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하늘이 뚫린것 처럼 비가 내렸습니다.

동네 근처에 두부집이 있어서 갔습니다.

순수 국산콩만 사용한다고 하는군요. 물론 중국산이 좀 싸겠지만 콩은 우리나라에 아주 많이 납니다.

두부전골 2만원 중간것과 도토리묵을 시켰습니다.

도토리 묵이 정말 빠른속도로 나왔습니다. 산어귀에 있는 집이라 실내가 매우 어두웠습니다.

그런데로 맛있었습니다...^^

배추를 삶아서 된장에 무친것 같습니다. 시골스런 음식입니다. 눈에 보이는 모습은 그다지 맛있어 뵈진 않네요...

말린 나물을 볶은것 같은데 담백했습니다.

이 소금에 절인 고추는...;;; 하나만 가지고 밥 세그릇은 먹을 수 있을정도로 짰습니다.

청포묵 반찬....

동치미가 좀 아쉽네요..좀더 시골스런 분위기를 내려면 저 모양을 낸 당근을 버리고 아까 그런 절인

고추를 넣었어야....

하여간 오랜만에 느끼한것만 먹다가 담백한 음식들을 먹습니다.

고추장 장떡....

질게 지어진 흑미밥과 함께 먹고있는데....

드디어 두부 전골이 나왔네요.. 만두도 들어있군요.

보글 보글 끓습니다.... 가까운 거리인데도 차를 가지고 가서 술은 없습니다...;;;

소주를 한잔 곁들이면 좋았을 것을.

만두를 하나 떠서...

칼칼한게 비오는날 먹으니 괜찮더군요...

마른 새우와 길게 썰은 애호박...

비오는날 나가서 맛있게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