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레스토랑인데
개업전에 시식회잇어서 갓다왓어
그냥 이냥저냥 머글만햇따

Verse 1

우린 끝이 난 뒤에도 수시로 폰을 열어

카톡 위엔 또 네가 말을 걸어

날 잡고싶은 건 알겠지만 너와 난 이미

멀어졌고 다른 길을 걸어

제자리만 돌았지 우리 만남 이별 다시 만남

뫼비우스의 띠처럼

한 번 더 말하지만 정말 장난 아냐

널 잘라낼거야 가위처럼

이제 전화벨이 울리고

네가 울기 직전의 목소리로

둘이 같이 걸었던 길도

나눴던 얘기도 거짓말이었냐 묻겠지

전화를 내가 받으면

그런 소리 좀 하지 말라면서

진심이었지만 생각해보면

그 때 우린 별로 안 행복했지

Hook 1

나 아니면 안될 것 같았니 그 땐

나 아니면 죽을 것 같아도 이젠

그 흔한 이별의 얘기처럼

시간 지나면 잊혀지는 것

Hook 2

멀어져 멀어져가

손 잡고 거닐던 익숙한 거리가 멀어져가

잊혀져 잊혀져가

함께 한 기억이 잊혀지고 사라져가 사라져가

Verse 2

만나면 가끔 영화를 봤고

밥을 먹고나면 카페에 갔고

남들 다 하는 그런 데이트 나 또 너도

마찬가지로 다를 것 없었다고

내가 연락을 못할 때

넌 가끔 머리가 복잡해

평생 안 벗겨질 것 같던 콩깍지에

많은 흠집이 났고 못 돌아가 이제

왜? 우린 특별한 적 없어

왜? 이건 드라마가 아니어서

많이 싸웠고 서로 차가웠고

화를 낸 이유가 시덥지 않았어도

네가 말한만큼 우린 사랑만 했고

그저 행복했을까

네가 말한만큼 우리가 행복했다면

내가 끝을 냈을까

* Hook 1, 2 repeat

Bridge

나 아니면 죽을 것 같겠지 너는

나 아니면 안될 것 같아도 이미 끝난 일인걸

오늘에 흘렸던 그 눈물도

시간 지나면 잊혀지는 것

멀어져 멀어져가 

손 잡고 거닐던 익숙한 거리가 멀어져가

잊혀져 잊혀져가

함께한 기억이 잊혀지고 사라져가 사라져가

기억이란 게 꼭

지나고나면 전부 장미, 안개꽃

우린 피고 지는 꽃 하나에

너무 많은 물을 줬고 다 죽었나봐

기억이란 게 꼭

지나고나면 전부 장미, 안개꽃

네가 전부인 듯 말하는 추억과

나의 다발 속 꽃은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