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이사하는 날인데, 모처럼 집에서 저녁에 디씨질에 빠져버렸네요..
사실은 답글만 살짝 적고 나갈려고 했는데..흑..
암튼.. 아무리 포장이사라고는 해도... 좀 정리해야해서..
 글 올리고 답글은 월요일이나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인터넷도 옮겨달라고 하면 바로 안해줄듯 싶어서요. 양해를.. (__)

올만에 음식만드는걸 찍을려니, 참 구챦네요.. --;;
그래도 갑자기 날씨가 좀 쌀쌀해지던 10월말에 어찌나 감자탕이 생각나던지..
살 없이 뼈만 가득한 뼈다귀탕은 싫고....
좀 호사스럽게... 돼지갈비를 꽤 많이 사서 해먹기로 결정.... 탕탕....ㅋ..


마트 가서 한가득 사온 돼지갈비를
찬물에 미리 핏물 좀 2~3시간 가량 빼고..







찬물에 고기 넣고 한번 우르르 끓여서 그 물은 버리고,
다시 찬물에 고기 넣고 대파, 양파, 마늘, 생강, 소주 조금, 월계수잎(가루), 통후추 몇개 등등을
넣고 푹푹 1~2시간 가량 끓입니다.
.







우거지는 미리 따로 양념해둡니다.
얼큰하고 약간 짭조름하게..
국간장, 된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을 넣어서 잘 버무립니다.
(근데 버무린 사진은 결국 못찍음..ㅠㅠ.)







고기가 익으면 냄새 제거용 양파, 대파등은 다 빼고
고기국물과 고기만 들어있는 상태에서 우거지 무쳐놓은걸 넣고
푹푹 끓여서 간도 맞춰준 다음, 기본 양념 등을 하고 들깨가루를 푹푹 떠서(?) 넣어줍니다.








이렇게 끓여놓은 상태로 부모님한테 보낼꺼는 따로 통에 담고
제가 먹을건.. 전골냄비로 옮겨서 놓습니다.
감자는 따로 쌂아두었어요.
예전에 왕창 같이 넣었서 끓였다가 좀 낭패의 기억이 있어서.. ^^;







뼈다귀탕보다는 부피가 작은 듯 하지만, 실~한 살들로 제법 들어있어서
고기 먹는 기분이 좀 나더라구요. ㅎ..








야채는 대파, 고추, 깻잎 송송 썰어서  감자랑 같이 넣고 상위에 나가기전
한번 더 끓여줍니다. 훗..





















반찬이 별로 필요없는 간단하지만은 않은(?) 감자탕이네요.








역시 난.. 고진교 신자??....ㅎㅎㅎ
(고진교=고기진리교.. ㅡ.,ㅡa)







실한 살로 가득한 덩어리로 꿀꺽~..















물론 감자를 빼묵으면 안되지잉~... ㅎㅎ






이렇게 끓여서.... 3끼 정도를 해결하고 나면..
적어도 2년간은.. 집에서 감자탕 끓여먹을 생각은 추호도 안납니다만.....ㅡ.,ㅡa
하여튼.. 맛나게 먹었네요.. ㅋ...

그리고......




 풀** 에서 나온 왕만두 입니다.
가끔 1+1으로 나오면 사가지고 오는데
제법 볼륨감 있는게, 쪄먹으면 요기 하기 딱 좋네요.

다만, 좀 크기 때문에 찌거나 삶을때 작은 만두들 보다 약간 시간을 더 두고 익힐 것~
















속도 실하고... 이거 2개만 먹어도 제법 배 불러요..
사실........ 위에 감자탕 해먹을때 중간에 해치웠죠..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