 과반 승리를 할 것인지,아니면 결선 투표로 갈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였는데무려 62.8%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됐다. 한동훈 후보는 당원 투표에서도 60%를 넘는 득표를 했다.여론조사 또한 60%를 역시 넘었다. 그래서 합산 투표 득표율이 62%다.이런 압도적 당선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송국건 : 윤석열 대통령과 친윤에서는 이 결과를 충격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한동훈 신임 당대표의 62.8%라는 수치,그리고 한동훈과 함께 러닝메이트로 뛰었던장동혁 최고위원 후보까지 1위를 했다.한동훈 계열이 완전히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건데이 현상은 투표권이 있던 책임당원들이지금의 국힘과 정부에 누가 필요하고, 무엇이 필요한지고민을 한 결과이고 전략이다.그렇다면 그런 당원이자 국민들의 요구에 따라윤석열 대통령은 국정운영의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여기에 오기까지의 과정에서한동훈을 견제하기 위한 수많은 장치들이 있어 왔다.처음에는 총선 책임론 - 배신의 정치그리고 한동훈을 견제하기 위해 원희룡 후보를 '긴급 투입'까지 한 셈이었다.원희룡 후보가 들어간 직후 문자메시지가 공개됐고심지어 댓글팀 얘기까지.근데 이런 한동훈을 견제하기 위해 했던 모든 조치들이친윤에게 '백약무효'가 된 셈이다.책임당원들은 한동훈이 제시한대로미래와 변화가 간절했고그런 절박한 당심이 투표 결과로 그대로 표출돼 버렸다.심지어 일각에서는 막판에 터져버린'공소취소 논란'이 한동훈 후보에게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지만당원들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그렇다면 남은 건 윤석열 대통령의 심사숙고다.대통령도 국정운영도 변해야 한다.앵커 : 사실 여론조사에서는 60%가 넘는 득표를 예상하긴 했지만한동훈 캠프에서도 끝무렵 '공소취소 논란' 때문에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떨어진 50% 중반대의 득표율을 목표로 보기도 했다.하지만 60%가 넘는 득표율로 압도적인 당선을 했다.구자룡 : 변화를 갈망하는 당원들의 전략적인 선택이 만든 결과다.개인적으로도 예상할 때 과반은 될 것이고 결선 없이 1차에서 끝날 거라고는 했는데60%가 넘는 득표율은 너무 놀랄 정도의 수치다.다자구도 하에서는 과반을 넘느냐 안 넘느냐에 집중이 되기 마련이다.심지어 다른 후보들은 정치 경력을 합치면 70, 80년 되실 분들과 경쟁했는데62.84%라는 수치는 민심과 당심은 따로라는 분들의 주장을 허망하게 만들었다.당심도 민심만큼이나 변화를 원하고 있다는 것이고총선 패배의 원인이 누구에게 있는지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판가름을 해 주셨다.또한 문자 논란이나, 공소취소 논란에 대한 책임그리고 한동훈 후보를 향했던수많은 마타도어에 대한 정치 공세를 당원들은 '이것은 정치 공작이다'라는 판단을 했던 것이다.결국 보수 재집권을 위한 당원들의 전략적 선택이 굉장히 주요하게 작용했다.대통령에 대해 지지를 철회한다는 개념은 절대 아니지만지금과는 다른 변화가 있어야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있고 보수 재집권으로 나아갈 수 있고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당장 한동훈이라는 사람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그래서 한동훈 후보가 내세웠던"100일만 쓰고 저를 버리실 겁니까"라는 슬로건이전략적 판단에 굉장히 주요하게 작용했다.그래서 저는 보수 재집권까지 내다보신당원과 국민들의 선택에 경의를 표한다.앵커 : 이번 전당대회는 1년 전 전당대회 때보다 투표율이 7% 정도 떨어졌다.그래서 한동훈 후보가 당선되길 바라는 당원들은조직력이 이길 수 없는 바람이 불 때 한동훈에게 유리할 거란 관측을 했다.따라서 일각에서는 한동훈 후보가 과반을 넘을 수 없다고 주장했고 그에 대한 근거는 7% 정도 낮아진 투표율이었다.