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아주 매운건 잘 못먹지만 얼큰한 짬뽕 해물탕 매운탕은 환장하거든?

근데 그런건 다 고추가 들어가자나 국물 떠먹다 고추 씹으면 거짓말 안하고 숟가락 놓는다;

그 고추 특유의 알싸한 맛 그걸 느껴버리면 입맛이 뚝 끊어져

그래서 된장찌개 김치찌개 같은거 먹어도 고추는 진짜 조심해서 피해서 먹음

물론 고기 먹을때 마늘은 먹어도 고추는 쳐다도 안보지;;

그렇다고 고춧가루를 싫어 하는건 아님.

술먹고 해장할라고 라면에 고추가루 팍팍 풀어서 끓이기도 하고 얼큰한건 되게 좋아함

그냥 고추를 직접적으로 씹어먹었을때 그 맛. 으으 레알 싫음

이제 나이도 20대 중반이 넘어서 가리는 음식은 없는데 유일하게 고추는 아직도 못먹는다

아무리 맛있는 매운탕이나 된장찌개 같은거 먹다가도 실수로 고추 씹어버리면 입맛이 없어져 이런 형들 있지 분명?

매워서 싫은것보다도 그 특유의 식감이랑 알싸한 맛.. 아 레알 입맛 뚝 떨어지는 마법의 다이어트 식품임 나한텐;

참고로 와사비는 존나 좋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