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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 일식집 안부러운 저녁식탁. 인증ㅋ + 스압 - >')))><

낚시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9.06 11:37:54
조회 6555 추천 0 댓글 39





예전엔 일주일에 4~5번은 갈정도로 참 많이 낚시를 다녔는데
직장을 시내로 옮기면서 출퇴근 4시간의 압박으로 낚시는 거의 포기상태였지요...

해변에 앉아서 빈둥빈둥하는 낚시도 좋지만
올만에 나가는거 좀 확실하게 낚아보고싶어서
오랜만에 배낚시로 결정 !!

동네에서 출항하는 낚시배를 탔어요.
기상 5시반. (놀때는 상당히 부지런해집니다)
아침 7:00출항 - 오후 3시귀항. 요금은 $60 (약 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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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맑음. 파도 0 m. 

저 뒤로 구불구불 20분정도 나가면 바다입니다.

요트가 많네요.
저도 한대 있기는 있는데 바빠서 탈새가 없다보니까 접어서 차고에 들어있다능... ㅋ
(쉿. 접는 요트도 있어요)





바다위의 주유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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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한점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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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70인승인데 평일이라서인지 한 20명정도 탄듯... ^^

낚시배는 주말엔 미어터져서 안탑니다.
자리도 비좁고 옆사람하고 줄도 자꾸 엉키면 난감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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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회항때하고 포인트이동할때는 대부분 선실에 들어가있는데
이날은 바닷바람이 너무 좋았네요. 내내 밖에 있었어요.




그날 성적이 좋건말건 늘 첫타자로 낚아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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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전후로해서 뉴욕의 롱아일랜드에서는 꽤 잡히는 어종인데
Porgy 라고하는 도미의 일종입니다. 흑돔이라고도하지요.

해마다 규정이 바뀌는데 올해는 28센치이상입니다.
미달이를 가지고가다가 해양경찰에게 적발되면
선상낚시인경우 선장에게 말도안되는 황당양의 벌금이 부과되기때문에 
규정은 상당히 엄격하게 지켜집니다.  



미끼를 갈고 다시 낚시대를 그리우니 이번엔 뭔가 다른게 걸렸네요.
도미는 툭 투툭 툭툭툭하고 잡아당기는데 이건 툭. 슥~하고 끌고갑니다.

아싸~ 이건 뭔놈이냐... 하고 슬슬 끌어당기니까 묵직한게 올라오네요.

Sea Robin입니다 !! 
수정: 물에올라오면 꺽꺽거려서 이름이 꺽지인줄 알았더니 성대라고 하네요. 

이렇게 큰건 처음봅니다... ^^
원래는 10cm이하인넘들이 주로 올라오고 미끼만 축내서 낚시꾼들은 다들 싫어하는데
이렇게 큰게 올라오니까 생각이 좀 달라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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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인증 막 날리네요. ^^;;


물론 입짧은 미쿡잉간들은 버립니다.
미쿡사람들에게 슈퍼에서 못본 물고기 = 못먹는거.
저는 중딩생물책에 나오는 마린바이올로지 = 오늘의 저녁.  

집사람한테 전화를해서 "Sea Robin 큰넘을 낚았는데 어떻게 먹는건가 검색좀 해두라능... !!"
라고 부탁을 해둡니다.

물고기가 펄럭거리니까 이상해요. 니가 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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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달고 날라갈기세.jpg




일단 두마리를 확보해두고 이젠 느긋하게 낚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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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너마리 낚다가  12:00

낚시대 접고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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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이 만들어준 샌드위치.
다른건 그저그런데 샌드위치하나는 잘만듭니다.
토스토한 식빵에 햄하고 치즈, 양상치가 들어있어요.
보기겐 저래도 꽤 맛있다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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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 28cm 이상급 9마리,
거대한 성대: 3마리.

중짜 아이스박스로 중간정도 찬거니까 양호한거죠..? ^^;;



성대는 먹어본적이 없어서 검색을 해봤더니
회도 좋고, 튀김도 좋고, 조림도 좋고 다방면의 요리가 가능하더군요 !!

귀찮으니까 큼직하게 썰어서 회님으로 나가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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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회.




이거슨 도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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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쫀득하면서 은은한 단맛도 나는듯한... 역시 도미는 회가 최고네요.




이건 도미 유비끼.
껍질을 남겨서 회를 뜹니다.
팔팔끓는물에 2초정도 살짝 데쳤다가 얼음물에 빨리 식힙니다.
토치로 표면을 굽기도 하지만 유비끼는 이게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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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도 고소하고 속살도 맛있고 참 감칠맛이납니다.




회뜨고 남은 머리하고 아가미쪽 살은 매운탕.. 이 좋지만 애들이 있으니까 된장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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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이 시원~~하지요.




애기때부터 생선을 자주먹어서 가시바르는것도 잘합니다.

도미는 가시가 억세서 발라내야하지만 꽁치같은생선을 먹을때
전 애들에게 "가시는 잘 발라서 먹어라~" 하는데
애엄마는 "가시는 꼭꼭씹어먹어라~"라고 가르칩니다.
가시는 안먹는게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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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알 빼먹는중... ( --);;

전 식성이 좀 엘레강스해서 눈알은 못먹는데 이집 여자둘은 몬도가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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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이 필요없는사진들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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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집에서 이렇게 먹다보면 웬만한 일식집은 부럽지 않아요... ^^;;







좋은 하루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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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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