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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사서가 먹은 7월의 구내식당 메뉴

Nitr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28 15:25:18
조회 1928 추천 25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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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살새우까스, 잡곡밥, 김치감자수제비, 느타리버섯피망무침, 도토리묵야채무침, 포기김치, 후식 매실에이드.

도서관 공사 작업이 한창 진행될 때라 연차도 많이 쓰고, 주말 근무도 자주 하면서 구내식당 방문 횟수가 거의 절반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7월달은 한 번에 몰아서 올려봅니다.

평소에는 월요일 출근을 안하는데 이래저래 스케쥴이 바뀌며 월요일 출근을 했던 날.

늦게 갔더니 매실에이드가 다 떨어져서 아쉬웠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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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파두부, 계란볶음밥, 근대콩나물국, 멸치호두볶음, 블루베리양상추샐러드, 꼬시래기양배추새콤무침, 포기김치.

마파두부는 계란볶음밥과 세트로 나오는 메뉴인데, 따로 먹고 싶은 마음에 가끔 밥 위에 얹지 않고 반찬칸에 담아버립니다.

그러면 반찬칸이 하나 부족해서 결국 뭐 한가지는 밥 위로 올라가야 하지요.

뜨끈해진 샐러드는 맛이 없습니다. 다음엔 멸치를 밥 위에 올려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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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판돼지파채불고기, 잡곡밥, 냉모밀국수, 메추리알장조림, 상추쌈, 포기김치.

밥과 상추를 포기하고 냉모밀국수를 곱배기로 가져왔습니다.

더운 날에는 역시 시원한 냉모밀국수가 최고입니다.

에어컨 켜진 사무실에서 계속 일했기 때문에 정작 땀은 안흘렸는데도 기분은 왠지 땡볕에 나갔다 돌아온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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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이드치킨, 잡곡밥, 콩나물맑은국, 어묵파프리카굴소스볶음, 브로콜리초회, 포기김치, 이오요구르트.

드디어 치킨이 나오는 날! 콩나물국을 패스하고 치킨을 가득 담아줍니다.

뼈가 많은 옛날식 치킨이라 저렇게 가득 담아야 살점을 좀 발라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리 준비했던 콜라 한 병. 페어링은 고급 레스토랑 와인에만 있는 게 아닙니다. 치밥에 콜라 역시 훌륭한 페어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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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육잡채, 잡곡밥, 사골육개장, 철판감자채볶음, 오이부추생채, 포기김치, 계절과일.

중화잡채는 입맛에 안 맞아서 패스하는데 돈육잡채는 맛있어서 잔뜩 먹게 되는 게 미스터리.

잡채밥으로 휙휙 말아서 육개장이랑 함께 먹으면 꿀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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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새우튀김, 잡곡밥, 소고기버섯찌개, 사천식가지볶음, 오이깍둑무침, 포기김치.

대량조리할 때의 장점이 튀김류 만들기 좋다는 건데, 다음엔 가지 튀김 한 번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한 끼.

가지볶음이나 가지무침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데, 개인적으로는 그 식감때문에 별로 좋아하지는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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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식당가에 나가서 사먹은 우육면.

맨날 냉면만 먹다보니 이 날 하루는 좀 다른 거 먹자는 생각에 우육면을 주문했습니다.

맛은 뭐 나쁘지 않은데, 이 가게는 항상 양이 좀 적어서 문제입니다. 이거 먹고도 금방 배가 고파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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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까스, 잡곡밥, 돼지순두부찌개, 스팸감자조림, 느타리버섯피망무침, 포기김치.

사진만 보면 새우까스와 생선까스가 연달아 나오는데, 실제로는 중간에 연차를 며칠 몰아서 쓰는 바람에 몇 끼를 건너뛰었습니다.

맨날 튀김만 나오는게 아니라 메뉴 선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말씀 ㅎㅎ

버섯피망무침이 약간 밥경찰 느낌이 나는데, 오히려 그 덕분에 다른 반찬과 국이 더 부각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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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베큐삼겹, 잡곡밥, 북어맑은국, 연근통마늘조림, 배추쌈, 포기김치, 후식 냉옥수수차.

드디어 나왔다, 바베큐삼겹! 삼겹살 나오는 날은 왠지 신이 납니다.

평소와는 다르게 구내식당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서는 걸 보면 저만 신나는 건 아닐 듯 하네요.

집에서 갑자기 이게 먹고 싶어서 한 번 사먹어볼까 싶다가도 '조금만 참으면 구내식당에서 공짜로 준다고!'라는 생각에 자제하곤 합니다.

탕수육이나 치킨도 비슷하구요. 결과적으로 구내식당 덕에 다이어트 효과를 본다 이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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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소스덮밥, 면사리, 계란후라이, 유부장국, 물만두, 라유장, 양상추샐러드, 반달단무지.

세상에마상에. 물만두가 나왔습니다! 구내식당에서는 처음보는 물만두인데, 아무리 봐도 튀김만두 상위 호환입니다.

조리장님한테 "밥 대신에 면 사리 두 개 가져가도 돼요?"했더니 "세 개 가져가도 됨 ㅋㅋ"하길래 면사리 세 개를 담았습니다.

워낙 조그만 그릇에 맛보기용으로 담겨있는 면사리라 세 개는 담아야 어지간한 짜장면 한 그릇 분량이 나오네요.

오늘은 물만두에 면사리까지 세 개 먹었으니 아주 운이 좋은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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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장조림, 잡곡밥, 어묵무국, 옛날소세지전, 도라지오이생채, 포기김치, 계절과일.

평소에는 장조림이나 소세지에 집중을 하는데, 오늘은 왠지 도라지생채에 눈길이 갑니다.

참 신기한게, 메뉴판에 나올때나 식판에 담을 때까지도 도라지오이생채는 별로 맛있게 느껴지지 않는 조연 역할인데

막상 밥 먹을 때 보면 중간중간 먹으면서 그 쌉쌀하고 매콤한 맛이 포인트가 됩니다.

이게 '자기 접시에 담은 건 다 먹어야지'라는 가정교육 덕분인지, 아니면 고기고기 가운데 입맛을 돋구는 팔레트 클린저 역할을 해줘서인지 애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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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간장치킨, 잡곡밥, 황태콩나물해장국, 소세지어묵볶음, 아삭오이된장무침, 포기김치, 후식 냉미숫가루

개인적으로 구내식당 마늘간장치킨은 다른 모든 치킨 메뉴를 압살하는 원탑이라고 생각합니다.

깐풍기, 순살닭강정, 후라이드 치킨 그 어느것도 마늘간장치킨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마늘간장치킨을 이길 수 있는 건 오로지 바베큐삼겹살 뿐!

이렇게 무더운 7월도 지나가고 더 더운 8월이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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