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요즘 매일 약속이 있었고,
그분은 요즘 매일 야근+철야로 밤낮이 바뀌어서...

생일도 며칠이나 지나서야 겨우 시간내서 출근 전 몇시간 쪼개쓰기.


부평으로 밥먹으러 갔습니다.

 

스파게티 먹으러 가고싶다그래서 검색해서 찾아간 라리에또.

부평역 지하출구는 매일 헷갈려요 ㅡ _-;

 

마음이 삐뚤어서 삐뚤게 찍힌 사진;

 

찾아간 시간이 점심과 저녁 사이 어중간한 시간이라 손님이 우리밖에 없어서...

내부 사진 찍기엔 좋았네요 ㅎ

 

레몬에이드 한잔 시키면 한잔이 공짜!

실체는 나중에.... ㅡ _-;;

뭔가 있어보일려고 하다가 만 거같은 기분;;;

철학적인거 같은데 약간 2% 부족한 이 느낌은 무엇??;;

 

주문을 합니다.

고양이가 맛잇게 먹어달라고 부탁하네요.

분부 이행합죠.

빈 속에 일단 소주 한잔 원샷....;

와인병을 물병으로 사용하네요.

 

메뉴 기다리는 동안 심심하지 말라고
테이블마다 크레파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초등학교 미술시간 ㅋ

 

 

메뉴가 나왔습니다.

런치세트로 시키기엔 시간이 넘어버려서 따로 시킨 샐러드, 토마토 크림치즈.

 

 

정말로 토마토와 크림치즈만 나와요...;

토마토 구워서 집에서 해 먹어도 될거 같네요 ^^;

빵은 싸우지 말고 두개씩.









여기도 크림치즈 덥썩 발라 냠냠!

음.... 이것이 1+1 레몬에이드의 실체입니다;;

5500원이라는 가격에 비하면 1+1+1을 해 줘야 억울하지 않을거 같은 사이즈....;;

물잔하고 똑같은 잔에 나온다면 양이 이해가 되실려나요;;

옆동네 총각의 표현에 따르면 \'사이다, 좀 더 정확하겐 스프라이트에 레몬조각 띄운 맛\'

그래서 계속 리필이 되는건가? ㅡ _-^







 

심플하게 베이컨과 새우가 들어있는 알프레도 스파게티.










새우는 머리가 맛있는거죠.

피클은 떨어지기 전에 미리미리 쉐프님이 더 필요하냐고 물어보십니다.

그날 그날 만드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나온 페퍼로니 피자.

소스에서 뭔가 신세계와 구세계의 중간맛이 나면서 이베리아 반도의 탱고를 추는 여인이 낯설지 않은거 같은 묘한 맛이 난다길래

먹어보니 포도향이 살짝 나는것이 와인으로 만든 소스 같더군뇨;;

  

 

같이 한 판 하시죠? ^^









그리고 철 이른 딸기.

마감시간 닥쳐서 마트에 가면 멀쩡한건데도 반값에 살 수 있어요 ㅎ









잘 씻어서 꼭지 따고








우유도 한잔.









그래도 생일인데 케익은 있어야죠.

녹차쉬폰.









이제 나이수대로 초 꼽기를 거부하는 나이가 되었기에... ㅡ _-;;

초는 상징적으로 한개만;

아놔 이 아즈씨 불고 안 끄고 먹을생각부터 ㅡ _-;;

 

노래 불러주고 불 끄고 제대로 커팅 ㅎ

노나먹어요~ 아~~ ^^

XX번째 생일 축하합니다 ㅋㅋ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