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지역을 옮기면서 새로 알게된 맛집들이 몇 있는데


그 중의 하나인 장수만두 입니다


난곡? 지금은 난향동이라고 하는듯 한데


서울에서 유명한 달동네였죠..


지금은 개발이 많이 되서 아파트촌이 빼곡히 들어섰습니다만..


원래 난곡 주민들중 얼마나 그 아파트에 입주를 했을지..


각설하고.. 상호는 장수만두지만 만두보다 떡볶이로 더 유명한 집이더라구요..


저게 1인붅 3000원인데.. 사실 양은 정말 적은편.. 양배추가 70퍼센트 정도고


어묵 밀가루떡 다 합치면 10개쯤 될까.. 쫄면사리 두젓가락쯤 들어가고..


주문하면 주방에서 즉석으로 해내는 방식이라 대기시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떡중 절반은 다 뿔어터졌고..


아마도 매워서 사람들이 많이 남기니까 그걸 재활용하지 않나 하는 나쁜 상상이 들기도..



맵기는 꽤 매워요.. 매운걸 즐겨서 집에 태국인지 베트남인지 산 쥐똥고추로 만든 고추가루를 구비해 놓고 있는데


그걸 들이붓고 만든 맛이나더군요.. 저 고추가루 맛은 청양고추가루와도 상당히 다릅니다.. 먹어보면 알아요..


신대방 죽음의 돈가스는 확실히 캡사이신 칠갑한 맛이어서 역겨웠는데.. 이건 그래도 맛있게 맵다 이 느낌..



신떡이랑 비교하면 맛의 느낌은 비슷하고 맵기는 신떡 1.5배쯤 되는것 같습니다.

근데 양에 비해 3000원이라는 가격은 좀 거북스럽고.. 어묵을 따로 시키지 않으면 그 흔한 어묵국물도 안내줍니다..

인심은 좀 야박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