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내 얘기 한번 듣고나 가주라. 미안 미안 너무 답답해서... 짤은 놀러갔을때 드러운 폰으로 찍은거라 화질은 미안...
그래서 말인데... 반말로 좀 할게... 요즘 시대가 아니야...
그런지라 나도 신분이 대학생이라 요즘이 중간시험이라 하나 그거 시즌이야.
그래서 공부 좀 하겠다고 도서관에 갔는데 학교가 원래부터 매우 도서관 의자를 적게 놨어.
그래서 의자+책상 드랍률이 유니크지.
그래서 스캔을 하고 앉았는데... 옆에 여자분이 엎드려서 주므시더라?
그래서 난 무시하고 앉아서 결국 공부는 안하고 앉아서 핸드폰 mp3 키고 이어폰 꽂고
그냥 핸드폰 싸이월드 구경하다가 공부 좀 할까 했는데...
그때 옆에 분이 코 골더라...? 너 도서관에서 코 고는 분 봤어?... 여자분 잘 고시면서 잘 주무시대...
그러다가 내 왼쪽분이 코고는 여학생이라면 오른쪽분은 어떤 늙으신 학생님이신데... 나 보고 저학생좀 깨우라 해서 약간 터치좀 했어...
그러니 바로 90도가 180도가 되시게 일어나시더라...
그러더니 나보고 왜요? 왜요? 왜요? 이러는데...이러는데... 하...미안 갑자기 화난다... 도서관에서 자는걸 기억 못하나...?
그러니까 내 말은 자기가 이런데서 코골며 자놓고는 깨워줬더니 왜 나한테 소리를 지르냐는거야...
그리고 난 난 난... 늙으신 학생님이 깨우래서 깨운죄밖에 없는데...
그러더니...더 웃긴건 다시 90도가 되신다? 그런데 미안 미안 여드름 있으신 분들한테 정말 미안한데... 여드름이 약간 냄새가 있나요?
그러니까... 음... 딱 일어났는데 얼굴에 좀 여드름이 있으셔...근데 냄새가 아 아무튼 뭔지 모르겠어. 옷에서 나는건 아닌데...
그러더니 바로 다시 주무시는데 다시 숙면이더라... 그런데 좀 있다보니 핸드폰 울리네...? 진동인데...바닥과 핸드폰이 마우스 투 마우스 했나
그 순간 부터 열라 시끄러운 거야...  그런데 또 늙으신 학생 분이 나보고 저 핸드폰 좀 어떻게 해보래... 왜 계속 나한테...
그런데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할점은 만약 내가 여기서 딴데로 가고 싶어도 자리가 없어... 워낙 유니크 템이라
그래서 암튼 핸드폰을 꺼야되니 다시 깨웠다...? 후...후...아...진짜 갑자기 일어나더니 갑자기 나 오늘 피곤한데 왜 계속 치냐고...? 나중에 전화하래...?
그러더니 자기 알바 한거 모르냐며 오늘 알바 하고 학교 왔다는거야... 내가 어떻게 알아...? 니 알바한걸...
그러더니 아 짜증나 하면서 갑자기 나가더라...? 나 진짜 진짜 이런기분 알아? 원래 학교에서도 첨에 사귄 친구들이랑만 친하게 지낸 아이가
그때는 갑자기 모든 사람들에 원스탑 암보험 저리가라 할만큼 큰 시선을 느껴지는게 아...당신들은 모를거야... 아... 정말...근데 정말 예쁘시진 않은데...
그냥... 아...모르겠다... 아... 쪽팔린다... 아...



그냥 이 글을 다읽어 줬다면 정말 고마워... 친구들에게 얘기해도
그냥...기분이 썩 개운하지 않아. 그래서 여기다 올려본거야.
그나저나 이 짤은 놀러 갔을때 강촌에서 찍은거야. 더러운 폰이라 화질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