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캐치볼 하듯 주고 받아 세상에 없는 것 현실화"[AI월드 2

파이낸셜뉴스 사회부 갤러리

1/3

경비 만화 . 작성자 : 경갤러

"AI와 캐치볼 하듯 주고 받아 세상에 없는 것 현실화"[AI월드 2

파이낸셜뉴스

2024.09.05 17:16:39

조회 131 추천 0 댓글 0

AI 콘텐츠 제작자 킵콴·스튜디오 프리윌루전 대담 "AI 덕에 나라는 인간을 이해하게 돼" "AI 필름 영화제도 있어…예술로 인증 받아" 정보 비대칭으로 낮은 활용도·저작권 문제

AI World 2024가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5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열렸다. 이수민 웨인힐스 브라이언트 AI 대표(오른쪽)를 좌장으로 패널토론이 열리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AI와 함께 '캐치볼' 한다고 생각한다."
AI 콘텐츠 작가 '킵콴(본명 윤석관)'은 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개최한 'AI월드 2024'에 참석해 AI와 인간의 관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윤 작가는 "인간은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공부해야 하고 AI는 나를 학습시킬 수 있다. 인간은 AI가 제안하는 것 중 무엇을 선택하고 편집할지 고민하고 그 과정이 캐치볼과 같다"고 설명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활동해온 윤 작가는 크래프톤, 워커힐, 섬세이 등 광고를 해왔다. 또 한복 브랜드 메종 단하와 함께 옷의 재질을 이미지로 표현한 AI 룩북을 만든 바 있으며, 박물관을 현실로 가져오는 체험형 컨텐츠를 만들기도 했다.

그는 AI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텍스트 형태의 아이디어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뭐든지 '글'만 있으면, 생각하는 '내용'만 있으면 그것을 생성하는 데 AI가 도움을 줬다"며 "AI와 협업을 하면서 어떤 것을 담아낼지, 그 스토리가 중요하다"고 했다. 또 "AI와 협업하며 내가 뭘 좋아하는지 잘 하는지 개인 취향을 알아갈 수 있었다"며 "기술 발전은 곧 표현 범위가 확장된다는 이야기이다. 그 덕에 나라는 인간을 이해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잘하는 것, Ai가 잘하는 것을 주고 받으며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 영상 제작업체인 '스튜디오 프리윌루전' 권한슬 대표는 이번달 초 발표한 AI 뮤지컬 'Poem of Doom(멸망의 시)'을 상영하며 대담을 진행했다. 멸망의 시는 영상, 음악 등 10개 이상의 AI를 조합한 5분 분량의 단편영화이다. 권 대표는 "얼굴 표정, 감정을 구현하는 기술과 음성 립싱크를 맞추고 음악과 효과음을 만드는 것 모두 다른 기술이다. 한 장면마다 많은 공력이 든다"며 "그럼에도 AI 필름은 이제 하나의 장르로서 영화제가 열리기도 한다. 예술로서 인증을 받는 증표"라고 했다.

