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2] 퍼스트 디센던트의 이범준 PD “차별화보다는 완성도에 집중할 것”

게임동아

2022.11.18 15:29:56

조회 69 추천 0 댓글 0

넥슨의 새로운 AA급 프로젝트 ‘퍼스트 디센던트’가 지스타 2022에서 콘솔 버전으로 방문객을 맞았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세계 3대 게임쇼로 불리는 유럽의 '게임스컴', 일본의 '도쿄게임쇼'에서 한국 게임으로는 이례적으로 연달아 출품된 넥슨게임즈의 새로운 기대작으로, 3인칭 FPS와 RPG 장르가 더해진 '루트 슈터' 장르로 개발된 작품이다.

특히, 이번 지스타 2022 넥슨 부스에서 PS5 버전 시연을 진행하여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것이 사실.

지스타 2022 현장에서 ‘퍼스트 디센던트’를 개발한 넥슨게임즈의 이범준 PD에게 게임의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넥슨게임즈 이범준 PD

Q: PS5 버전을 처음 공개했다. 어떻게 최적화를 진행했는지?

A: 10월 말에 스팀 베타가 끝나고 바로 지스타 일정을 준비했는데, PS5 버전 대응과 한국어 더빙을 중점으로 최적화를 진행했다. 그래픽부터 사운드 효과음 등 여러 분야를 단기간으로 개선했는데, 4K 해상도에 40프레임 이상이 나와서 상당히 잘됐다고 생각한다.

PC 빌드 역시 스팀 베타 때보다 최적화가 된 상태인데, 테스트 당시 최적화로 비난을 많이 받아서 가장 신경 쓰고 있다. 현재 시연 버전은 일종의 밸런스 모드라 할 수 있는데, 그래픽 품질 개선은 물론, PS5, Xbox 시리즈 X 등의 다양한 플랫폼에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Q: 현장을 방문해서 피드백을 받았는데 반응이 어땠나?

A: 직접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해서 그런지 크게 아쉬운 것은 없었다고 이야기를 해주셨다.(웃음) 한번은 게임패드를 쓰지 않는 이용자인지라 패드가 낯설었는데, 생각보다 괜찮다고 평가해 주신 게 기억이 난다. 슈팅 게임이다 보니 진동이 느껴지는 패드를 했을 때의 만족감이 높았는데, 게임 패드에 대한 최적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Q: 현재 게임의 완성도와 엔드 콘텐츠가 궁금하다

A: 아직 갈 길이 멀다. 이제 턱걸이 정도의 단계이고, 콘텐츠의 양을 늘려야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엔드 콘텐츠는 캐릭터 수집 육성 후 높은 난도의 거대 보스와 대결하는 요격전이 엔드 콘텐츠의 중심이다.

Q: ‘루트 슈터’는 업데이트가 상당히 복합적이다. 어떤 방식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인지?

A: 우선은 충분한 완성도와 볼륨을 갖추고 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베타테스트 당시 “이대로 출시하면 망한다”라는 반응도 있었는데, 이를 잘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출시보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용자들이 증가하는 것이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생각하는데, 천천히 피드백을 받으며 게임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Q: ‘루트 슈터’는 상당한 난도를 가진 장르다.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나?

A: ‘루트슈터’는 슈팅, RPG, 온라인 서버 이 3가지 요소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 3가지를 모두 가지고 시작하는 개발사는 없는 것 같다. 많은 루트 슈터 게임들이 이 3가지 중 하나에서 문제가 발생했고, 넥슨 역시 슈팅 개발 경험이 적었다. 이에 다른 게임을 참고하고 이 분야를 잘 아는 분들도 모셔서 개발을 함께했다. 처음에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는데, 막상 개발해보니 더 어려운 것 같다.(웃음)

넥슨게임즈 이범준 PD

Q: 필드 콘텐츠를 늘릴 계획은 없나?

A: 이 게임은 오픈월드를 탐험하는 식의 플레이를 지향하지는 않는다. 비주얼은 오픈월드 같은 스타일인데, 콘텐츠는 그렇지 못하니 괴리감이 있었던 것 같다. 이용자들의 기대치를 채우기 위해 미션을 더욱 늘리고, 콘텐츠 보강 및 그레플링 훅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재미도 구현할 것이다. 오픈월드 액션 플레이를 곧바로 적용할 수는 없으나 이용자들의 기대치는 채워보고 싶다.

