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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생생한 나머지 일어나자마자 카메라를 확인해보았다 .dream

빠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12.14 13:10:37
조회 86 추천 1 댓글 5


친구와 함께 오락실을 갔었지.


오락을 마치고 밖으로 나가려는데 사장님이 우릴 붙잡더니


"어이 쿠폰 받아가."


그러더군.

쿠폰을 자세히 보니 문화상품권 쿠폰이였어.


나는 오천원 천원 이렇게 두장을 받았고


친구는 천원 두장을 받았더군. 친구는 시벌시벌 하면서 갔지.



주변을 둘러보던 도중에 친구가 배고팠는지


"야 뭐 좀 먹자."


"어디로 갈까 그럼?"


"저기 애슐리 라고 보이는데 애슐리 가자"


그래서 애슐리로 갔지.


근데 그 애슐리는 내가 알고 있던 치킨이 제일 맛있는 애슐리가 아니야.


무슨 레스토랑처럼 되었더군.


가격을 보니까 런치는 만원인데 일반은 와 씨발 2만 9천원이야.


시간은 3시 30분이였는데 사람이 꽉 차있더군.


친구가 입을 열었지.

"저기에 앉자."



????????????????? 친구놈이 고른 자리는 어느 커플로 보이는 사람들의 바로 옆 테이블이 아닌



그냥 바로 옆! 이였어.

합석이나 마찬가지였지.



친구녀석은 당당하게 여자 옆에 턱하니 앉았지.


나는 물론 그 반대편 남자 옆에 앉았고.



그렇게 뻘줌할 순 없더라구.


메뉴판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여자 측에서


"저기 두분 자리 좀 바꿔주시면 안될까요?"


라고 말하더군.


아.. 뭐 당연한 거니까.


친구가 일어서더니 나에게 말했지.


"야 일로와."



?????????????????? 진짜 우리 둘이 자리를 바꿨어. 내가 여자 옆으로 친구가 남자 옆으로.



커플 둘이 쪼개면서 '재밌는 분들' 이라고 칭하더군.


뭐 데이트를 방해한 것 같았지만 식사도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그 커플과 나누었어.



얘기를 나누다보니 그 커플과 친해졌고, 여자가 이런 말을 꺼냈어


"괜찮으시다면 같이 이동하실래요?"



뭔 생각인지 몰라도 할 짓 없던 우리는 그 제안을 승낙했고,


4명은 기차인지 지하철인지로 향해서 어디론가 향했어.


기차 안에서 여자가 4명이서 사진을 찍자고 막 졸라대더라.



근데 사진이 드럽게 안찍혀. 꿈 속이여서 그랬나봐. 4명 얼굴이 다 나오질 않아. 꼭 한명씩 가려져서.



결국 기차안에선 사진을 찍지 못했고 그대로 밖에 나왔지.



날씨가 좋더라.


남자랑 내 친구가 얘기하는 사이에 여자가 내게 말을 걸어왔어.



"여기 처음이시죠?"

"당연하죠. 언제 이런델 와보겠어요?"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니 여자가 이런 소릴 하더군.

"저 사람 남자친구가 아니라 그냥 오늘 맞선남이였어요. 분위기가 무척이나 무거웠는데 덕분에 즐겁네요."



그 소리를 듣고 문득 남자를 바라보니 친구녀석하고 벌써 친구 먹은 듯해. 뭐... 괜찮겠지...



여자가 광장쪽으로 날 데리고 가더라. 그러더니


"아까 기차에서 사진 찍은거 보여줘요."


근데 제대로 찍힌 사진이 없어서 다 삭제했단 말이야.


사진이 없단걸 본 여자가 입을 열었지.


"그럼 나 저기 있을테니 사진 좀 찍어 줄래요?"


하고 광장쪽으로 달려가더니 두 팔을 벌리고 있는 포즈를 취하더라.


그 여자를 상대로 사진기를 들어올렸어



'찰칵'



사진은 정말 이쁘게 잘 나왔어.

여자의 브라운 계열로 염색된 머리를 햇빛이 투과하면서 금빛으로 빛나는 듯한 느낌이 났고.


여자의 표정은 온화했으며 입술은 장난궂은 모양을 하고 있었지.



"사진 잘 나왔어요? 어디어디 좀 보여줘요."


여자는 사진을 보더니 만족을 하더군.


그 때 문득 주변을 둘러보니 친구하고 남자가 사라져있었어.


"어라... 친구가 어디로 갔을까요..."


"글쎄요. 우리가 너무 멋대로 돌아다녔나봐요 히히히"


그 둘을 찾아 나설까 해서 발을 떼는 순간


여자가 내 팔목을 잡더니


"그냥 냅둬요. 저 쪽도 둘이서 걷는데 우리도 둘이 걸어요."


그렇게 이름도 모르는 여자랑 걸었지.


그냥 마냥 걸었어.


"저... 이뻐요..?"

"??? 뭐가요?"

갑자기 뜬금없이 여자가 이쁘냐고 물어보는거야. 당황스러웠지.


"사진이요. 사진 이쁘죠?"


"아..."


카메라에 찍힌 사진을 봤지.


그리고 답해주었어.


"이뻐요. 정말 이쁘네요."















그리곤 검은 개가 내 배 위로 올라와서


나의 단잠을 깨웠다.


형은 내게 소리쳤다.


"야! 애들 산책 좀 다녀와!!!"



창 밖을 보니 비가 내리고 있다.


"야 비와서 애들 산책 못나가잖아... 이따가 니가 좀 나가.."


그렇게 잠을 다시 취하려 했지만


꿈에서의 그녀는 다시 만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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