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의 중심가는 골목골목마다 맛집들이 줄서있는곳이 많습니다.
이곳 맛집들도 미원을 쓰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한국은 미원을쓰고
일본은 혼다시를 쓰고
서양은 스톡을 쓰나요?


어쨋든 쫙쫙 뻗어있는 계획도시 속에 한국의 감자탕 골목이나 갈치찜 골목을
연상케하는 파스타골목이 있다는것이 신선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만
한국이나 서양이나 골목에서 냄새나는건 똑같네요.

각설하고
이 파스타집역시나 좁디 좁은 테이블 배치에 계단까지 뒤엉켜있어서
더욱 정신없고 복잡하게 느껴지지만 의외로 운치가 느껴질 찰나에
옆사람이 자리에서 일어나기라도 하면 의자를 땡기고 비켜줘야하는 상황이
발생하죠. 그리고 식당 웨이터나 웨이트리스들도 격식을 차리기 보다는
그저 한국의 대중적인 음식점의 서빙하시는 아주머니들처럼 무덤덤하게
서빙을 해줍니다. 이곳 역시도 점심시간에 넥타이부대들이 몰려와서
점심을 먹곤하는 식당가의 모습을 띄고 있죠. 익숙하면서도 새로운느낌이
신선했죠.

팬네파스타는 기본적으로 볼로네제 베이스에 모짜렐라치즈를 한번 더 덮어
오븐에서 구워낸 전형적인 펜네파스타였는데요. 볼로네제인데도 불구하고
신맛이 강해서 조금은 실망했어요. 가격은 20불이었어요

두번째는 파스타집에서 먹는 스테끼는 어떨까했는데 의외로 퀄리티가 좋았어요.
여기서 먹을만한 스테끼 먹을려면 35불이상 줘야 먹을 수 있는데
24불에 이정도 퀄리티라면 합당한 가격이라고 생각되요.
단, 아스파라거스가 삼복더위에 축 늘어진 쇠불알 마냥 힘이 없고 물컹해서
조금은 아쉽네요. 그리고 스테끼 사진만 올리고 싶었는데 찾아봐도 안보이네요
무서운 디시라서 이런사진은 조심스럽네요. 어쨋거나






모두들 즐거운 밤 되세요. 야동은 보지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