그런데 막상 개표함을 열어보니,친윤계가 전폭적으로 지지했을 때 김기현이 얻은 과반의 득표율보다,한동훈 후보는 그와 비교해 10%를 더 얻은 압도적인 승리를 했다.설주완 : 민심과 당심이 일치했다.국민의 힘도, 민주당에게도 이제는 조직표라는 것은 무의미해졌다.민심을 따르려는 한동훈을 당원들이 압도적으로 선택한 이 결과를 다른 의원들도 이제 받아들여야 한다.강성필 : 흐르는 민심과 당심의 방향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었다는 평가를 하게 된다.전당대회 초반에는대통령과 호흡을 맞춰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해 나갈 수 있는 당대표를 원하는 분위기도 분명 있었다.하지만 갈수록 한동훈 후보를 견제하는 네거티브 공격이 거세졌고 '우리 국민의 힘에 대통령 눈치를 보지 않고당을 개혁하고, 강력한 리더십으로 민주당과 맞설 수 있는 당대표가 필요하다'라는당원들의 마음이 결과로 투영됐다고 본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반한 구도에 섰던 분들도이제 이런 민심과 당심을 받아들여 한동훈 후보가 당을 이끌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고,만약 그렇지 않는다면 국민의힘은 앞으로도 국민에게 사랑을 받기 어려워질 것임을 유념해야 한다.(이 사람 민주당인거 올라가서 열번은 확인함ㄷㄷㄷ)앵커 : 전당대회가 열린 경기도 고양시의 킨텍스 현장에 간저희 기자들 얘기로는 "임영웅 콘서트가 이 정도일까"라는 얘기를 할 정도였다고 한다.(앵커님 제발 그것만큼은... 살려주세요)앵커 : 최고위원 중 팀한동훈으로 출마한 후보들 중에서는박정훈 후보가 떨어졌고 장동혁, 진종오 후보가 당선됐다.국민의힘 당원 당규에는지명직 최고를 제외한선출직 최고위원 다섯 명 중 네 명이 사퇴하면 지도부가 해산되는 걸로 규정돼 있다. 그래서 한동훈 대표가 전당대회 출마할 때팀한동훈을 꾸려 지도부의 안전성을 기하려 했다. 결과적으로는 장동혁, 진종오 두 명이 지도부에 들어감으로서지도부의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송국건 : 그렇다. 안정성도 충분히 확보됐다. 다섯 명 중 네 명이 사퇴하면 지도부는 무너지게 돼 있는데이번에 다섯 명의 선출직 중친한 장동혁 진종오 두 사람그리고 김민전 최고위원은 중립,김재원 인요한 이 두 최고위원은 친윤이라고 해도 개인적 캐릭터성으로 보면 선제적으로 나서서 한동훈 비대위를 무너뜨릴 그럴 성향이 아니다.그래서 상당히 안정됐다고 본다.한동훈 대세론이 막 번졌을 때친윤 쪽에서는 '김옥균 프로젝트' 얘기를 꺼냈다.갑신정변이 삼일천하로 끝난 것처럼 한동훈 후보가 당대표가 되더라도 조기에 무너뜨린다는 내용이었는데그 때문에 이번 전당대회는최고위원의 당선까지 상당한 관심을 받았다.결과는 한동훈 체제가 안정되는 포지션이 됐고삼일천하로 만드려는 시도는 생각조차 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앵커 : 소위 친윤으로 분류되는김재원 인요한 최고위원이 들어가서의사결정을 주도할 수 있는 구도가 아니게 됐다.설주완 : 김재원 위원은 친윤으로 마크돼 있지만 김재원 최고위의 그동안의 인터뷰, 내용들을 보면 딱히 친윤이라고 판단하기도 어렵다.더군다나 당을 흔드는 일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본인이 작년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이 됐지만불미스러운 발언 등으로 사퇴를 했고,최고위원으로서도 보여준 것 또한 없었다.그렇다면 본인의정치적 입지를 가져가기 위해서라도안정적인 당 운영 체제 안에서 본인의 역할을 하려고 할 것이다.송국건 본부장께서 말씀하셨듯, 어떠한 한동훈 체제를 흔들려는 시도조차 일어나지 않을 것이고만약에라도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이제는 국힘의 책임당원으로부터 퇴출될 것이다.앵커 : 지난해에는 대통령이 전당대회에서 어퍼컷 세레머니도 했었고 역동적인 모습을 보였으나오늘은 차분한 분위기였다.강성필 : 대통령께서 가장 최근 마지막으로 하신 연찬회에서의 어퍼컷 세레머니도분위기가 상당히 안 좋았다.그 이후로도 대통령의 지금 지지율이 좋지도 않고 정확하지는 않지만 솔직히 많은 분들은대통령이 한동훈 후보보다는 다른 후보를 원하고 있다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대통령으로서는 상당히 불편한 자리고 유쾌할 수 없었을 것이다.