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니] 미국 플로리다 키웨스트 휴양지 일주일 음식 휴양기

기타음식 갤러리

1/3

저녁으로 카레 해먹엇음 허브솔트로 밑간한 윙 봉을 에어프라이 180도에서 25분 굽고 카레데우고 버터에 난 구워서 인도요리 한 끼 야호 작성자 : 끼쀼

[지워니] 미국 플로리다 키웨스트 휴양지 일주일 음식 휴양기

지워니

2011.12.20 14:19:29

조회 1355 추천 2 댓글 6

(참고로 이 블로그 게시물 좀 깁니다. 먹을 거 옆에 두고 앉아서 읽으세요)

오랜만에 업데이트 하네요. 그 동안 여행도 갔다오고 회사 출장도 갔다왔답니다.
우선은 재미났던 여행 얘기를 먼저 하도록 하지요.

11월 말 즈음 미국 추수감사절 (한국의 추석과 동격) 휴일 동안
플로리다 키웨스트로 출장 가기로 했답니다.

참고로 키웨스트는 아래 지도 보는 바와 같이
플로리다 남쪽 맨 꼬랑지에 있습니다. 섬들을
연결 연결해서 길을 만들었기 때문에 가는 길이 특이하지요.

키웨스트 까지 가려면 마이애미에서 약 3시간 정도 주-욱 운전해야 하는데
가는 길에 멈춘 식당이 있었습니다.

바다 뱃길이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배가 지나가다가 정박하고 식사하고
갈 수 있더라구요. 배가 주차할 수 있는 식당은 처음 가봤네요.

플로리다에서 Conch Fritter (소라로 만듬)라는 요리를 제일 잘 만든다고
해서 들렀는데 정작 먹어보니 무슨 맛으로 먹는 것인지 잘 모르겠더군요.
온통 튀김 옷 범벅, 소라 살코기는 너무 잘게 잘라서 잘 모르겠음.

튀김 굴은 괜찮았음. ^^

그리고는 기나긴 외딴길을 따라 키웨스트 목적지를 향해 갑니다.

저녁이 되어 느적느적 거리를 돌아다니며 식사 장소를 물색합니다.

첫날은 운전하느라 힘들었으니 멋있는 곳에 가서 식사하기로 결정.

DuwS62IF8j2AGZmH6MW.8w.jpg

일식에 맥주는 필수

오리냉채(?) 전채 요리

드라이 아이스와 곁들여져서 나오는 2인분 스시 사시미 종합 세트

먹다가 맥주가 떨어져서 긴급 공수한 사케 한잔

그리고 자주 못 먹어보던 성게 스시, 연어알 스시, 토로 스시를 조개 스시와 곁들여 먹음

이렇게 하룻밤을 지내고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키웨스트의 보호 동물 (농담 아님)인
닭의 울음 소리에 잠을 깼지요. 닭 패밀리가 거리에 여기 저기 돌아다닙니다.

i2kf1.qfymDNwA0a5cDIIQ.jpg

닭 자명종 시계 덕분에 일찌감치 10시에 일어나서 시내 구경 나갔지요

아점은 여기서 먹기로 결정

왜냐면......

이 가게의 특산물인 가재가재가재가재가재 샌드위치를 먹기 위해서였지요.
참고로 100% 가재로 가득 채워져 있어요.
가재가 엄청 많다고 얘기했던가요?
가재 밑에 가재가 또 있어요.
맛난 가재로 꽉 찼어요.
가재만 있어요.
가재.

(야채같은 쓸데 없는 불순물은 없음)

여기 저기 많이 돌아다닌 후 이젠 해변가에 가서 휴식해야지요

해변 필수 음료인 코로나 보리 알콜 탄산 주스를 마셨지요

동네 도자기 가게에서 도자기 만드는 등 창조 활동을 한 후 에너지 보충하러 근처 해산물 빠로 향합니다.

첫번째 음식 라운드는 싱싱 새우 한더미 및 싱싱 굴 12개 세트 요리 시켰지요.
매운소스, 겨자, 레몬 등과 같이 먹으니까 싱싱한 맛에 매콤맛이 더해져서 좋더군요.

두번째 음식 라운드는 가볍게 가재 + 게살 + 새우 콤보를 먹었고

마무리로는 튀긴 굴 한 세트를 즐겼지요. ^_____________^ 히죽.

(참고로 둘이서 세 접시 나눠 먹었음.... 한 사람이서 세 접시 먹기는 너무 많음...)

또 다음날이 됐습니다.
키웨스트의 흔한 풍경

참, 여기 특산물인 Key Lime으로 만든 Key Lime Pie도 먹어야지요.
새콤 달콤 하더라구요. 미국사람들 입맛에 맞는 맛.

헤밍웨이 작가가 즐겨서 갔다는 술집.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들어가지는 않았음)

황금빛 석양 좋아요....

헤밍웨이 생가도 방문했답니다. 작가의 인생에 대해 재미나게 이것 저것 설명들 많이 해 주더라구요.
헤밍웨이의 유명한 단편집, 노인과 바다. 바다 낚시 할 때 준비물을 제대로 안 챙기면
낚시 하면서 회 떠 먹을 때 밍숭맹숭하게 먹게 된다는 중요한 교훈을 가르쳐 주는 책.

(책에서는 라임, 소금을 까먹었다고 하는데 한국인들은 초고추장과 소주를 챙기면 되겠습니다)

물론 우리 멋진 헤밍웨이 아저씨는 그런 걱정은 없었을 것 같네요.

