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점심만 먹이고 직장인들 퇴근할때 본인도 퇴근한다니까 댓글에 밤에 술장사 안하면 망한다고 그러더라고.

근데 내가 서울 모든 회사단지들을 가보진 않았지만 적어도 종로, 서대문 쪽에는 점심 장사만 하는 곳들 많음. 보통 평일 점심~늦은 오후 3~4시(재료소진) 까지만 하고 주말은 토요일 딱 점심만 하거나 아예 이틀 다 쉬는 곳도 꽤 됐음. 낮 술도 안팔고 메뉴도 메인 메뉴 딱 하나던가 재료 돌려 쓸 수 있는거 두세개가 끝임.

꽤 오래전부터 봐왔던 곳들인데 아직까지도 장사 잘하고 있음. 

광화문에서 서대문쪽 서울 역사 박물관 근처에 돈까스 백반 하는 집이 있는데 오래전에 저녁 식사, 술장사도 하다가 점심 장사로 바꿨는데 아직까지 잘 살아있더라.

가격도 예전에는 1인 만원인가인가 그랬는데 지금은 1.6으로 올랐는데 점심에 줄 서서 먹어야함..

근데 거기는 여태까지 돈까스 팔아서 번 돈만 해도 그 건물 사고도 남았을 거라 배짱장사 하는걸 수도 있음 ㅋㅋ

대기업들 주르륵 깔린 상업 지구는 무조건 가성비로 안 밀어 붙여도 상관없음. 여럿이서 가서 회삿돈으로 사먹는 경우가 많으니까 1인당 가격이 평균치만 되면 됨. 

평균보다 비싸면 솔플하는 사람들은 고민하겠지.

점심장사만으로 금싸라기땅 월세를 낼 수가 있겠냐가 포인트인데 음식 빨리 안나오고 술만 없으면 한국인들이야 밥을 마시듯이 먹고 나오니까... 회전율이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