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역쪽 즐겨 가던 전집 갔다가 다시 숙대입구역쪽으로 와서 들린 이자까야입니다.
춥기도 하고 전에 못 보던 곳 같아서 한번 가본 곳이었어요.

서빙 보시는 분이 아주 친절하시더군요.
새로 생긴 곳이냐고 물어보니 유명 이자까야 주방장 출신인 분이 차린 곳이라는 설명까지 해주셨어요.

이래 저래 설명을 듣고 나니 조금 기대감이 높아지더군요.
일단 기본 안주부터 나와줍니다.




뎁힌 청주 한병, 도꾸리하고 하죠.
나중에는 소주로 갈아탔어요.




시샤모구이




안주이름이 가물가물하네요.
그냥 돼지고기 숙주볶음, 물이 많아서 조금 실망




맛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친구는 돼지고기보다 베이컨이 더 좋다고 하네요.




친구 오지랖때문에 뜻하지 않은 횡재를...서비스로 내 주신 모둠회
앞에 두 안주에서 그럭저럭 다른 곳이라 별반 차이가 없네 이랬었는데
요 모둠회 먹고 나서 생각이 확 달라지더군요.
정말 감동하면서 먹었어요. 처음부터 이 안주 시킬걸 하는 생각이...ㅡㅜ




청주에서 소주로 갈아타고 결국 다른 안주를 또 시켰네요.




샐러드 파트




꼬치 파트
모둠회 만큼은 아니어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숙대입구 전집 때문에 자주 가는데 항상 그 다음이 문제였었죠.
우연히 괜찮은 이자까야 하나 발견한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