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 사무실로 간만에 후배가 놀러와서 저녁을 먹으러 갔어요.
근처가 가로수길이긴 한데 가본데가 거의 없어서 돌아다니다가 개화옥이란 곳이 눈에 띄여 들어가 봤네요.

첫느낌이 고급스러운 퓨전 한식 레스토랑이더라구요.
사람 엄청 많았고 조금 아니 많이 비싸보일거 같은 느낌이...-_-

이날 날이 엄청 추웠고 마침 자리도 있어서 그냥 자리를 잡아버렸습니다.
메뉴판을 미리 봤으면 확 나가버렸을 수도 있을거 같더라구요.^^;

기본입니다.
좋아하는 것들인데 조금 뜨꺼웠으면 했어요.




오랜만에 연장샷
저래 보여도 속은 비어 가벼울거라 생각했는데 예전 저희집에 쓰던 무거운 수저더군요.




술 못하는 후배라 저만 맥주한잔 시켰어요.




떡갈비
우와 접시가 엄청 큽니다.




접시에 비하면 떡갈비와 버섯들이 너무 조촐해 보입니다. ^^;




일단 앞접시에 담아봅니다.




단면샷




맛은 좋았어요.
가격 생각하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ㅜㅠ




떡갈비 하나로만은 안될거 같아서 차돌박이를 시켰습니다.
다 구워져서 큰 접시에 담아 나옵니다.




떡갈비에 비하면 양이 준수하군요.




상큼한 부추무침
느끼한 차돌박이하고 잘 어울리더라구요.




식사로 시킨 평양냉면




메뉴에 평양냉면이 있어서 호기심에 시켜봤어요.




일행과 나눠 먹었는데 아주 만족할만한 수준의 평양냉면은 아니었어요.




여기 와인도 갖고와 마실 수 있고 해서 근처 회사들 회식자리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분위기나 맛이나 괜찮은 곳이었는데 문제는 가격이랄까요?

역시나 회사 회식때나 와야 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