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갑자기 삭제되서 다시 올립니다. ㅡㅜ
댓글 달아주신 분들 죄송합니다. 


요새 전주 게시물 러쉬로 인해서 중복되는 내용들이 많이 있습니다.
불편하신 분들께는 양해의 말씀드립니다. (_ _



전주에서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전날 장시간 운전에 새벽까지 달렸지만서도 조식을 위해 시간 맞춰 일어나고야 말았습니다.
체크인때 기본으로 제공되는 조식 외에 추가 비용을 지불했기때문에 조식을 놓칠 수는 없었지요.-_-

아메리칸 블랙퍼스트하고 한식이 제공된다고 하는데 실상 가보니 별거 없더군요.
간단한 빵하고 토스트, 계란후라이, 밥, 국, 반찬 약간이 차려져 있었습니다.

이날 일정을 예상해서 간단하게 먹었습니다.


스프


북어국


조금은 억울한 조식을 억지로 챙겨 먹고 나서 좀 더 쉰 뒤에 밖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첫번째 목적지는 남부시장이었습니다.
남부시장 입구의 풍남문이 한참 보수공사중이었습니다.


목적지는 정말 다시 오고팠던 남문피순대집
원래 가고자 했던 순서가 아니였는데
일행중에 유난히 순대와 콩나물국밥을 싫어하시는 분이 있어서 강제조정당하고 말았어요.
아..이게 후에 닥칠 큰 불행의 서막이었어요. -_-


메뉴판입니다.
2년전 왔을때보다 가격이 약간 상승한듯 합니다.
그래도 가격 나쁘지 않네요.


남자 3명이서 당당하게(?) 피순대 하나 주문!
정작 주문 받으시는 분은 아무렇지도 않으시더군요.
주문하는 저희들만 좀 쫄았어요. ㅡ-);;


반찬들 세팅


피순대 小 입니다.


이름처럼 선지 함유량이 많아서 척 보기에도 촉촉해 보입니다.
생긴건 좀 시기 해도 순대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쯤은 드셔보시길 권합니다.


순대 싫어하신다는 일행분은 병천 순대랑 비슷하다고 하는데 제가 볼때는 다른 맛이었어요.
간만에 먹으니 너무 맛있더군요. ㅜㅠ乃


같이 나오는 국물입니다.
안에 건더기도 실하고 국물도 시원하고 구수합니다.
어제 먹은 술이 50% 정도 해장되는 느낌이었어요.ㅎㅎ


피순대는 초장에 찍어먹어야 제맛이죠.


원래 아침에 현대옥 콩나물국밥을 먹으려고 했었는데 그 일행분 때문에 그냥 사진만 찍고 지나왔네요.ㅡㅜ


바로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피순대집에서 간단하게 먹고 나왔던게 바로 여기를 오기 위함이었죠.
이젠 전주하면 비빔밥보다 여기가 더 생각나요.


베테랑 칼국수집은 성심여고 앞에 위치합니다.
바로 앞이 성심여고 정문이에요.
G20 때 연행되셔서 그런지 그 여고생을 안아보고 싶어하시던 분은 안보이시더군요. -_-


주차장에 주차하고 서둘러 자리를 잡았습니다.(처음 오시는 분들은 이집 주차장 규모에 놀라시죠.^^;)
가격은 예상대로 올라있더군요.


조촐한 반찬들
깍두기가 맛있었어요.


주문은 칼국수 하나에 만두 하나
항상 느끼는거지만 여기 배달하는 분이 정말 베테랑인거 같아요.
저 뜨거운걸 그냥 맨손으로 흘리지도 그렇다고 손을 담그지도 않고 잘 날라 주시기 때문이죠.


만두는 열 알


이렇게 또 한상을 맞이하는군요.


들깨가루가 많이 들어있어서 구수하면서 감칠맛이 좋아요.


만두는 이젠 가격대비 좀 아쉽더군요.


후루룩~ 후루룩~
그냥 순식간에 흡입이 됩니다. ㅡㅜ乃


나오면서 전동성당도 들려봤어요. 낮에 보니 좀 생소한 듯..
전에는 여기에다 주차하고 다녔었는데 이날은 결혼식때문에 주차하기 힘들더군요.


경기전 앞입니다.
입장료 있고 시간도 없어서 그냥 지나만 갔어요.


이날 날씨 정말 좋았어요.
화창하고 따뜻해서 가벼운 복장으로 돌아다니기 좋았습니다.


기념품도 보이고


한가로운 사람들도 보이니 이제서야 여행 온 느낌이 납니다. ^^






아침도 든든하게 먹고(ㅡㅜ) 이제 슬슬 한옥마을 돌아다녀보기로 했습니다.
자, 다시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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