그리고 이번 결과로 대통령이 당심과 민심이 어떠한지 느꼈다면한동훈 후보에 대해서 본인께서도 더 협력하자는 마음으로 고쳐 먹었을 거라 생각한다.(고쳐 먹는다에 내 귀를 의심하며 다시 들어봄ㅋㅋㅋ)구자룡 : 지난 전당대회는 당대표를 뽑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은 윤석열 대통령이었다.정말 누가 보더라도 윤석열 대통령에게 오롯이 포커스가 모였었지만이번 당대표를 뽑는 선거에서는 윤대통령이 그냥 1호 당원으로서의 역할을 하셨고당심과 민심으로 이렇게 포커스가 넘어간다는 것을 본인께서도 인지하신 게 아닐까 생각한다.앵커 : 작년 전당대회는 김기현 대표와 대통령의 동조화가 강했지만 지금은 다른 성격이라는 말씀인가구자룡 : 그렇다. 그 동조화가 모두가 다 느낄 정도의 강력한 기운이었다.그냥 대통령이 주인공이었고, 주인공이 원하는 사람이 대표가 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느낌이었다.근데 이번에는 그런 분위기도 아니었고 그걸 본인께서도 느끼신 것 같다.이번에야말로 민심과 당심이 일치하고,여태까지 나왔던 정치권의 책임 공방에 대해서 당원과 민심이 판가름을 낸 것이다.앵커 : 정치 신인 한동훈이 국민의힘 당대표가 될 수 있던 원동력 중에는보수 정치인으로서는 보기 드문 팬덤을 꼽을 수 있다.한동훈 대표는 회원 9만 명의 팬카페도 갖고 있다설주완 : 중요한 건 한동훈 대표가 갖고 있는 팬덤에 대한 태도다.한동훈 대표는 '내가 이 팬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여론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이런 것이 없다.그럼 팬덤정치가 아닌 것이다.'위드후니'라는 카페도 처음에는 그냥 한동훈을 좋아하다이제는 우리가 한동훈에 대해서 좀 더 적극적으로 활동해보자고 한 것이이렇게 발전된 것이고 그러므로 자발적인 측면이 많다.그런 면에서 팬덤이 있다는 것 자체를 비난하기만 하는 것은최근 정치 트렌드에는 맞지 않다.'팬덤'이라는 존재가 좋든 싫든, 욕을 먹든 안 먹든팬덤이 있냐 없냐가 최근에 와서는 정치인이 클 수 있냐 없냐에상당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정치인에게 팬덤이 있는 것은대부분의 정치인들에게상당히 부러운 면이 되고 있는 추세다.구자룡 : 한동훈 대표가 정말 공부하기로 마음을 먹었을 때한동훈 대표의 자택에서 책을 읽었다고 한다.예상한 것과는 다른 늦어지는 진도에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었는데며칠 정도는 정말 조용히 공부를 했고사인과 사진 요청을 하는 분들이 계셨어도그 분들이 인터넷에 안 올렸기 때문에 도서관에서 계속 공부할 수 있었던 것이다.근데 마지막에 한 분이 sns에 올리면서 화제가 됐고,이후 한동훈 대표를 보기 위해 자발적으로 찾아오시니까그 sns 목격담을 마지막으로 한동훈 대표는 도서관에 폐가 될까봐 안 가셨다고 한다.이건 자발적인 팬덤의 반증이기도 하다.그리고 한동훈 대표의 팬덤이 과격한 행동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더욱이 그 값어치를 인정해줄 수밖에 없다.앵커 : 팬카페 회원수를 9만 명 보유한 그런 보수 정치인을개인적으로도 처음 보는 것 같다.박근혜 대통령도 있었습니다만 그때는 팬카페나 이런 문화가 활성화되기 전이었다. 한동훈 후보가 이렇게 당 대표가 될 수 있었던또 다른 동력이라고 하면 지금까지의 보수정당 당대표에게서는볼 수 없었던 반전 매력 때문이다는 평가도 있다.특히 이 청춘 시절의 사진 한장이 아주 큰 화제를 낳았었다.70년대생 당대표.락커를 좋아하고 도어즈를 좋아하고,장발에 목걸이도 패션을 했던 당대표가 보수에서 처음 나오게 된 것이다.티조 어제 방송을 통으로 한동훈만 보도해줌다른 짜투리 보도 전혀 없이 ㅋㅋㅋhttps://www.youtube.com/live/-Wij-5jLpS4 [풀버전] 7월 23일 (화) #시사쇼 #정치다 - 국민의힘 새 당대표에 한동훈 / 이재명 재판, 더 늘어나나? / 이원석 [TVCHOSUN LIVE] 7월 23일 (화) '시사쇼 정치다' 🌑 국민의힘 새 당대표에 한동훈🌑 尹, 2년 연속 전당대회 참석🌑 후유증 불가피…남은 과제는?🌑 이재명 재판, 더 늘어나나?🌑 이원석 www.youtube.com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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