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있었던 일임


난 편의점 야간하면서 꿀빨고 있었음.
근데 갑자기 한 50대?60대?정도 되는 아재가 들어오더니 어눌한 말투로 레종 머시기 블랙 주세요 라고 함.
나는 편의점 짬으로 알아듣고 프렌치 블랙이요? 하고 바로 꺼내서 찍음.
근데 결제하려고 하는데 편의점 보면 그 카드 집어넣거나 긁거나 하는 작은 기계 있잖아? 거기 카드 넣는 칸에다가 핸드폰을 집어넣으려는거임.(이제 여기서 심상치 않음을 감지함)
당연히 안들어가는데 아~왜 안들어가지? 이러더니 이번에는 카드 긁는칸에 다시 핸드폰을 넣으려고 시도함.
당연히 크기부터가 안맞아서 안들어가는데 아~미치겠네...하고 잠깐 서있더니 저 담배 좀 가져갈게요. 하고 가져가려는거임.
그래서 내가 결제를 안해서 드릴수 없다 라고 하니까 결제가 안됐어요? 하고 다시 핸드폰을 카드칸에 넣으려고 시도함.
카드 넣으려고 시도하기~담배 가져가려고 하기 싸이클 2번정도 더 돌리고
나도 좀 빡쳐가지고 여기에 핸드폰은 안들어가고 결제앱을 키시던지 가서 카드를 만드시던지 해야합니다. 라고 하니까
갑자기 핸드폰 키더니 이거 부재중은 어떻게해요? 라고해서 나는 다시 거셔야겠죠? 하니까 아 제가 이걸 처음써봐서...하면서 폰 조금 만지작거리더니 전 이제 갈게요 해서 아 ㅅㅂ 드디어 가나 했는데 가기전에 내 폰을 달라고함. 아침에 돌아와서 주겠다고.
그래서 저는 아침에 출근하지도 않고 남의거 가져가시면 안된다. 라고하니까 아침에 돌아오겠다고 하고 감.

진짜 씨발 어질어질하다. 아침알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