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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 직화오븐기표 파운드케잌 & 엄마표 손만두국 & 햄벅~어

..오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7.18 18:56:54
조회 3436 추천 0 댓글 11





저번 겨울에 집에서 만들고 먹었던거 몇개 남은 게시물 몽땅 올립니다. ^^;




작년에 한참 유행하던 직화오븐기를 부모님께 사드렸는데, 맨날 군고구마만 해 드시길래,
어느날은 제 자취방에 들고와서 케잌을 만들어봤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기갤의 유명한 분들과는 달리 전혀 제과 제빵에는
문외한이라서...... 걍.. 시판재료 몽땅 사와서 휘 젓기만 했네요. ^^;


정말 간단했어요.
시중에서 파는 큐원의 파운드케잌 가루와 달걀, 버터만 준비해서 설명서 대로 섞어주고
직화오븐기에 부으면 끝..

아.. 여기에 아몬드며, 각종 견과류와 건포도, 건블루베리를 섞어서 골고루 넣어주고
위에도 좀 뿌려주었어요.

그리고 불은.. 약한 불에서 30분 전후로 구웠어요.
사진에서 보는 양이 큐원 파운드케잌 2봉지 중 한봉지 양입니다..
나중에 다시 만들때는 두봉지 모두 터서 만들어서 부어도 빵틀이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것 같다고
작년에는 생각했는데, 올해 다시 해보니, 약간 부족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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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조절이 관건이더라구요.
아주 약하게 해서 해줘야 제대로 안까지 익고, 덜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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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서.. 시식을 해봤는데 달달하니......
딱 파운드케잌의 묵직한 맛 그대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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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나 보인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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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봉지도 몽땅 만들어서 사무실에도 가져가고 부모님께도 드렸다능..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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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다른 게시물....

만두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시는 황해도출신의 울 아버지도
이제 호호할머니가 되버린 어머니한테 더이상 만두 해달라고 조르지를 못한답니다.

그래도.. 1월초... 울 어머니 큰 맘 먹고 모처럼 만두를 빚으셨어요.
것두 직장에 나가있는 막내딸도 부르지 않고.. 거의 혼자서.. --;

목포에서는 사먹기도 힘든 이북식 만두라서..
아버지의 이북출신 계모임 친구분들 죄다 모이셔서 한입씩 하시고 가셨는데,
가끔 울 어머니를 너무 혹사하게 만드시는것 같아 그분들한테 섭섭하기도 하지만..
또 살아계시니깐.. 이렇게 어울리는 재미로 사시는거겠지 싶네요.

이제 절반은 돌아가시고 남아계신 분들이라서...



황해도식 만두는, 집집마다 스타일들이 다르겠지만..
우리집은 대략 이렇습니다.

다진김치 꼬옥 짜고, 두부 역시 물기 제대로 제거해서 넣고,
돼지고기는 양념해서 볶아준 다음 물기 빼고 넣고...
숙주나물도 익혀서 물기를 짜서 적당히 잘라서 넣어줍니다.

당면도 익혀서 잘게 썰어서 넣어주고..
아마 대파랑, 양파도 익혀서 좀 들어갈 겁니다.
거기에 날계란도 넣어서 잘 뭉치게 섞어주는데,
목포 바닷가만의 특성.... 한가지가 추가됐어요.

바로 석화(굴)를 넣어주는 것..
굴을 살짝 익혀서, 적당한 크기(너무 작지 않게)로 썰어서 
물기 빼고 넣어주면 나중에 만두맛이 아주 시원하니 좋아요.

이렇게 만두속을 만들어서 소금간과 국간장, 고춧가루로 버무려서
간을 보고 만두피에 넣어서 큼직하게 만들어주면 된답니다.

만두피를 만들때, 계란은 넣지 않고 물로만 반죽하는데, 식용유를 살짝 넣어서
비닐에 넣고 하루를 보관한 후 만두피를 빚으면 더 부드럽게 잘 빚어진다네요.


만두국용 육수는 디포리와 멸치 등을 사용하는데, 디포리가 구수한 맛은 더 나은것 같기도 하고.... ㅎㅎ.


암튼... 엄마표 진국 만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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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크게 만들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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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간장을 끼얹고, 후추도 좀 뿌려서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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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손으로 카메라 들고 혼자서 한입샷 찍을려면 항상 이렇게 흔들려서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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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도출신인 아버지의 조언으로 전남출신인 엄마가 만들어낸 합작품..ㅎㅎ

과연 앞으로 몇번이나 더 얻어먹을 수 있을런지.......--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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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다른 사진 한컷..



12월말.... 한참 햄버거로 도시락을 싸간적이 있어요.
그때 만든 햄버거 입니다.


햄버거 단면을 잘라야 하는데.... 아침에 시간 없어서 완성된것만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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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때 대략 이렇게 했어요.

햄버거 단면을 버터 바른 후라이팬에 살짝 굽고(그래야 빵에 기름칠 되서 습기가 안들어감)
양상치 올리고, 햄버거용 패티를 구워서 올리고 슬라이스치즈 하나 올리고
같이 구은 베이컨도 얹고,
파프리카를 원형모양 그대로 잘라서 올린 다음, 양파 다져서 올리고
이번에는 특별히 계란 후라이도 하나 해서 올렸다.

그뒤 오이피클도 양껏..ㅎㅎ... 얹어주고, 케챱, 머스터드 소스를 뿌린 다음
맨 위 빵을 덮었습니다.
(이때, 바질페스토가 있어서 그것도 한스푼 끼얹어주었어요.)

이렇게 만들어서 은박지로 돌돌 말아서 회사 가서 먹으면
제법 한끼 식사로 훌륭하더라구요.....

햄버거라고 다 간편한게 아니라 사실은 은근히 손이 많이 가더라구요..
자주는 안먹지만 가끔 밥먹기 지쳤을때 해먹으면 나름 맛나는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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