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새로운 신작이 모습을 드러냈다.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Theorycraft Games)에서 개발한 신작 ‘슈퍼 바이브’(Supervive)가 그 주인공이다.
2023년 7월 ‘프로젝트 로키’(Project Loki)라는 프로젝트로 처음 공개된 이 게임은 2년간 다수의 테스트를 거쳐 지난 6월 ‘슈퍼 바이브’라는 타이틀로 확정되었으며, 넥슨에서 한국 및 일본 지역 서비스를 담당하여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슈퍼바이브
특히, 라이엇 게임즈의 개발 대표였던 존 텅을 비롯해 블리자드, 번지, 벨브 등 유수의 게임사에서 근무한 베테랑 개발자들이 개발한 작품인 만큼, 프로젝트 단계부터 5,000만 달러(한화 약 664억)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해 큰 이슈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슈퍼 바이브’는 ‘이터널 리턴’ 등으로 잘 알려진 쿼터뷰 방식의 배틀로얄 MOBA(멀티플레이 온라인 배틀 아레나) 장르를 표방한 작품이다.
이용자는 4인이 1팀이 되어 총 10팀이 하나의 전장에서 격돌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획득한 아이템을 이용해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팀이 최종 승리를 거두게 되며, 이를 통해 역동적이고 빠른 템포의 액션과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치열한 전투
실제로 플레이한 ‘슈퍼 바이브’는 기존 배틀로얄 MOBA이 가진 장점과 육성 그리고 성장을 통한 액션 플레이의 재미를 상당한 수준으로 끌어올린 작품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슈퍼 바이브의 캐릭터
‘슈퍼 바이브’는 다양한 능력을 갖춘 캐릭터(헌터)가 등장한다. 이 캐릭터는 공격과 방어가 균형 잡힌 ‘파이터’, 일종의 탱커와 전투의 시작을 알리는 ‘이니시에이터’, 각종 추가 버프를 지닌 ‘프로텍터’ 그리고 범위 공격에 집중된 ‘컨트롤러’와 하이브리드 캐릭터인 ‘프론트라이너’ 등으로 나뉜다.
4인이 하나의 팀으로 움직이는 만큼 이 캐릭터들의 조합도 상당히 중요하며, 캐릭터들이 가진 스킬이 상당히 독특하게 구성되어 있어 여러 캐릭터를 만나보며 플레이하는 재미도 상당했다.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전투 시작전 헌터를 고를 수 있다
기본적인 조작은 마우스로 방향을 키보드로 스킬을 사용하는 기존 배틀로얄 MOBA와 동일한 방식이었다. 전장에서 이용자는 맵 곳곳에 있는 크립(몬스터)를 사냥하며, 경험치를 쌓고, 비밀 금고를 털어 장비를 획득할 수 있으며, 맵을 조여오는 자기장을 피해 이동해야 한다.
다양한 돌발 상황을 제공하는 맵(전장)의 구성도 매우 흥미로웠다. 슈퍼 바이브의 맵은 상당히 넓게 구성되어 있다.
시작할 위치를 직접 고를 수 있다
전투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혼합한 형태
이 맵에는 특수 폭풍, 열차, 유니크 몬스터 등이 매판 다르게 등장하며, 캐릭터의 장비와 아이템 및 일회성 아이템이 등장하는 매우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여기에 지형지물을 활용하거나 벽을 지어 전황을 바꿀 수도 있으며, 점프, 글라이더 활공 등 Z축을 활용한 공중 활강도 구현하여 맵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었다. 다만 공중 활강의 경우 반복적인 사용을 막기 위해 활강 중 공격당하면 스턴이 걸리게 되며, 낭떠러지에서 공격받으면 곧바로 사망하는 등 많은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
아군이 직접 팀원을 소생시킬 수 있다
4인 팀플레이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게임인 만큼 소생 시스템도 흥미로웠다. 10개 팀이 격돌하는 만큼 전투를 하다보면 사망자가 생길 수밖에 없는데, 이때 사망 캐릭터 근처에 있거나, 전투 불능 상태에서 아군 근처 일정 시간 머무르면 다시 소생할 수 있다.
또한, 절벽에서 떨어지거나 캐릭터가 완전히 사망하면 맵 곳곳에 있는 소생 지점에서 부활시킬 수 있다. 특히, 이 소생 지점에서는 모든 아군을 살릴 수 있어서 아군이 단 한 명만 남아있어도 소생 포인트에서 다시 진영을 가다듬고 전투에 나서 일발 역전을 노릴 수 있는 것도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실드 수리 및 체력 아이템을 보충할 수 있는 대장간
몬스터를 사냥하며 레벨업!
문열기 기믹이 존재하는 보물창고
여기에 팀플레이를 중심으로 진행되어 기본적인 음성 채팅 시스템이 제공되는 것은 물론, 캐릭터 체력 회복에 필요한 물약을 맵에 위치한 대장간에서 직접 제작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등장해 기존 게임과 차별화된 요소가 다수 등장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맵이 상당히 광활하게 구성되어 있고, 팀플레이가 게임의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비상식적인 플레이를 하는 이용자 이른바 ‘트롤’을 혹여나 만나게 된다면 게임을 원활하게 플레이하기 어려워 보이는 것은 다소 우려스러운 부분이었다.
넥슨은 ‘슈퍼 바이브’의 아시아권 서비스를 맡은 만큼 다양한 형태로 게임 출시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슈퍼 바이브’는 빠르면 오는 하반기 PC 플랫폼을 통해 오픈 베타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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