마지막날 키웨스트를 떠나면서 방문한 마지막 식당
여기도 바로 옆에 배들이 정박할 수 있게 되어있네요

매콤한 버팔로 치킨윙이 아닌 버팔로 새우

대구 요리

이 지역 특산물인 돼지물고기 (Hogfish) 요리

바다와 하늘 구별이 안 가네요

이렇게 장시간 운전해서 집으로 가기 전날 마이애미 호텔바에서 아내랑 같이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면서 지냈습니다.

모히또 술 음료
(민트, 럼, 라임, 이것 저것 기타 등등 들어감)

모히또가 너무 시큼달달해서 두번째로 마신 쌉쌀한 마티니

이렇게 키웨스트 및 마이애미에서 일주일간의 여행을 즐기고 다시 집으로 왔습니다.
그러나 그걸로 여행이 끝난게 아니었으니.....

(다음 회에서 계속)

고정닉 0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기 세보여도 실제로는 멘탈 약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04	-	-
이슈	[디시人터뷰] 라이징 스타로 인정받은 걸그룹, ‘리센느(RESCENE)’	운영자	24/11/08	-	-
240517	스테이크 [2]	짬타이거(222.101)	12.11.29	747	1
240516	[인증합민아] 또래오래 갈반핫반 [4]	방갑습민아	12.11.29	1476	0
240515	튀김머겅 [1]	ㅋㅅㅋ	12.11.29	740	0
240512	[갈매기의 가난정보] 가난한 직장인의 딸기생크림 케익 [6]	★갈매기★	12.11.29	1488	0
240509	화끈하게 먹자 [1]	오이도터프남	12.11.29	677	0
240508	잉여남고생의 베이컨볶음밥 [3]	ㅇㅅㅉㅇ(49.1)	12.11.29	1219	0
240506	가난한 자취생의 저녁식사.jpg [2]	황금빌	12.11.29	1049	0
240504	형들 당면 생으로 먹어도되??.ask [6]	ㅇㅇ(101.235)	12.11.29	1255	0
240503	간단하게 야식 한 접시! [3]	Feel~	12.11.29	817	1
240502	직화구이 고구마 감자 [1]	노담	12.11.29	668	0
240501	저녁후 간식 [1]	식한	12.11.29	583	0
240500	오늘에 술안주 [2]	ㄹ(182.214)	12.11.29	700	0
240499	합체로봇 [4]	ㅁㄴㅇ(223.62)	12.11.29	757	0
240497	[갈매기의 가난정보] 가난한 직장인의 집에서 만든 양념 순살치킨 [6]	★갈매기★	12.11.29	1821	0
240496	학식ㅡ특선 [5]	tamgudang.	12.11.29	1463	0
240494	모듬회. [3]	파랑새	12.11.29	1118	0
240492	고기 먹는 중 [2]	서탈린	12.11.29	774	0
240490	우렁된장 비빔밥 [3]	신경쇠약女	12.11.29	885	0
240489	치즈닭갈비덮밥 마약김밥 [9]	기혁니은 ♪	12.11.29	2429	0
240488	라면 [3]	식한	12.11.29	897	0
240487	밥 김치 고기 [2]	YUO	12.11.29	787	0
240484	먹은것들. [1]	가자미찡	12.11.29	612	0
240483	닭발이랑어울리는술은 [2]	ㅂㄱㄷ.	12.11.29	977	0
240482	대용량 건빵. [9]	꺽쇠(121.162)	12.11.29	1527	2
240481	인천 논현동 연탄불고기 [4]	dk	12.11.29	1844	1
240480	전복버터구이 [1]	봉미선	12.11.29	883	0
240479	달달한 디저트 [4]	아욱국	12.11.29	1027	0
240477	전복회 [1]	봉미선	12.11.29	586	0
240476	오늘점심은 크림스파게티 [1]	이모	12.11.29	758	0
240473	보통 삼겹살 스무명먹으면 몇근사야되? [17]	자그(223.33)	12.11.29	1884	0
240469	피자마루 골드텐더치킨피자	AngryVGN	12.11.29	935	0
240463	이웃간의 정이 살아있는 아파트 [9]	rrtt(112.151)	12.11.29	2269	2
240462	새우튀김!!!!!!!!!!!!!!!!!!!!!!!-종범 수정..ㅠ- [4]	파랑새	12.11.29	1384	0
240460	2500원짜리 학식인데 어때보임?? [16]	[★★★★]전두환	12.11.29	2473	0
240459	아침 요거트, 딸기잼 샌드위치, 커피 [4]	dd	12.11.29	1059	0
240458	아침빵 아침떡 [2]	정지지	12.11.29	979	0
240457	컵밥 컵라면 컵아침 [3]	동네좀쩌는형	12.11.29	1542	1
240452	오늘 만들어 먹은것들 [3]	으아니(61.79)	12.11.29	1292	0
240451	밑에 군대간 동생 면회간 누나 음식 사진보니까.랑 편의점족발 [4]	오홍(175.113)	12.11.29	2375	0
240448	소개팅 했는데 [38]	안도미키마우스	12.11.29	2522	0
240446	야간근무자의야식 [4]	후헬렐렐	12.11.29	1186	0
240445	찜닭 덮밥, 팀탐, 우유, 떡, 오렌지 주스 [15]	dd	12.11.29	2212	5
240443	집만두찜 [1]	wsk32(211.246)	12.11.28	939	0
240442	뚝배기 계란찜 [1]	임시0	12.11.28	851	0
240441	좋아하는과자 [1]	금지(211.234)	12.11.28	773	0
240439	집에서 먹은 짭짤한 것과 단것 [3]	Cash Money	12.11.28	1222	0
240437	야식 [1]	동전두개	12.11.28	756	0
240436	야식먹기전입거심	후헬렐렐	12.11.28	591	0
240434	술상 [1]	독거자취생(58.141)	12.11.28	630	0
240432	굽네치킨 데리베이크 [1]	뿌의	12.11.28	119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