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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분석 끝에,서스펜더가이의 채점기준을 정확히 파악했다...

빵군.(58.236) 2011.01.16 23:19:39
조회 1415 추천 7 댓글 12




기타음식 갤러리의 포스팅을 하나하나 보기 시작하면서, 언제부턴가 갤러들의 음식포스팅에

점수를 매기기 시작하는 한 가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는 꾸준히 포스팅 하나하나에

점수를 매기기 시작했고, 그가 주는 점수는 많은 갤러들의 관심이 되었다.

심지어  서스펜더가이에게 100점맞는 꿈을 꾸곤한다는 갤러가 있을 정도니 그 관심이

어느정도인지는 알만하다. 하지만 그가 주는 점수는 명확한 채점기준에 제시되어 있지 않은대다,

객관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점수를 주는 경우도 종종 있었기 때문에, 종종 의문이 제기되곤 했다.

나 역시 이 문제에 관심이 있었고, 그가 점수를 매겼던 포스팅들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혹시나해서

나도 음식을 만들어 올려보았으나 그 작자는 내 음식에 점수조차 주지 않았다. 사건은 미궁속으로 빠졌다.

내 라면은 완벽했다. 그 어느 것 보다도.. 수사는 원점으로 돌아갔고, 난 다시 분석을 시작했다. 그의 점수속에

공통점이 보이기 시작했다. 난 그 공통점들을 하나씩 분석한 끝에 그의 채점기준을 도출해 낼 수 있었다.

그의 채점기준을 도출하고 나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것은 패밀리마트에서 알바를 뽑는 기준보다도 까다로웠다. 

실로 그의 채점 기준은 매우 까다롭고 디테일하기 때문에,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상위 11가지를 공개하도록 한다.

1. 포스팅한 갤러의 네임벨류 - 1% : 그는 대체적으로 기갤에서 많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갤러에게 이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물론 뉴비에게는 이 부문에서 낮은 점수를 주었다는 것을 알았다.


2. 포스팅한 게시물의 사진의 유무 및 게시된 사진의 앵글과 초점 - 2% : 그는 사진이 없는 포스팅에는 점수조차 부여하지 
                                                                                                         않은적이 많았다는 것을 알았다. 쌔끈한 앵글과 
                                                                                                         정확한 초점은 기본이었다.


3. 포스팅한 음식과 현재 기후와의 매칭 - 1% : 그는 현재 날씨까지 고려하여 점수를 주는 퍼펙트 저지였다.


4. 자신이 입력한 리플의 순위 - 0.5% : 그가 입력한 리플이 높은 순위에 있을수록 이 부문의 점수는 높았다.
                                                         그는 절대적인 \'일빠주의자\'였다.


5. 포스팅한 음식의 종류 - 0.5% : 포스팅한 음식의 개수가 n개라고 가정할때 그에 따른 가산점은 a*e^n으로 익스포넨셜하게 증가 
                                                 함을 알 수 있었다. 여기서 a값은 기후/사진의 퀄리티/기갤의 흥함정도에 따라 결정되는
                                                 Load factor 였으며 이 값은 부록을 참조하길 바란다.


6. 군필자와 미필자 - 0.5% : 포스팅한 글과 사진속 배경으로 자체판단하에 군필자에게는 0.5%의 가산점을 부여한다는 것을
                                          알았다. 글속에 \'짬\' , \'군생활\' 과 같은 단어가 들어있을때, 그는 무조건적으로 가산점을 부여했고,
                                          사진속 배경에 깔깔이가 찍힌 사진은 말할 것도 없었다.


7. 출산경험의 유무 - 0.5% : 그는 \'남녀평등주의자\'였다. 자체판단하에 처녀에게도 가산점을 주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8. 음식을 통한 사회적 풍자와 비판 및
    외모지상주의, 황금만능주의, 학벌지상주의에 대한 비판 - 1% : 그는 외모/재산/학벌에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다.
                                                                                                심지어 라면 포스팅을 통해 고려대 인증을 시도하던 글에는
                                                                                                점수조차 주지 않았다.


9. 패스트푸드 및 배달음식에 대한 가산점 - 1% : 그는 실제로 패스트푸드 및 배달음식에 예상치 못한 가산점을 주고있다는 사실으
                                                                        알아냈다. 집에서 열심히 지지고 볶고 된장찌개 끓여봐야 소용없다. 
                                                                        치킨배달전화 한 콜이면 가산점을 획득할 수 있었다.


10. 빵에대한 사랑 - 1 % : 그는 \'애빵가\'였다. 그는 실제로 과빵갤에도 종종 모습을 보였고 본인이 섭취한 빵들을 포스팅하기도 했다.
                                     평소 제점수는요 / 00 점 / 이라고 단 두 두마디의 댓글만을 달던 그가, 빵 포스팅에는 "ufo 빵이 진리"말을
                                     친히 써주실 정도이니 말 다했다. 좋은점수 받고 싶으면 포스팅에 빵을 추가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11. 지 기분 - 90 % : 분명히 같은 음식에 사진 수 음식의 종류 등 같은 조건을 가지는 게시글 10쌍을 놓고 비교해본 결과, 그의 점수는
                               약 90%가 지 기분에 따라 결정되는 것임을 알수 있었다. 개객끼야!!!!!!!!!!!!!!!!!!!!!!!!!!!!!!!!!!!!!!!!!!!!!!!!!!!!!!!!!!!!!!!!!!!!!!!
                                  

나머지 약 1%는 이 외 수십가지 요소들에 의해 결정되며, 대세에는 큰 영향을 끼지지 않는 것으로 여자친구의 유무 / 사진속 강아지의 유무 /
우측상단 포스팅한 사진제목의 적절함 등이 있었다.

이 글에 서스펜더가이가 낮은 점수를 준다면 그것은 항목 11번에 의거하여 내 분석이 정확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점을 준다면 내 분석은
모두 잘못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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