다만 정보 비대칭으로 인해 AI 활용도가 낮다고 지적했다. 그는 "AI로 만든 결과물을 상업화하는 사례가 적다. 정보가 파편화돼 있고 진입장벽이 있어서다"라며 "AI의 일자리 대체보다 AI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과 AI 관련된 정보를 얻지 못해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들 간에 불화가 생기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날 대담에서 AI 창작물에 대해 저작권 등록을 하는지 질문 받자 권 대표는 "저작권은 현재 불법도 합법도 아님 무법으로, 'AI로 만들었다'고 밝히는 추세"라며 "멸망의 시의 경우도 저희가 만들어도 저작권 등록은 안된다. 하지만 편집물 등록은 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멸망의 시는 AI 콘텐츠 최초로 북미 OTT 시장에 배급계약을 하기도 했다"며 "그런 것이 가능해지고 선례들이 나오다 보면 제도가 빠른 시일 내 생기지 않을까. 창작자들은 제도 시스템이 갖춰져야 안전하게 창작을 할 수 있다"고 저작권 제도화를 촉구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우리 딸 연락이 안돼요" 30대女, 숨진 채 발견된 곳이...▶ '착취 논란' 김수찬 부친, 반전 증언 나와 "子에 쓴 돈이..."▶ "70대 남편이 아내 약 먹여 기절시킨 뒤 男72명과..." 경악 ▶ 손담비母, 뜻밖 고백 "벌레처럼..." 운명 대물림 눈물 ▶ 여성 BJ, 대학교 도서관 개인실서 상의 내리더니...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202409051549543471_l.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기 세보여도 실제로는 멘탈 약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04	-	-
이슈	[디시人터뷰] 라이징 스타로 인정받은 걸그룹, ‘리센느(RESCENE)’	운영자	24/11/08	-	-
14372	'소녀상에 입맞춤' 美 유튜버, 마약 혐의로 출국정지	파이낸셜뉴스	10.31	199	0
14371	"후진적 정경유착"...檢, '쌍방울 대북송금' 이화영에 징역 15년	파이낸셜뉴스	10.31	144	0
14370	"단속강화·인식개선 정책 병행해야"[죽음을 부르는 질주 음주운전]	파이낸셜뉴스	10.31	136	0
14369	檢, '손태승 부당대출 의혹' 우리은행 전현직 임원 2명 구속영장 청	파이낸셜뉴스	10.31	134	0
14368	'리걸테크' 성장 힘 받나, 멈추나…차기 변협 회장에 쏠린 눈	파이낸셜뉴스	10.31	132	0
14367	'평화의 소녀상 입 맞춘 美유튜버', 결국 경찰 수사... 편의점 난	파이낸셜뉴스	10.31	131	0
14366	석방된 카카오 김범수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	파이낸셜뉴스	10.31	135	0
14365	법무법인 지평, 헝가리 사무소 개설 기념 세미나 개최[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	10.31	127	0
14364	[속보] 'SM엔터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성실히 조사 임할 것"	파이낸셜뉴스	10.31	121	0
14363	법무법인 화우, 하나은행 출신 신탁전문가 영입[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	10.31	110	0
14362	'강남 한복판서 술 마시고, 차 훔치고, 무면허 음주 운전' 주한미군	파이낸셜뉴스	10.31	118	0
14361	"건강했던 36주 태아, 살해 고의성 있다" 임산부 유튜버 등 살인 [39]	파이낸셜뉴스	10.31	1952	11
14360	'경영권 분쟁' 바디프랜드 창업주·최대주주 구속 기로	파이낸셜뉴스	10.31	103	0
14359	"보증금 3억원" 법원, 'SM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보석 허가	파이낸셜뉴스	10.31	99	0
14358	[속보]법원, 'SM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보석 허가	파이낸셜뉴스	10.31	101	0
