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랜만입니다.
정말 열혈 디씨인일때는 하루에 1~2개 게시글에, 리플.. 수백개 였는데....
점점... 2~3일에 한번이었다가.. 일주일에 한번..
이제는 한달에 한번도 못 올리는 게으름이 잔뜩인 햏자로 바뀌었네요. ㅠㅠ

그래서... 순서대로 글 올리는 습관땜에 지금 올리는 글도 올 1월달에 먹은겁니다.
양해를.. ^^;;



1년에 한번씩은 모이게 되는 옛 직장 동료분들과의 모임이 1월에 있었어요.

모시던 상사님과 같이 일하던 동료들이 모여서 옛얘기도 하고...
사는 얘기도 하고......

그런데... 한가지.. 항상 결론이 예전 그 직장만한 곳이 없다는거..... ㅠㅠ...
다닐땐 정말 몰랐어요. 그렇게 좋은 곳인줄.....

아마... 지금 제가 다니는 직장도 상당히 훌륭한 곳인데,
깨닫지를 못하고 있는거겠지요. ㅎㅎ..
현실에 만족하기~....로 결론 낙찰... ^^a

각설하고..
장소는 아나고(바다장어, 붕장어) 구이집으로 정해서 먹었는데,
처음 가본집인데도 꽤 괜챦더라구요..
※ 참... 목포에 있는 가게입니다. 제 서식지가 그곳이다보니.. ^^a

그래서 그뒤 다시 가보았을때 찍은 사진까지 같이 올립니다.
첫번째 사진들은 니콘 D90 디에쎄랄로...
두번째 사진들은 캐논 S95 하이엔드로....
찍어서 느낌이 좀 다릅니다.. ㅎㅎ




먼저 첫번째 방문때 사진인데..
불행하게도 지각해서..ㅠㅠ..곁들이 사진은 별루 없어요.


일단 양파무침부터..



된장과 간장을 조합한건지.. 아니면 다른걸 조합한건지..
하여튼 된장소스 양파입니다... ^^





몇개 못찍은 곁들이 사진 하나..ㅠㅠ..








바로 메인부터..
붕장어 (아나고)소금구이..
어느정도 미리 살짝 구워져 나와서 좀더 익히고 있는중이더라구요...



근데.. 상사분과 사장님이 고향이 같은 아는 분이라 그런건가... 정말 장어살이 튼실했습니다.. ^^a






그래.. 저정도 두툼해야... 먹는 맛이 쫌...ㅎㅎㅎㅎ..







실한 장어살 한점 구워서 깻잎에 싸서..꿀꺽~.... 햐.. ^^b







그리고, 같이 나온 붕장어고추장양념구이..
옆테이블에서 구워서 한접시 건네주네요.








으음.. 꿀꺽..... 츄르릅...ㅠㅠ..









이것도 튼실한걸루다 싸서 한입..꿀꺽.. ㅎㅎ.. ^^;








어느정도 먹어가는데.. 사장님이 부탁해두었는지 홍어랑 몇개 더 나와줍니다.
이래서 아는분과 같이 가면 좋다능..ㅎㅎㅎ.



때깔이나 맛이.. 흑산도산 같습니다.  그저 감사를...ㅎㅎ..






이건 정말 특별 써비스~..
몸집이 통통한 장어였다고 생각했더니..
내장도 정말 두툼하네요....
장어내장구이...







적당한 쫄깃거림과 고소함이 있어서..
술안주로 그만~일것 같은데.. 전, 불행히도 술을 거의 못 먹다보니.. ^^a.








겨울철이라 한참 맛났던 새꼬막....









잘 삶아진 꼬막입니다.
물론 참꼬막보다는 맛이 약하지만.. 이정도면 훌륭하게 잘 삶은 꼬막입니다....







장어의 효능이 ... 아... 이랬군..흐음..... ㅎㅎ








그리고 장어탕맛도 좋다고 추천하시길래..
식사를 주문했더니 나온 반찬류~









눈맞은 겨울 섬초(섬에서 키운 시금치)......
저 분홍색 뿌리부분이 특히 더 달달~














찐~하고 얼큰~했던 장어탕...
딱 목포 근방 스타일입니다.
하긴 여기 사장님이 신안군 안좌 출신이시라고 하니...ㅎㅎ..








이렇게 숟가락으로 들어보면.. 여기도 두툼하고 실~한 장어가 제법 들어있네요.






가격은.. 겨울에도 좀 비싼편이었어요...
그뒤 다시 가보니.. 또 올랐더라구요. ㅠㅠ...



참.. 특이하게 이곳은 민물장어랑 붕장어를 같이 취급합니다.










그리고.. 다시 가서 찍었던 사진들..

한밤중에 긴급 비상전화(나 홀로~.. 쩝..)에 출근했다가 몇시간 대응하고 새벽에 퇴근했다가
다시 몇시간 못자고 회사 출근해서...
정신없이 일하고 바다바람 쏘이며 장비점검받고...(높은데서 누가 오셔서..ㅠㅠ..)
다시 회사로 돌아와 회의 준비하고 참석.. 등등..을 하룻동안 하고나니.. 기진맥진.. 흑...

이렇듯 하루가 유난히 길던날.........
갑자기 이집 장어구이가 생각나더라구요...
언능 후배늠한테 전화했더니 오케...ㅋㅋ..


이날은.. 갖고댕기던 회사 슬림디카인 캐논 S95로 촬영했습니다..
사진기가 상당히 밝은편인데도.. 실내에서는 좀 거칠고 그렇네요..ㅎㅎ
이게 디에쎄랄인가 아닌가의 차이겠죠....
















이날은.. 곁들이 몽땅 찍기 성공..ㅋㅋ..















미나리초무침..
입맛없을때 딱 좋음..
쓰읍~..  이거 먹고 나서 그뒤 집에서 간단하게 해먹었다능..ㅎㅎ..















역시나 미나리 넣은 해파리냉채..
(이거 보니.. 어제 해수욕장에서 본... 독있는 유령해파리가 생각나네요...
몇사람이나 스쳐서 독 올라서 찾아오던... ㅡ.,ㅡ;;)








생고기도 몇점 나왔는데.... 써비스이니깐..ㅎㅎ..








잉? 샐러드도 있었군요..
이건 제가 안먹은것 같은.. 기억 가물가물.. --a























변함없는 된장소스의 양파절임..









야채는 풍성하게 나오는 편..


















이날 주문은 양념구이로..
소금구이도 좀 고민을 해봤지만....
지쳐있던 날이라 자극을 받기 위해..힛.. ^^;








저번에는 건네준것만 먹어봐서 몰랐는데..
이렇게 아래쪽에 조랭이떡이랑 양파가 한가득 들어있었다.
































담배피는 후배라.. 그런지.. 무진장.. 떠는군요..ㅋㅋ.















이렇게 싸먹어도 좋고..







한점씩 집어먹어도 진한 맛이 잘 느껴집니다.
고추장양념을 촉촉하게 잘 만드는 편...









이렇게 장어 먹고 힘냈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