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아래 마비 메인 재미 없는 이유글 보고 쓰는 건데

ㄹㅇ 다른것보다도 파워 인플레때문이라고 생각

G1,2,3이 그나마 먹을만하게 느껴지는 이유도 저 위랑 상통한다고 생각함

초반부 메인스트림은 밀레시안한테 어떤 일, 어떤 사고가 일어날지 알 수가 없음.

근데 현시점 메인 중반부부터 일단 밀레시안이 반신이던 이신이던 아무튼 신 급이 된 순간,

위기가 닥치려면, 최소 다른 신 혹은 상위 신, 또는 이세계의 신 아무튼 동급의 신이 와야함.

근데 매 번 신이랑 싸우게 할 수는 없으니, 인간 혹은 인간형 생물체를 적으로 두긴 해야되는데,

이럴러면 결국 '신이 되어 밀레시안과 싸우는 인간', '다른 신을 소환하여 밀레시안과 싸우는 인간'

이 정도가 한계고 그나마 머리좀 짜 내야 '뭔가 계획적으로 치밀히 밀레시안을 봉인하려는 인간' 정도임

그러다보니 스토리가 안봐도 뻔해짐

여기서 벗어나면 아르카나 퀘스트였나 밀레시안한테 독 먹였다고 "신"급인 밀레시안이 약해지는 한숨나오는 전개가 되어버림.


그리고 파워인플레가 불러온 다른 문제는 조력자, 주변인들의 설정이 엄청나게 얇고 가벼워졌다는 거임

실제로 메인스트림 뒤로가면 뒤로 갈수록 주변 캐릭터들 설정이 되게 가벼워짐

'모종의 이유로 낮에는 곰으로 있는 드루이드'인 타르라크 정도만 봐도, 가장 최근에 나온 메인 조력자 캐릭터인 아이네 같은 것보다 훨씬 깊이감있음
(솔직히 용병단 이새끼들은 없어도 스토리 진행에 무리가 없을 거 같음)

심지어 무력조차도 도움이 될 수가 없음. 신을 도와주려면 최소 다른 신이 와야하니까 어쩔 수가 없는거

그러다보니 조력자 캐릭터는 도움이 되려면 두뇌형 캐릭터가 되어야하는데

두뇌형 캐릭터의 문제는 작가가 두뇌형 캐릭터보다 머리를 잘 쓰는 사람이어야

설득력 있는 두뇌형 캐릭터를 만드는 게 가능함 ㅋㅋㅋㅋ


지금이라도 기존 스토리 다 갈아엎던가 아니면 변화를 줘서 "임시적"으로 강해진 상태에서 적들을 물리침으로 고쳐야다고 생각함

아니면 메인스트림의 스토리 문제는 파워 인플레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