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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사는와인좋아하는친구에대한사과문앱에서 작성

기갤러(175.193) 2025.02.03 08:01:31
조회 217 추천 4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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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문자로 심한 말 한거 미안해.
그냥 뭐든 쏟아내야 후련할거같아서 아무말이나 뱉었어.
진심은 아니야..
니가 보낸 문자보고 너무 화가나서 참을수가 없었어.
나는 진지한데 'ㅋㅋㅋㅋ' 이러는 것 부터 시작해서 기대를 했을텐데 못해줘서 미안하다? 이 표현이 나를 너무 빡치게 만들었어. 내가 뭘 바랐을거 같아? 솔직히 그말이 나를 너무 자존심 상하게했어...
친구야 너한테 기대한거 하나도 없어..
다만 나에대한 니 감정이 어땠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좀 차가워진것 같기도 하고
뜨거웠던적도 없었던 것 같기도 하는
말투 보면서 최근에 알게 모르게 상처를 받아왔나봐.
특히 명절때 너한테 두번정도 화내고나서
나라는 사람에 대해 안좋은 이미지가 각인된거 같았어..그냥 내 추측이야..
그리고 사실은 너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나한테 너무 상처가 될 때가 있었어 그동안에도.. 그거에 대한 방어기제가 그날따라 화라는 형태로 나간거고. 뭔가 서운함과 앙금이 나도모르는 사이에 쌓여갔나봐..
그리고 넌 기억못하겠지만 단톡에서
우리 청소업체 같이하자고 했을때 일본사는놈이 우리 둘 잘 어울린다는 식으로 얘기했는데
그땐 나도 너 이렇게 좋아하지 않을때라
우리 그런거 아니라고 그냥 돌려말했는데
넌 나처럼 완곡어법을 쓰지않고 '지랄노'라고 했었고..
그래도 몇 년 전 육체적 관계를 나눴던 사이었는데..
그 반응이 너무 상처였어.
그래서 그때부터 운동도 하고 좀 변화하려고 시도했던 것 같아. 내 있는 그대로를 너무나 사랑하던 내가 식단도하고 운동도 하다니..그렇게 만든 니가 참 대단해.
암튼.. 어떤 분명한 목적이라는게 생겨서
그래 너한테 멋진사람이 되고싶었던 그 목적이,
결국 '지랄노'라는 너의 그 부정적 반응이 시초였다보니 결국에는 마침내 너라는 존재 자체가 목적이 된 결과가 됐네.
결국 나는 너랑 사귀자는 말도 못할정도로 널 좋아했어.. 일본여행 계획짜느라 만났을때부터
쭉..엄마한테 너 만나러가는날은 자랑도 할 정도로... 2023년에도 너 만나러 갈때 엄마한테 자랑했던거같아. 사실 예전부터 좋아했던건지도 모르겠다...우리 처음 제대로 맨정신에 종로에서 본 날..
그날도 너 욕구해소만 하고
나 버리고 갔던거 나한텐 상처였어서 다신 안볼수도 있었는데
상처받은 모습 보여주기보단 그냥 계속 보고싶었어.
근데 우리 차단전 마지막으로 광안리에서 숙성회먹으면서 너가 미쿠한테 고백했다가 차인거 들었을땐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
나랑 육체적관계를 나누던 와중에도 마음은 다른데 있었는데... '나는 정말 뭘까' 하는생각에 자책심하게하고
힘들었어..그래서 그때 차단했던거야
이유를 완전히 갈라서고 나서 말해주게되네.

암튼 뭐
누군가를 이렇게 좋아해본건 오랜만인거 같아...

정말행복하고 고마웠어
그리고 너도 노력 많이 했다는거 알아. 그것도 고마워.
마음 한편으로는 아무일도 없던것 처럼 되돌리고싶어
근데 안되니까 추억하고 잘 살께..

아참 너 그리고 나한테 오해하고있는게 있던데
나는 절대 모두에게 잘해주지 않고 모두를 소중히 여기지않아. 그러기엔 재력이나 체력의 한계가 있기때문이지....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한테만 잘해주지..
가족과 단짝이라고 생각한 존재들이 나한텐 중요하고..
다른 사람한텐 형식적으로 어느정도 기브앤테이크는 있겠지만..

미안 근데 내가 지금은 너무 부족해서
너한테도 잘해주는데 한계가 있었어
그런 내 모습도 너무 화가났었어...
더 잘해주고싶었거든.. 니가 원하는것도 다 사주면서..
100만원짜리 와인같은거나 니가 좋아하는 시계같은거.

너가 행복하고 행복하기만 했음 좋겠다.
나 만났었을때도 행복을 느끼긴한거였음 좋겠고..
그리고 나 잊지말고 꼭 기억해줬음 좋겠고.
잊더라도 안좋은거만 잊어줘..
막판에 하도 개소릴 해대서 좀 어렵겠지만
그냥 어차피 이젠 말섞을일 없을테니
정신승리할께.
잘지내
문자로 심한말 한거 다 없던거로 해줘..
그중에 진심은 단 한개도 없으니까.
너는 내가 만났던 22명의 사람중에 최고로 멋있는 사람이야.
글 쓰면서 마음이 조금 편안해지네.
돈 상상이상으로 많이 벌어서 널 돈으로 살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 물론 니가 안팔거같아서
Ai복제본 정도로 만족해야겠지만..
소중히 하나하나 기억했다가 똑같이 만들어서 쓸께.
이만 안녕.
마지막으로 1월 25일밤에 와준거 고마워.
북악스카이 간날.
나 그날 일이 너무 힘들어서 내가 별것도 아닌걸로 엄마한테 화를 한번 냈는데
갑자기 뒤에 공간에서 우셨어.
일단 엄마는 집에 보냈지만 그 모습이 자꾸만 떠올라서 미치겠더라 내 지랄맞은 성격도 너무 싫고
너랑 토일 놀던와중에도
계속 울음이 나오려는걸 참고 있었는데
너 집에 간다고한날 참은 울음이 터져나오더라.
그날 너무 고마웠어.
잘지내고 심한말한거 다시한번 미안해.
문자가 차단함으로 가는 것 같아서 이런데밖에
쓸수 없네.... 이제보니 난 니 이메일주소도 모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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