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인니 정도는 후보로 뛰면서 한 골 주고 시작해도 박살낼 수 있을 정도로  약한팀이고 기본적으로 3골 차로 못 이기면 병신소리 들을 그 정도 전력이었음.

선수 개인 능력이 안 되면 체력이라도 좋아야 하는데 우리 퇴장 당하고 10 명이 뛰는데도 그런 우리보다 후반에 퍼져서 못 뛸 정도로 형편없는 체력 수준의 팀임.

체력이 떨어지면 선수교체를 해서 해결하면 되지 않겠냐 싶지만 교체선수들은 선수라고 부를 자격조차 없을 정도라 신태용이 차라리 체력 방전된 선수를 그냥 뛰게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 거야.

그야말로 우리가 일부러 자책골 먹히지 않는한 정상적으론 도저히 지기도 거의 불가능한 전력임.

선수들이 키핑조차 안 되고 롱패스 전환할 킥파워마저 딸려서 그냥 무한으로 상대 공 뺏어서 가둬두고 때릴 수 있는 팀임.

즉  한국이 가둬두고 패다가 뽀록 골 한 방 얻어맞고 어처구니 없는 꼴 당하는 것도 나름 체력좋고 질긴 동남아 강자인 태국이 마지노선이지 인도네시아는 그 수준도 안 됨.

근데 그런 인도네시아에 왜 17번이나 슈팅을 허용하고 내용마저 발렸냐?

그냥 시간만 때워도 이긴다는 나태함으로 경기를 경기로 생각 안하고 나간 것임.

그러니 조금만 공뺏으러 뛰어가기만 해도 무한 볼 빼앗아서 가둬두고 팰 수 있는 경기인데 상대 패스 돌아가도록 대충 서서 하는 척 수비만 한 것임.

다들 알겠지만 척만 하는 수비시엔 압박이 없기 때문에 기본적인 패스연습만 조금 하면 공이 끊길 일이 없고 슛까지 쉽게 만들어짐.

척이 아니라 살짝이라도 공빼앗고 방해할 적극성만 있었어도 그냥 우리가 압살할 상대였음.

축구의 기본을 망각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