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딱 자기들이 원하는 축구 스타일을 정해놓고 그걸 실현할 수 있는 감독을 찾아서 선임함

그래서 성적이 좋고 안좋고에 따라 감독을 경질하고 다시 선임해도 선수들은 자기들이 하던 축구를 그대로 할 수 있음

유소년때부터 일본축구에 맞는 스타일로 육성해서 그중에 제일 잘하는 선수를 국대로 뽑으니 자연스럽게 후보 선수들도 비슷한 퀄리티를 낼 수 있게됨 스쿼드가 두꺼운건 당연한거임

반면 한국 축구는 스타일이란게 없음

이란처럼 수비 빡세게 하면서 빠른 역습을 노린다던가 일본처럼 볼을 점유하고 패스로 뚫어나간다던가 그런 스타일이라는게 없음

축협이 그런 비전을 안세우니까 감독도 그냥 이름값 있는 애들 아무나 데려옴

일본이 20년 30년 레벨업하는 롤플레잉 게임을 하는 동안 한국은 월드컵 시즌마다 한번씩 팀이 초기화되는 로그라이크 게임을 하고 있는거임

어떨땐 역습축구하고 어떨땐 만화축구하고 다음엔 늪축구하고 그다음엔 빌드업 축구하고 시발 이게 말이 되는거냐 진짜?

그러니 일본이 진지하게 월드컵 8강 4강 노리는 지금도 뽀록으로 월드컵 16강 가고 벤버지 그리워요 이지랄 하고있는거임

축협 싹 물갈이해서 일본처럼 체계적으로 비전 안 세우면 손흥민이나 김민재 이강인 뭐 이런 돌연변이들 가챠 실패하면 그대로 나락행 확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