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하고도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 사진이로군요.
이날도 야근을 하고 늦게 퇴근하던 중 다행이 아는 동생 만나 술 한잔 할 수 있었던 날이였네요.

뭐 먹을까 하다가 간만에 돼지곱창이 먹고 싶어서 왕십리를 찾았습니다.
원래 황학동 곱창 골목이 있었더랬는데 근처 재개발로 흩어졌어요.

그 흩어 모인 곳 중에 하나가 왕십리역에서 도선사거리 방향쪽이라고 합니다.
여러 집 들 중에서 찾아간 곳이 정부네곱창집이었어요.

기본 세팅




돼지구이곱창 2인분 인듯




요새 돼지관련 요리에 부추 없으면 허전해요.




잡내 없고 탱글탱글 쫄깃쫄깃~ 좀 매워도 좋았을거 같아요.




막창 부위 바짝 익혀서 매콤하게 먹으면 죽입니다.ㅎㅎㅎ




뜬금없이 메뉴판
가격은 옛날에 비해 많이 바꼈어요.




밥 먹을까 하다 술 더 먹기로 하고 안주로 간첩엽




국물로 시킨 라면




아~ 밖에서 먹는 라면은 집에거보다 10배는 더 맛있는 듯요.ㅋ




자리 옮겨서 근처 도선사거리 근처의 촬댄양꼬치집
메뉴판




일행분들이 더 왔는데 집에서 음식을 마련해 갖고 오셨어요.
이집 사장님하고도 잘 아는 사이라 다 갖이 먹었네요.

담백 시원했던 냉이된장국




볶음밥 위해 계란이니 오므라이스




안주로 시켰던 중국식 탕수육




겉은 바싹바싹 안은 쫄깃쫄깃~ 완전 제 스타일~






연말에 엄청 바빠서 심신이 힘들었는데 몸은 여전히 피곤해도 마음만은 편한 자리였습니다.
덕분에 이날 술 좀 먹고 크리스마스 연휴는 아무일없이 잘 지나갔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