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넘이 야채를 거의 못먹거든요.

라면 끓일때 건더기 스프 빼고 먹고

짜장면 먹을때 위에 오이 콩 빼고 먹고

아무튼 거의 고기만 먹거든요.

만나면 거의 삽결살 아니면 갈비 이런씩 육류만 먹게 되는데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 그러니 난감하네요.

친구들끼리 모여도 애들이 그넘 고기뿐이 못먹는걸 아니

다른델 못가더군요.

한번은 나주곰탕 유명한데를 갔는데

곰탕은 먹겠지하고 갔는데

한두수가락 먹고 안먹네요

왜그냐고 물으니 위에 파가 떠있다고 안먹는다고 하니 참...

해물찜먹을때도 새우 몇개 집어먹고 안먹고.

친구넘은 좋은넘인데

뭐먹으려 갈려고 삼겹살 갈비도 하루이틀이여야지 난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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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아 군대 갔다왔습니다 ^^;;;

후방부대 예비군 훈련 하는 그런 부대갔다옴

저도 군대 갔다오면 고쳐 질거라 생각 했는데 아니더군요.

예전에 군대에서 어떻게 밥 먹었냐고 물었는데 어물쩡 넘어가더군요.

참고로 어렸을때부터 그랬다더군요.

야채를 안먹는게 아니고 못먹는거라고 하더군요.

친구들이 그런쪽으로 물어봐도 그쪽으로는 잘 대답 안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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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니 리플이 많이 달렸네요.

근데 그넘도 남들한테 미안한가 뭐 먹자 하면 먹는다고 하고 가죠.

근데 막상 가면 끄적끄적 몇개 집어먹고 안먹으니 보고 있으면 답답함.

곰탕 그리고 해물찜 갈때도 저희가 미리물어봤죠.  고기 뿐이 못먹은거 아니

야 너 곰탕 먹을수 있지? 하고 물으면 ㅇㅇ 먹지 하고 막상 가서 먹으면

끄적끄적 한두수가락 손대고 그만 먹던가

배부르다는 핑계를 대곤함

요즘은 밥이나 술먹으로 갈때 애들끼리 모이면 막상 오라고 못하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됨.

안부르기도 친구로서 미안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