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입소문이 자자한 신대방 온누리에 돈가스 다녀옴

ㅇㅇ(221.139) 2010.10.06 18:34:26

조회 5981 추천 0 댓글 19

사진은 인터넷에서 줏은거

죽음의 돈가스라고 알려진 디진다 돈가스를 먹을려고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 같아서 일반돈가스 먹음..

대기타면서 식당 안쪽 봤더니 방송 영향인지 디진다 돈가스 도전하는 사람들 꽤 많이 보였음.

그리고 일반 돈가스 먹는 사람들한테 한조각씩 시식해보라고 주는게 저 도전자들이 한입 두입 먹다가 남긴것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뭐 까는건 아니고

돈가스 자체는 가격에 비해 양은 많고 보통의 맛.. 고기는 그다지 질기지 않고 두툼한데 브라운소스가 너무 텁텁하고 느끼함..

난 살짝 달작지근하고 새콤한 브라운소스를 좋아하는데.. 고기 때문이 아니라 소스 때문에 배 적당히 차고나서는 영 먹기가..

그리고 디진다 돈가스를 한조각 시식해 봤는데.. 사장님이 거짓말 하셨더라고..

절대 캡사이신 안쓰고 맵게 만든거라고 했는데.. 입에 돈가스 한조각 넣고 살살 굴려 보니까 아오 캡사이신 그 특유의 역한 냄새

장난 아니게 남.. 매운맛도 딱 캡사이신 넣어서 매운맛..

내가 워낙 매운걸 좋아하니까 캡사이신 원액을 사다놓고 비빔면, 비빔국수에 뿌려먹어서 아는데. 그 냄새 진짜 역함..

차라리 온누리에 까지 가서 디진다 돈가스 먹을게 아니라 .. 정 체험해 보고 싶으면 집에서 돈가스 튀겨서

돈가스 소스에 캡사이신 잔뜩 섞어서 뿌려드셈.. 그럼 그게 딱 디진다 돈가스일듯..

그리고 이건 캡사이신 원액을 돈가스에 칠갑한 수준이라 절대 다 먹을수가 없음. .

매운맛을 못느끼는 비정상적인 사람이라도 위가 먼저 탈이나서 포기하게 될듯.. 양도 엄청 많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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