Q: 경쟁 작품과 차별화는 어떻게 추구할 것인지?

A: 차별화보다는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스팀 테스트에 13,610명이나 되는 이들이 의견을 주었는데, 대부분 서구권 이용자였고, 스토리, 사운드, 효과음, 모션 품질 그리고 반복되는 콘텐츠에 대한 불만이 컸고, 총기 액션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부분을 참고하여 개선할 점은 개선하고, 좋은 부분은 더욱 발전시킬 것이다.

Q: 매칭 기준은 어떻게 되나?

A: 파티 매칭 콘텐츠는 같은 권역 권에 네트워크 속도 따라 진행된다.

Q: PC와 콘솔 버전의 업데이트 일정이 달라질 것 같은데?

A: 처음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크로스 세이브와 상점 부품까지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았다. 모든 플랫폼이 콘텐츠를 공유하려면 글로벌 원빌드여야 하는데, 이 부분의 난도가 상당하다. 이에 대해 소니와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내부에서는 업데이트 일정을 PC, 콘솔 플랫폼 모두 동시에 가져갈 예정이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지스타 2022] CFK, SK브로드밴드와 함께 공동 출전... 시연작 6종 '인기'▶ [지스타 2022] '니케'로 꾸며진 레벨 인피니트 부스, 엄청난 인파에 '함박웃음'▶ [지스타 2022] '게임 해보시려면 1시간 걸려요', 네오위즈 P의 거짓 부스 '인산인해'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2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5211	"2022년 섀도우버스 최강자 가려졌다" '섀도우버스 코리아 그랜드 파이널' 성료	게임동아	22.12.20	105	0
5210	"42시간 내에 게임을 만들어라!" ‘유니티 게임잼 2022’ 성료	게임동아	22.12.20	116	0
5209	에픽게임즈, 어린이 보호 의무 위반 등으로 6700억 대 벌금 [20]	게임동아	22.12.20	4953	12
5208	펄어비스 초등학생 해커톤 대회' 딩가딩 프로젝트' 진행	게임동아	22.12.20	116	0
5207	카카오게임즈, ‘에버소울’ 스페셜 방송. 미공개 정보 공개한다 [15]	게임동아	22.12.20	1209	1
5206	해긴, 운세 전문 기업 운칠기삼과 메타버스 게임 내 사업 MOU [1]	게임동아	22.12.20	948	0
5205	[리뷰] 발전이 기대되는 SRPG '아크레티아 전기' [2]	게임동아	22.12.19	188	0
5204	‘히트2’, 이용자 초청 행사 ‘히트투나잇’ 성황리 종료 [7]	게임동아	22.12.19	2508	1
5203	넷마블문화재단, '2022 넷마블 창문프로젝트' 전시회 연다	게임동아	22.12.19	78	0
5202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 ‘제 3회 발할라 리그’ 개최	게임동아	22.12.19	99	0
5201	3D메타버스 '퍼피레드', 온오프라인 연계한 연말연시 이벤트	게임동아	22.12.19	104	0
5200	[인터뷰] 던파의 새로운 3인의 디렉터 "던파의 2차 전성기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	게임동아	22.12.19	107	0
5199	빅게임스튜디오, ‘블랙클로버 모바일’로 점프페스타 참가	게임동아	22.12.19	85	0
5198	넷마블, 메타버스월드 통해 '그랜드크로스: 메타월드' 티저 영상 공개 [15]	게임동아	22.12.19	2987	3
5197	‘월드 오브 워쉽’, 무료 프리미엄 주간 진행	게임동아	22.12.19	87	0
5196	인디게임 페스티벌 '버닝비버 2022' 갔더니.. 인디 게임의 미래가 보이다	게임동아	22.12.18	83	0
5195	올해 최고 강추위에도 게이머들 집결.. 레트로 장터 '후끈'	게임동아	22.12.18	101	0
