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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처 비공개 행사에 차출된 군인들, "신분 밝히지 말라" 왜? 대통령 취임 2주년을 기념하며 경호처 주관으로 태권도 시범 행사가 열렸는데 여기 군인들이 대거 동원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개 행사도 아닌 대통령이 참석하는 비공개 행사였는데 군인들을 차출해서 두 달간 평소 군에서 하던 임무가 아닌 행사 연습만 시켰습니다.특히 행사 전날엔 대통령과의 악수 예행연습을 시켰고 '절대 군인이라 말하지 말라'는 지시까지 내렸습니다.지난 10일 대통령경호처가 청와대 연무관에서 연 태권도 시범 행사입니다.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을 기념한 행사였는데, 외부에는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윤 대통령도 이 자리에 직접 참석해 태권도 시범을 지켜봤습니다.행사장엔 '우리는 충성스런 대통령 경호관이다'라는 구호가 내걸렸습니다.그런데 정작 태권도 시범을 보인 약 30명 중 20여 명은 대통령실 소속 경호원이 아닌 군인들이었습니다.행사를 위해 경호처가 실력이 좋은 유단자 장병들을 따로 뽑은 겁니다.강제로 차출된 육군 수도방위사령부와 특수전사령부 소속 군인들은 약 2달간 평소 임무가 아닌 시범 행사 연습만 했습니다.행사 전날엔 대통령과의 악수도 예행 연습했는데, 당시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는 "경호처 관계자가 장병들에게 '군인 계급과 성명을 절대 말하지 말고, 경호관 OOO(누구)라고 말하라'는 취지로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이 때문에 장병들은 당일 대통령과 악수하며 스스로를 '경호관'으로 칭했습니다.일부 장병들은 강제로 차출된 불만과 군인으로서 정체성을 잃는 느낌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전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 취임 기념 행사를 비공개로 하는 것도 이례적"이고, "공개 행사도 아닌데 군을 강제 차출하는 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대통령경호처는 행사에 군인을 강제로 차출한 배경에 대해 대통령의 비공개 일정 관련해서는 "확인이 불가하다"는 답변만 내놨습니다.김용현 현 대통령경호처장은 군 출신으로 수방사령관과 합참 작전본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94214 작성자 : 정치마갤용계정

54살먹고 사슴켄타우로스수인야짤찾아보는 일기앱에서 작성

박무식[(58.225) 2024.05.11 22:22:43

조회 99 추천 0 댓글 1

2eecd572b0d460a03dbd8fe74783206d49e7d4d53c60a528b16aba20d84a9ef37ea7505bf17bcdc98f1d88db3bc612eb

오늘 퇴근하는데 비가 주룩주룩 왔다

나무에 붙여 두었던 장수여왕벌을 확인해 보니 거의 죽어 있었다

빗방울 하나하나가 체온을 차갑게 뺏어 가며 식어간다는건

무슨 기분일지 생각하며 집을 향했다

익충이었다면 얌전히 놔주었겠지

하지만 해충이라면 내 학대는 정의로운 행위가 된다

명분을 얻는다면 사람은 어디까지나 잔인해질 수 있다

라는 생각을 자주 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가학적인 인간이다

근무지를 나섰을 때쯤은 참피 생각을 했다

화끈한 레후 작은레후 빵빵레후 몰라레후

왜 레후는 특히나 중독적일까 생각을 하다가

나무위키에서 참피의 대가 뉴턴은 본국에서의 인지도가 애매했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하고

여러모로 번역체 초월발번역의 힘이 컸구나 라는 걸 느꼈다

본국에서는 미묘한 인지도이지만 바다 건너에서는 본좌로 취급된다는 아이러니가

썩 재미있어서 미소가 나왔다

간만에 뉴턴 참피 리마스터를 다시 봤다

생각보다 다들 미묘했기에 휘적휘적 읽다가

불후의 명작 꽂꽂이 실장을 보고

마지막 부분을 몇 번 다시 올려 보았다

참피는 이미 딸피 컨텐츠가 다 되었다

그럼에도 처음의 충격은 대단했다는 생각이 든다

풀피시절 첫 입문작은 뉴턴이 아닌 러프한 그림체의 학대물이었는데

어쩌면 내가 참피에 끌린 것은 당연한 이치였다

나는 참피라는 존재를

그 그림체만큼이나 데포르메된 여성의 나쁜 점만을 모아둔 캐릭터라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마당의 땡칠이를 좋아한다

어쩌면 학대파가 있고 애호파가 있다는 건

이 세상의 기묘한 균형일지도

인간의 모순일지도 모른다

지하철을 탈 때쯤엔

매번 듣던 음악을 또다시 듣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면서

이어폰을 꽂고 개드립넷을 본다

왜냐면 개드립넷이 디씨보단 부끄럽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사에 대한 생각을 하다가

러브 앤 피쓰 라는 히피스러운 단어가 문뜩 떠올랐다

듣고 있는 음악의 영향도 컸다

무척 단순한 문구였지만 과연 그만큼의 울림이 있구나 싶어서

씹어볼수록 굉장한 감칠맛이 묻어나와서

러브 앤 피스 그리고 마시고 노래하자

그런 하릴없는 문구를 자꾸만 떠올리면서 집에 왔다

모든 이웃을 사랑하라

그리고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해라

약에 취한 젊은이들의 헛소리

그런 세상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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