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게임 시장은 돌풍의 연속이었다. 라인게임즈의 '언디셈버'가 동시접속자 100만 명을 넘어서며 폭풍을 일으켰고, 올해 최대 기대작이라고 손꼽혔던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도 정식 출시와 함께 시장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 같은 기라성 같은 신작들의 용트림에도 굳건하게 자기 자리를 지키는 기득권 게임들이 있다. 끝없이 노력하고 업데이트하며 최고의 자리를 꿰차고 있는 '리니지' 형제와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가 그 주인공이다.
엔씨소프트 '리니지' 형제들, 여전히 최고의 자리 유지
최근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NC))의 주가는 좋지 않다. 한 때 100만 원대로 치솟으며 게임주 중 대장주를 차지했던 엔씨(NC)였지만, 현재는 43~44만 원 수준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역대급 저가 행진으로 주주들은 물론 개발자들까지 동요하는 모습이 엿보인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하지만 내부 게임 매출 및 내실을 살펴보면 이 같은 저가 형성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존재한다. 비록 전분기보다 낮아졌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리니지W'의 일평균 매출은 40억 원 수준에 이른다. 뒤를 잇는 '리니지M'과 '리니지2M'도 '오딘'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누르고 최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3개 게임만 해도 엔씨(NC)의 캐시카우는 여전히 강력하다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
물론 인건비 상승, 영업이익 감소 등의 이슈도 있으나, 지난해부터 신작이 없었던 만큼 마케팅비가 대폭 줄어든 것도 엔씨(NC) 평가를 나쁘지 않게 하는 요인이다.
약점으로 지목되던 모멘텀이 없다는 평가도 반박 근거가 충분하다. 엔씨(NC)가 최근 공개한 신작 PC MMORPG(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 'TL'이 전 세계적으로 기대감을 올리고 있다는 점과,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리니지2W'의 2권역 서비스가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이같은 우려도 불식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엔씨(NC)는 '리니지' 형제들에 대한 대폭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역주행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리니지W'에 최초의 시스템 '세금 마차'가 도입됐고, 지난 3월 23일에는 '리니지M'에 대규모 업데이트인 '레거시: 위대한 유산'을 통해 기사와 다크엘프의 클래스 리부트와 1대 1 거래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또 '리니지2M'에도 물의 도시 '인나드릴'과 오만의 황제 '바이움' 업데이트가 예고되면서 '리니지' 형제들의 정상 수성은 당분간 계속될 예정이다.
8주년에도 더 커져간다.. 글로벌 '서머너즈 워'의 흥행
올해 4월 들어 국내 모바일 게임 순위에도 극적인 변화가 자주 감지됐다. 그런 변화 중 중심에 오른 게임 중 하나가 바로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다.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30위권 밖에 머물던 '서머너즈 워'는 이번 8주년 기념 업데이트 후 10위를 껑충 뛰어오르며 매출 순위 역주행의 상징이 됐다.
8주년을 맞이한 컴투스의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에 8주년을 맞이하여 신규 몬스터 2종과 8주년 기념 한정 아이템 지급, 그리고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러한 행보는 괴력을 발휘하여, '서머너즈 워'는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와 남미, 유럽 등 대부분의 글로벌 지역에서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최대 게임 시장인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 여러 유럽 국가에서도 애플 앱스토어 기준으로 매출 10위 권에 진입했고, 한국, 대만, 아시아에서도 10위에 올랐다. 독일과 그리스에서 게임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이번 업데이트 이후 만 하루 만에 최고 기록인 매출 80억 원을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성장을 경험했고, 신규 이용자 84%, 복귀 이용자는 254%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말 대단한 게임이다. 서비스된 지 8년이 지난 지금도 '서머너즈 워'는 여전히 국산 게임 중 최고의 글로벌 대표 인기 게임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라며 "중국 판호가 나온 만큼 중국 마케팅에도 공을 들인다면 또 한 번의 거대한 모멘텀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머너즈 워'는 2014년 출시된 이후 동서양에서 고루 흥행하며 지금까지 1억 3천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 2조 7천억 원 이상의 누적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컴투스에서는 글로벌 현지 이용자들을 위해 각종 투어 행사 및 글로벌 e스포츠 대회 'SWC'를 진행하고 있다.
또 컴투스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기업 토에이와 함께 '서머너즈 워' 라이트 노벨∙코믹스∙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하며 '서머너즈 워' 브랜드 파워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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