14357	검찰, '이정근 취업청탁 의혹' 김현미 전 국토부장관 보좌관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	10.31	104	0
14356	중국인에 가짜 양주 주고 600만원 결제, "술값 안내면 폭력 쓴다"	파이낸셜뉴스	10.31	116	0
14355	'경찰관 추락사' 용산 집단 마약 주범 2명 징역형 확정	파이낸셜뉴스	10.31	111	0
14354	"손님 늘리려고 마약 판매" 강남 '쩜오' 유흥업소 운영자 검거 [6]	파이낸셜뉴스	10.31	737	2
14353	내달부터 연말연시 음주·마약운전 특별단속	파이낸셜뉴스	10.31	98	0
14352	"뇌물 받고 경선 조작한 혐의'...검찰, 신영대 의원 구속영장 청구	파이낸셜뉴스	10.31	103	0
14351	檢, '코인 상장 뒷돈' 혐의 성유리 남편 안성현에 징역 7년 구형	파이낸셜뉴스	10.31	94	0
14350	윤관석 前의원 징역 2년 확정...'돈봉투 의혹' 관련 대법 첫 판단	파이낸셜뉴스	10.31	79	0
14349	"의견 표명으로 봐야"…대법, 이학수 정읍시장 당선무효형 파기환송	파이낸셜뉴스	10.31	69	0
14348	[속보] '민주당 돈봉투' 윤관석 유죄 확정…징역 2년 실형	파이낸셜뉴스	10.31	76	0
14347	30대 女운전자 "벌레 잡다가"…폐지수거 노인 충돌 사망 [1]	파이낸셜뉴스	10.31	118	0
14346	檢, '보좌관 성추행 혐의' 박완주 전 의원에 징역 5년 구형	파이낸셜뉴스	10.31	58	0
14345	"골프·외제차·미술품...회삿돈이 내 돈" 기막힌 증권사 일당 [2]	파이낸셜뉴스	10.31	275	0
14344	재판부는 왜 '서울대 N번방'에 중형 내리며 호통을 쳤을까? [8]	파이낸셜뉴스	10.31	378	1
14343	윤관석 前의원 실형 확정될까...'민주당 돈봉투 의혹' 첫 대법 판단	파이낸셜뉴스	10.31	66	0
14342	농구선수 허웅, 前연인 변호사 무고교사 등 혐의로 고소	파이낸셜뉴스	10.30	99	3
14341	문태갑 전 한국신문협회장 별세	파이낸셜뉴스	10.30	81	0
14340	"바뀌는 정책에 지친다. 실효성 없다" 일회용 컵 보증금제에 뿔난 자	파이낸셜뉴스	10.30	127	0
14339	"잘 나가는 여성에 열등감" 서울대 N번방' 주범 징역 10년 선고한	파이낸셜뉴스	10.30	121	0
14338	'日 AV 배우와 하룻밤 250만원' 韓 원정 성매매 '열도의 소녀들 [69]	파이낸셜뉴스	10.30	12132	30
14337	박유천, '6억여원' 前 매니저 손해배상 청구 소송 승소 [9]	파이낸셜뉴스	10.30	6622	7
14336	"마약류 범죄 근절, 국제 공조 중요" 28개국 수사기관 모였다.	파이낸셜뉴스	10.30	88	0
14335	'명태균 여론조사 의혹' 檢 수사 가능한가..."尹-明 약정 여부 쟁	파이낸셜뉴스	10.30	85	0
14334	[속보] '서울대 N번방' 주범 1심서 징역 10년	파이낸셜뉴스	10.30	175	0
14333	'고려제약 불법 리베이트 의혹' 의사 2명 구속송치	파이낸셜뉴스	10.30	97	0
14332	심우정 검찰총장 "마약범죄, 한 국가만으로 근절 불가능...힘 합쳐야	파이낸셜뉴스	10.30	87	0
14331	경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한국진보연대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	10.30	91	0
14330	경찰인재개발원, 전북대 수의대와 업무협약…"경찰견 복지 강화"	파이낸셜뉴스	10.30	81	0
14329	"고수익 알바 할래?" 보험사기 광고 낸 '간 큰' 일당	파이낸셜뉴스	10.30	108	0
14328	'묻드랍'을 아시나요? 아파트 화단서 동공 풀린채...	파이낸셜뉴스	10.30	138	0
14327	檢, LG家 장녀 자택 등 압수수색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	파이낸셜뉴스	10.30	90	0
14326	딥페이크 성범죄 감소세…유공자 3명 특진 [13]	파이낸셜뉴스	10.30	743	1
14325	[속보] 檢, LG家 장녀 주거지 압수수색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	파이낸셜뉴스	10.30	82	0
14324	'능지처참' '미친개' 단체대화방서 비난…대법 "모욕죄 아냐"	파이낸셜뉴스	10.30	247	1
14323	'서울대 N번방' 주범 오늘 법원 판단 나온다. "참회·속죄" [2]	파이낸셜뉴스	10.30	12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