5194	스노우파이프, 방치형 RPG '화령설화(가칭)', 게임펍과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	게임동아	22.12.17	130	0
5193	[리뷰] 끝없이 이어지는 뽑기와 합치기. 방치형 게임 ‘다그닥 기사단’	게임동아	22.12.16	183	0
5192	[한주의게임소식] 순풍 받는 아르케랜드와 업데이트 힘 받은 던파 [13]	게임동아	22.12.16	5015	1
5191	넷마블 '페이트/그랜드 오더', '영광의 산타클로스 로드' 이벤트	게임동아	22.12.16	143	0
5190	위메이드, 수출 효자 미르 IP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	게임동아	22.12.16	164	0
5189	[동영상] 게임 속 강렬한 빌런 TOP 5 [1]	게임동아	22.12.16	172	0
5188	[신작 게임 출시] 22년 12월 3주차 신규 게임 출시 일정	게임동아	22.12.16	137	0
5187	‘마비노기’, 1차 겨울 업데이트 ‘삭풍에 실린 어둠’ 선보여	게임동아	22.12.16	124	0
5186	2K, ‘문명 6’ 리더 패스 ‘위대한 지휘관’ 공개	게임동아	22.12.16	118	0
5185	엔픽셀 '그랑사가', 크리스마스 시즌 이벤트	게임동아	22.12.16	154	0
5184	호요버스, 지스타에서 화제된 갤럭시 원신 스페셜 에디션 한정판매	게임동아	22.12.16	223	1
5183	한빛, '에이카' 14주년 기념해 대규모 업데이트 공개	게임동아	22.12.16	103	0
5182	리니지W, '상아탑의 검은 균열', '아덴의 감시자' 이벤트 진행	게임동아	22.12.16	68	0
5181	아크시스템웍스, 스팀 '열혈경파 쿠니오군 외전 리버시티 걸즈 2' 출시	게임동아	22.12.16	83	0
5180	크리스마스는 해긴 '플레이투게더'와 함께	게임동아	22.12.16	63	0
5179	스마일게이트, 인디게임 페스티벌 '버닝비버 2022' 개막 [2]	게임동아	22.12.16	1355	4
5178	에픽게임즈 스토어, 할인에 할인이 더! 연말 이벤트와 15일간 무료 게임 증정	게임동아	22.12.16	70	0
5177	올해도 게임업계 석권한 '리니지 형제'.. 엔씨(NC) 소통 행보 통했다 [1]	게임동아	22.12.15	122	0
5176	테이크투, 프라이빗 디비전과 '블루버드 팀' 퍼블리싱 계약 공개	게임동아	22.12.15	70	0
5175	[리뷰] 16비트 JRPG에 참신함을 곁들인 의외의 수작 '체인드 에코즈' [1]	게임동아	22.12.15	138	0
5174	‘우마무스메’ 노하우 이어간다. 빈틈없는 세계관과 콘텐츠 준비한 ‘에버소울’ [1]	게임동아	22.12.15	104	0
5173	위믹스사태피해자협의체, 위믹스 상폐 가처분 즉시항고 보조 참가	게임동아	22.12.15	72	0
5172	그라나도 에스파다, 다양한 보상 담은 '윈터 마블' 이벤트 시작	게임동아	22.12.15	66	0
5171	인터체인 플랫폼 '하바', Web3 영역 파트너사 공개	게임동아	22.12.15	60	0
5170	이게 시뮬레이터야? 독특한 설정으로 무장한 게임 3선	게임동아	22.12.15	85	0
5169	기존 테스터와 신규 테스터 모두 합격점 준 '빌딩앤파이터', CBT 성료	게임동아	22.12.15	66	0
5168	던전앤파이터, '맘스터치' 제휴 프로모션 실시	게임동아	22.12.15	116	0
5167	로드 오브 히어로즈, 홀리데이 테마 콘텐츠 업데이트 진행	게임동아	22.12.15	55	0
5166	젠지 이스포츠, 발로란트 ‘젠지 장학생’ 프로그램 진행	게임동아	22.12.15	53	0
5165	엠게임 '루아' 왕성 쟁탈전 업데이트. 서버 최강 클랜 가린다.	게임동아	22.12.15	60	0
5164	네오위즈 힐링 어드벤처 게임 '아카', 스팀과 닌텐도 스위치에 정식 출시	게임동아	22.12.15	64	0
5163	엔씨소프트, 국내 게임사 최초 'DJSI 코리아 지수' 편입	게임동아	22.12.15	56	0
5162	넷마블 '넷마블 프로야구 2022', 트레이드와 신규 골든 글러브 카드 추가	게임동아	22.12.15	4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