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엠씨]아구찜이라면 여기만 믿고 가는 곳! - 영등포 '마산아구찜'

록엠씨 · 2009.11.14 15:18:02

예전 한때 자주 들락 거리던 맛집입니다.

영등포역 롯데백화점에서 맞은편 고가도로 가기전 골목에 있는 마산아구찜 ((구)강릉아구찜)

음식갤러리에도 꽤 인기가 있어서 많은 분들이 다녀가기도 했고,
번개 장소로도 추천되고 했었는데, 언젠가 부터.. 제 블로그 쪽지를 포함해
여기가 없어졌다고 하는 문의가 많았습니다.

저 역시 조금 멀리 이사를 오고 나선 거의 못 가보고 있던 터라 내심 저두 궁금했었지요..

그런데, 얼마 전 지인이 그 근처에 갈 일이 있어 가봤더니 멀쩡히 장사를 하고 있다라는 겁니다.. ^^;

보면,, 이상하게도 꼭... 제가 아는 제법 잘 되는 음식점들이,
멀쩡히 장사 잘 하고 있는데도, 제 경험상만 해도 몇 군데나, \'문 닫았다\' 라는 괴소문이 나곤 합니다.

암튼,, 반가운 소식에 간만에 들린 마산아구찜
원래 초기에는 \'강릉아구찜\' 이란 상호를 썼으나 사람들이 하도,

\'강릉에 뭐 아구찜이 유명하나......\'

하고 의아해 하시기에 귀 얇은 우리 사장님께서 또 과감하게 바꾸셨다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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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찜의 고향인 마산에 비교하면 가격은 꽤 비쌉니다. -_-;
그렇지만, 서울. 경기엔 거의 이 가격 이상 하더군요.....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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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빠지지 않고 내어주는 따끈따끈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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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개개인마다 나오는 국...
콩나물국이 나오기도 하고 미역냉국이 나오기도 합니다. 매콤~한 아귀찜과 잘 어울리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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쿰쿰~한 묵은지도 레어 아이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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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근데.. 이게 뭔가요????

헐..... 게장 젓갈이랍니다..
게의 장과 알등을 모아 젓갈로 담근거라는데, 숱한 젓갈들 많이 먹어봤지만,
게장젓갈은 보지도 듣지도 못했건만,,,,,, 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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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봤는데,,, 우왕~~~ 이건 뭐!!!!!!! 최고최고!! ^^b
왜 요런 걸 모르고 살았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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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루 짜지도 않아서 이 정도로 얹어 먹어도 괜찮더군요... 암튼,, 정말 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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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드디어 아구찜 大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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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ㅠ.ㅠ

아귀도 많이 들어있고,, 좀 짱입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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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매콤~한 맛이 입맛을 자꾸 당겨줍니다.
그리고,, 참기름도 살짝 들어갔는지 살짝 고소~하면서도 그 감칠맛이 일품!!!

아주 칼칼하고 담백한 아구찜을 생각하셨다면 이건 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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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뭐니 해도 요 찜에는 요 참미더덕이 맛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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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도 푸짐~허니 담백하고 맛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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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의 매력은 뭐니뭐니 해도 바로 이 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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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이름은 마산아구찜 이지만, 사실 여긴 철저한 서울. 경기. 인천식입니다.
고추냉이 간장에 콕~! 찍어 먹는 것만 봐도 그렇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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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도 아주 맛있습니다.
술안주 삼아 식사 삼아 아주 배가 터지도록 찜을 먹었지만, 볶음밥을 안 먹을 수 없기에,
밥안주 삼아,, 사진 찍으려고 시킨 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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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휘~ 잘 섞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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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르르르릅~

맛있게 잘 볶아진 아구찜의 부스러기 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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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에다 찜 남은 국물 살짝 적셔 먹음 킹왕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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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올라와서 초기에 발견한 몇 안되는 맛집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나름 자신있게 소개도 몇 번 해드린 바 있는데,

없어졌다고 괴소문이 났길래 다시 들른 김에 한번 더 찍어 올립니다.

간만에 들렀는데도 맛과 서비스는 여전하시군요~ ^^

맛을 간략히 정리하자면,,,

저두 사실 마산출신입니다.,,
그래서 원조 마산아구찜의 칼칼하고 전분도 들어가지 않은.. 더구나 마른 아귀를 쓰기에...
그래서 어쩌면 너무 담백해서 실망하시는 분도 많은 그런 맛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서울, 인천식은 도톰~한 생아구를 쓰며 참기름, 설탕, 전분을 쓰기에..
달짝찌근한 맛이 나면서 고소하고.. 아귀살을 푸짐하게 먹는 맛이 있으며 질뜩~한 소스맛까지 즐길 수 있다는..
어찌보면 많은 차이가 있는 요리법으로 서로 상반되는데요..

여기의 간판은 \'마산 아구찜\' 이지만,
보시다시피 철저한 서울.인천식 아구찜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서울. 인천식 아구찜이 자칫 잘못하면 양념과 콩나물, 아구등이 따로 노는 맛이 나기도 하고,
조미료나 달큰한 맛이 너무 심해 질리기도 하는데요,,

여긴 콩나물과 아귀엔 간간~한 소스의 맛이 잘 스며들어 있으면서도 질기지 않은 재료들...
그리고, 고소하고 살짝 달큰하면서도 은은~~한 매콤함이 끝맛을 잡아주는..
그래서 질리지도 않고 한 없이 젓가락을 쉬지 않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달까요?? ㅋㅋ

물론 개인적인 입맛이겠지만,
저를 포함한 모든 지인들(마산식에 이미 길들여지신 부모님만 제외..) 의 입맛을 사로잡은 곳입니다. ^^

아구찜 좋아하시는 분들 일부러 들려 봄직한 서울. 경기에선 가장 맛있게 먹은 아구찜집이였습니다...

http://www.cyworld.com/gnsl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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