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뒤면 출국인데

왠지 가족들이랑 밥먹고싶어서

생각해보니..

예전에는 내가 종종 만들어서 음식 드리고 그랬는데..

최근에 만든 기억이없어서 한번 만들어봄

(포스팅도 귀찮아서 반말로 씀)

-여기까지 프롤로그-

(사진은 요리하면서 손이 없어서 발로 찍음.)

일단 사온것들

원래 사올려고했던 재료들

(홍합,생새우,생오징어,전복등등)

그렇게 메모 적고 마트 갔는데

생새우도 없고 홍합도없고 아무것도 없잖아!

그래서 냉동제품들을 사옴

일단 가장 먼저 오징어를 난도질..

어 근데 도마에 비린내 베기니깐

어차피 썰어야하는 비린내나는건 오징어 하나잖아?

그냥 대충 보이는 철판에다가 자름

칼질하고

난도질

그리고 스파게티에는 올리브유

기름과 마늘을 약간.

모시조개는 담궈놓고

생새우가 없어서 산 냉동새우

-마트안-

나왈: 아저씨, 이거 비린내 심하지 않아요??

아저씨: 안심해~ 비린내 안나~

는 훼이크다 병신아...

(새우 존나비림...)

뭐 어쨌든 어쩔수없이

"냉동새우" , "냉동 오징어"를 넣고 볶음

면이 가장 오래 걸리니

소스 만들면서 끓임

(소금간+올리브유조금)

동생한테 야채랑 버섯좀 자르라고 시켰더니

이건뭐야

아까 두웠던 모시조개 + 등등 다넣고 끓임

그리고 소스 간 같은건

은 아니고

시중에서 파는 스파게티 소스를 사오면 됨

(내가 요리사도 아니고 왠지 토마토갈아서 만들면 실패할게 뻔하니깐..)

넣고 보글 보글..

그리고 맛을봤는데 다른건 다 괜찮은데 위에서 말했다 싶이

새우가 비림

그래서 예전에 담궈놓은 포도주를 투척

그리고 다시 보글보글

그 와중에 면은 다 익었음

그릇에 담고

나의 요리에 빠질수없는 숙주나물

(각자 취향이 있는건데.. 스파게티면이 좀 흐물흐물한 감이있어서 숙주나물을 살짝

데쳐서 넣으면 아주 아삭아삭하고 식감이 좋음)

p.s 콩나물은 안됩니다. 비려요

살짝 데쳐서 꺼내놓고

(사실 대가리 떼야하는데 귀차늠)

드디어 완성

+숙주나물

숙주나물 데코레이션

(홍합+전복 그런게 빠졌지만 나름 만족)

-통일된 그릇 꺼내기도 귀찮아서 대충 담음-

맛 평가

아주 맛있었음...

스파게티만 먹으면 그 흐물흐물거리는 식감이랄까 뭐랄까 ..

근데 숙주나물을 넣으면서 식감이 아삭아삭하면서 오묘한 식감

전혀 비리지도않았음

그리고...한참을 열심히 먹고 있는데...

ㅋㅋㅋㅋㅋㅋ

아놔 ㅋㅋㅋㅋ 스파게티때문에 파슬리 샀는데

거의 다 먹으니 생각남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우 귀찮은 스파게티 만들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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