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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가] 꽃보다 등심 + 2월 11일 번개공지

수집가(124.254) 2010.02.09 20:41:56
조회 3466 추천 0 댓글 17

요즘들어 신앙심이 점점 깊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제는 회사 동료들과 함께 간만에 위치를 알려주고 싶지 않을 정도의 내공을 가진 고기집을 방문했지요.
아마도 다음에도 번개가 성사된다면 이곳을 1순위로 지정하고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번개 Remi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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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 2월 11일 오후 7시 30분
장소 : 타워 오브 종로
참석예정자 : 수집가, 퐁퐁, 명리, 쉏, 미친파랑, 그리고 정체를 밝히지 않고 접선해오신 두분.
참여조건 : 대한민국 법률에서 정하는 성인 (음주 가능자)
문의 및 연락처 : 010-****-8416 (수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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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현란한 입구.. 12000원으로 도배된 간판들과 뭔가 오소독스한 매력이 있는 캐릭터들이 이곳이 범상치 않은 곳임을 암시해주더군요.
특히 토끼와 인간의 건배 장면은 문화적 충격이랄지.. 왜 토끼일까를 한참 고민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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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안으로 들어가 주시면.. 간판만큼이나 현란한 안내문구들이 맞이해줍니다.
문구들이 나름 재치있기는 하지만, 한번 방문과 동시에 바로 세뇌되어 나가게 할 기세라.

졸라 좋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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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들은 이렇게 주문하지 않고는 못배길 기세.jpg 를 유지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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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 값싼 고기집들은 사이드 메뉴가 부실하기 마련인데.. 여기는 나름 괜찮습니다.
물김치도 평소 먹던것과 뭔가 다른 독특한 맛이더군요. (사실 한 숟가락 먹어보고는 고기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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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등심 반근을 시켜주십니다. (24000원 / 300그람)
은근 연두색 종이가 반사되는게 신경이 쓰이더군요. 굿바이 화이트 밸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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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세팅 완료 되시면, 굽기의 향연.
뜬금 없이 불판에서 펜싱 선수들의 힘든 훈련, 얼짱 펜싱 선수에 대한 기사도 슬몃 떠오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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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덩어리가 크니 한방에 쫙 익혀주시면 되겠습니다.
아참. 숯도 제대로 된 걸로 쓰고 있습니다. (가운데 구멍난 애 아니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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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나온 육즙에 종이 때깔이 반사되네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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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점 집어다가 흐뭇하게 바라봅니다. 항가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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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심 반근을 더 처치한 후에 이번에는 갈비살을 시켜봤습니다.

OMG

평소 고기집에서 먹던 갈비살과 자태 부터가 다르더군요. 덩어리째 구워먹는 갈비살은 나름 좋은 수행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경험치가 상승했습니다! 26000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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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에서 뭔가 아쉬움이 남아 논현역에 있는 이자까야로 이동했습니다. 직장인의 숙취 해소와는 무관한 그냥 달아서 맛있는 생생톤도 보이는군요.
요즘 아이폰 하나씩 들고 다니는 분위기라 영 심기가 불편합니다. 블랙베리가 짱이긔~ (pin no. 21486E2D / BBM 등록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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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블라블라 해서 나름 기대하고 시켰으나 비릿한 내음이 영 마음에 들지는 않더군요.
그래도 2차는 쏘기로 하고 간거라 수산시장을 집어삼킬기세.swf 로 쳐묵 쳐묵 해봅니다.
역시.. 고기 시키는게 후회없는 선택이란걸 다시 느끼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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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사진 찍는일에 대해서 그닥 신경 안쓰는 사람들과 함께라면 언제나 이런 몹쓸 손놀림이..
무슨 무슨 짬뽕 이라는데 해산물에 삐져버린 상태라.. 고등어와 함께 술자리를 버텨냈지요.

암튼, 꽃보다 등신 아니 등심
이집은 조만간 다시 한번 레이드 할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딜러 보강해서 좀더 다양한 메뉴를 섭렵해보고 싶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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