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시가 끝물이라 이제 터지기직전의 흐물~흐물~ 한놈들이나오고 이제 대봉시를 먹을 때가되서

부랴부랴 동네상가로 달려가서 연시를 스무개쯤 사왔답니다. 그리고는 곽에 하나씩 하나씩 넣어서

냉장고에 들어가기위해 대기하고있는 연시들!!

이게 올해말까지 먹을 연시입니다. 마음이 흐뭇하네요

대봉시들은 너무커서 곽에 안들어가니 하나하나 랩으로 포장을 해줍니다

보조 냉장고 냉동실의 절반을 차지하는 감들의 위용이란 ㄷㄷ

나중에 꺼내서 녹여먹으먼 아이스홍시로 샤베트같이 먹을 수 있답니다

녹이는 시간에 따라서 맛도 달라지는게 매력이랄까요 ㅎㅎ

열심히 포장을 하구나서는 밥을 먹었습니다. 자반고등어에 시금치에 김치에 연근입니다

중고딩때 급식에 연근이나오면 연근이 아니라 연탄같이 생겼어 이런걸 어떻게먹는거야? 했는데..

이제는 없어서 못먹는 연근입니다. 달달하니 제대로 설탕에 절여저서 먹으면 정말 맛나요 ㅎㅎ

흠냐... 지금생각해보니 오늘은 식판에 밥을 안먹었네요 쩝.. 덕분에 과식을 했다는...

식판이 음식양을 조절하기가 편하고 위생적이여서 습관들이면 참 좋은거같아요 (제건 어린이용..)

이건 누나가 머리를 태워먹는 바람에 압구정에서 다시 복구하는동안 배가고프신 어머니께서

"으엌 더이상 못기다리겠어 아무거라도 먹어야겠다 아들 따라나와라" 하고 혼자서드신 백반입니다

꽁치 순두부 무말랭이 콩나물무침 감자볶음 햄 등등 나오고 반찬은 더가져올 수 있더군요

저는 반찬통에서 센베만 가져와서 아구아구 먹고

누나 기다렸다가 갤러리아 백화점 푸드코트의 샐러드바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9900원 접시에 능력대로 쌓아서 먹으면되는데 저는 "얼마를 내던 먹고싶은 만큼만 먹자" 가 신조라서

꽉꽉안채우고 먹을만큼만 가져왔습니다.... 사실 적은양은 아니죠 ㅎㅎ (참고로 리필안된다더군요)

각종채소에 이탈리안드레싱, 구운마늘, 리치2개, 단호박샐러드, 고구마샐러드를 가져와서 먹었답니다.

이건 부록으로 딸려나오는 스프인데.... 레토르트의 그맛이 느껴지는 그냥 그런 스프였답니다.

그리고 이건 어제 간식으로 사온 빵중하나인 맘모스빵입니다.

ABC로마제과에서 사온놈인데 반으로 잘라서 2000원이니 이동네 물가를 고려하면 저렴한편입니다

내용물구성은 딸기잼 - 연유크림+고구마- 팥앙금 이렇게 되있습니다.

베즐리의 앙금맘모스는 완두앙금 - 딸기잼 - 팥앙금 요렇게 되있는데 맛은 베즐리께 낫더군요

이얍... 반으로 가른 사진인데요 아래에는 잼이 발라져있고 위에는 연유크림이 발라져있습니다.

크기가 크니 잘라서 통에 넣고 먹고싶은 사람이 뺴먹습니다

물론 그사람은 저입니다만...

요건 파리크라상에서 사온 뮌헨브레드입니다. 파리크라상의 잡곡덩어리빵은 후르츠브레드랑 뮌헨이있는데

저희동네 파리크라상만 그런지모르겠는데 좀 태워서 주더군요... 항상... 쨌든 몸상태가 김영모제과점까지

걸어갈상태가 아니여서 너털너털 슬리퍼 질질끌고 파리크라상에서 아침식사용으로 사온 빵이랍니다.

가격은 5천원.... 파리크라상의 빵은 가격과 맛이 비례하지는 않는거 같아요 특히 샌드위치류...

그래도 견과류들이 실하게 자리잡고 있답니다. 아침에 커피랑 먹으면 정말 맛나답니다 ㅎㅎ

이건 어머니께서 "내것도 사와라 뭐사오는지 알지" 라고 명령해서 사온 바로 그 "뭐"입니다.

저 조그마한놈이 한개에 500원이나한답니다... 하긴야.. 페이야드는 캬라멜이 낱개로 1600원이라죠..

그리고 이건 저희동네 유명빵집이라는 (실제로 연예인싸인이 벽한쪽에 빼곡한...) 카페 오페라의 빵입니다

맛은 KFC의 비스킷 맛이나는데 식감은 훨씬 부드럽고 포곤포곤하답니다. 어머니께서 참 좋아하셨다는...

그리고 이건 제간식인 찹쌀호두브레드로 겉에는 설탕토핑이되어있고 안에는 앙금+호두+찹쌀로 되있습니다

손으로 찢으면 찹쌀이 모짜렐라 치즈처럼 늘어나더라구요 얌냠냠 ...

기갤이 혼잡한데 빨리 이전의 기갤모습을 되찾길 바랍니다 ~_~

p.s. 빵은 ... 의사선생님이 "먹고싶은것도 팍팍먹으면서 기운을 내셔야합니다 살도 좀 찌셔야 하구요!!"

라고하셔서 빵을 먹기는 하는데 이상하게 팔다리는 앙상하고 배만 나오는거같은 기분은 왜일까요

당분간은 몸에도 좋은 밥만 먹어야겠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