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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요리 - 아사히카와, 새우만두, 라즈지

주유소8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2.11 20:43:56
조회 4104 추천 0 댓글 16

주말의 재래시장과 시내 구경은 재밌습니다. 
그래서 늘 나가게 되고 
그래서 늘 뭔가 먹고 오게 되죠. 
오늘은 헌혈하는 날이라 다녀온 것입니다만 
아무튼 재밌는 건 변함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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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헌혈하려고 일찍 나와서 라멘 체인점 하꼬야에 갔습니다. 
주문한 것은 아사히카와. 
다시마, 가츠오부시, 멸치, 기타 야채 등을 베이스로 한 소유(간장) 라멘. 
약간 시원하면서도 짭조름한 옅은 간장 맛이 괜찮았습니다. 
차슈에 오돌뼈가 붙어있었는데 그냥 씹어도 잘 씹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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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하고 나서 잠시 여기저기 싸돌아 다니니 금방 점심때라서 배가 고파 왔습니다. 
그러다가 신포 우리만두 발견. 
일단 앉았는데 막상 많이 먹긴 싫어서 간단하게 새우만두 하나만 시켰습니다. 
말그대로 마음에 점을 찍는 딤섬(点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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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보니까 새우살과 야채가 만두 소라고 합니다. 
일단 새우랑 야채가 맞긴한데... 이게 꽤 미묘합니다. 
새우라고 하면 보통 탱글탱글한 식감이 매력인데 이건 
새우를 갈아 야채 좀 넣고 칵테일새우 두세마리에 감은 듯한 것이었기 때문. 
만두 피도 라이스 페이퍼 비슷한 거였는데 늘러붙어서 찍어지고 흡셉습.... 
3000원이라 그리 비싼 가격이 아닌게 이런 이유인가 싶기도 하고 뭐 그랬습니다. 
맛 없었다는 건 아니지만. 

이후 또 동네구경 하고 아이 쇼핑도 하고 그럽니다. 
그리고 저녁은 언제나 화려한 중화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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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메뉴는 辣子鸡, 라즈지, 직역하면 고추닭.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라조기입니다. 
한자 그대로 읽으면 랄자계인데, 
우리 한자 발음과 중국 발음이 섞이다보니 라조기가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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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조기 등장. 
아주머니가 주방에서 가지고 나오시면서 눈 맵다며 손사래를 치시더군요. 
얼마나 맵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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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시피 닭을 한번 튀기고 당근, 고추, 약간의 땡초와 마늘, 청경채와 같이 볶아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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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 먹어보면, 맵습니다. 
고추랑 같이 먹으니 Zola Hot. China Hot. Tokyo Hot. 
근데 그거랑 별개로 닭의 튀긴 정도와 야채의 아삭함이 괜찮아서 
꾸역꾸역 먹게 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매운 맛이 그렇듯 이 매운 맛에 길들여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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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야 한번 해주고 밥이나 반찬으로 매운 맛 달래고 또 먹고 화이야의 반복. 
매운 맛으로 인해 새로운 쾌락에 눈을 뜨게 됩니다. 
(본 이미지는 딱히 의미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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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다 먹고 클리어. 
아주머니랑 아저씨가 매운데 먹느라 수고하셨다고 하더군요. 
확실히, 수틀릴 뻔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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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걸 먹었으니 후식은 또 돈두르마. 
먹어도 먹어도 마시쪙. 
건내주신 다음에 저한테 건네 주셨는데 콘이 이중이라서 
밑에 꺼 남기고 쏙 가져가시는 훼이크를 쓰시더군요. 
잠깐이었지만 오늘 처음으로 묘기 아닌 묘기 보여주신거라 재밌었습니다. 





이제 애니 보던가 피방 가서 스타2 캠페인 깨던가 해야겠군요. 
휴일도 내일이 마지막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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