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파우게임즈 이종주 PD “영웅전설의 감동을 잇는 게임을 만들고 싶습니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5.04 16:49:10
조회 8294 추천 11 댓글 113
추억의 명작 게임으로 손꼽히는 팔콤의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가 모바일 게임으로 돌아온다.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는 1994년 발매된 ‘영웅전설3: 하얀마녀’를 시작으로 ‘영웅전설4: 주홍물방울’, ‘영웅전설5: 바다의 함가’ 등 3부작을 일컫는 타이틀로, ‘가가브’로 불리는 혼돈의 소용돌이로 인해 분열된 3개의 지역에서 벌어지는 스토리를 다룬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글화 작업이 진행된 게임이 드물었던 90년대~2000년대에 3편 모두 한글화로 정식 출시되어 국내 이용자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긴 작품이기도 하다.


영웅전설:가가브 트릴로지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 모바일게임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파우게임즈의 이종주 PD는 게임의 개발 이유에 대해 현재까지 IP(지식재산권)로 활용되지 않은 작품이라는 것에 큰 매력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처음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할 때 한가지 철학이 있었습니다. ‘한번 개발된 IP는 하지 않는다’라는 것이었죠. 하지만 유명 IP는 너무 규모가 크고, 괜찮은 IP는 이미 선점되었는지라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스팀에서 고전 게임을 하다가 추천 리스트에 ‘가가브 트릴로지’가 떴고, 자료를 찾아보니 한 번도 다른 IP로 출시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해 게임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파우게임즈에서 선보일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는 팔콤에서 제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작품이다. 특히, 세븐나이츠와 그랑사가 등의 게임에 참여한 이종주 PD의 경험을 살려 캐릭터 수집형 RPG(이하 CCG) 장르로 출시를 준비 중이다.


파우게임즈 이종주 PD



이종주 PD는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의 수많은 주&조연 캐릭터와 환상적인 BGM 그리고 감동적인 스토라인 등 원작의 향수를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CCG 장르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CCG는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하는 것이 핵심인 게임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캐릭터의 매력도가 높아야 하고, 게임에 몰입하도록 하는 스토리와 음악도 상당히 중요하죠.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는 이러한 요소를 모두 담고 있는 작품이었고, 이를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이는 중입니다”

원작에 대한 존중 방식도 인상적이었다. 이종주 PD는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를 오랫동안 즐긴 이른바 ‘고인물 팬’ 중 한 명이다. 이미 엔딩만 수 십 번 봤을 정도로 ‘영웅전설’의 스토리를 꿰고 있는 이 PD는 기승전결이 뚜렷한 원작의 세계관을 헤치지 않는 선에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는 그 자체로 스토리가 완결된 게임입니다. 때문에 원작에는 없는 지역을 구현하거나, 새로운 스토리를 만드는 것은 원작 개발사인 팔콤도 저도 원하지 않는 일이죠. 이에 팔콤 측에서 받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정에만 존재하는 캐릭터나 지역을 게임 속에 구현할 계획입니다”

가가브 원력 940년에 벌어진 토마스와 해적왕 라몬의 에메랄드 해전과 같은 원작의 설정을 인터뷰 내내 언급하던 이 PD는 “원작의 팬으로 설정에만 존재하던 사건들을 게임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며 개발자 이전의 팬으로서의 기쁨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는 과연 어떤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일까? 이 PD는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인 만큼 많은 것을 이야기할 수 없지만, 자동전투와 합리적인 수동전투의 밸런스를 중시한 전투 시스템과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웅전설5 전투 화면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는 작품마다 전투 시스템이 모두 달랐습니다. 이에 고민을 거듭한 결과 5편을 기반으로 전투 시스템을 설계했고, 스킬 간의 상성과 전략적인 요소를 고려한 전투를 체험할 수 있도록 개발을 진행하는 중이죠”

이 PD는 더 효율적이고, 확실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수동 전투를 통해 난관을 헤쳐 나가고, 자동전투를 통해 피로도를 줄이는 등 원작의 감성을 모바일에서 느낄 수 있는 전투 시스템을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원작이 지닌 스토리의 감동을 모바일게임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SD 캐릭터들이 직접 움직이는 방식으로 스토리를 연출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스토리 마다 연출을 별도로 제작 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가가브 트릴로지는 4,5,3편으로 스토리가 이어집니다. 이용자들은 4편의 마을에서 게임을 시작하지만,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5편과 3편의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죠. 특정 사건을 중심으로 분기가 나눠지는 식입니다. 여기에 메인 스토리는 기본 캐릭터로 모두 체험할 수 있되, 숨겨진 지역이나 캐릭터는 어느 정도 레벨링이 필요한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될 것입니다”


이종주 PD



CCG 장르를 표방하는 만큼 캐릭터 뽑기 시스템과 BM(과금 콘텐츠)에 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사실 파우게임즈가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를 개발한다는 소식에 대해 원작 팬들은 기대보다는 우려를 표했다. ‘킹덤: 전쟁의 불씨’, ‘프리스톤테일M’ 등 한국형 MMORPG를 선보인 파우게임즈에서 개발되는 만큼 높은 과금 시스템을 지닐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한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는 기존 파우게임즈의 작품과 결이 다른 게임이라는 것입니다. 아직 초기 개발 단계인 만큼 BM 설계가 진행 중이지만, 원작의 스토리와 게임성을 느낄 수 있는 것을 중점으로 만들고 있고, ‘게임의 스토리에 집중하도록 만들자’라는 것이 기본 방침입니다”

첫 작품인 3편이 94년에 나온 만큼 ‘가가브 트릴로지’를 모르거나, 접하지 못한 분들도 원작의 스토리와 게임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핵심적인 이야기와 중요 사건은 막힘없이 즐길 수 있을 수 있다고 이 PD는 설명했다.

2024년 출시를 예정으로 개발 중인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는 오는 11월 열리는 ‘지스타 2023’에서 게임을 공개하여 이용자들에게 첫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워낙 오래된 게임인만큼 ‘가가브 트릴로지’에 대해 이름만 들어보셨거나 실제로 플레이하신 분들도 다른 유명 RPG보다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게임이 명작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죠. 저희 파우게임즈에서 만드는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를 통해 명작의 향수와 깊은 감동을 다시 한번 느껴 보셨으면 합니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가 모바일로. 파우게임즈 IP 계약▶ 영웅전설 여의궤적2 발매 기념, 한국 팝업스토어 열린다▶ [리뷰] 좀 더 성장한 뒷세계 해결사들. 영웅전설 여의 궤적2



추천 비추천

11

고정닉 0

55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축의금 적게 내면 눈치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1 - -
13873 넷마블 '페그오' '나혼렙' '신의 탑' 3종 'AGF 2024' 참가 확정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6 4 0
13872 네오위즈, 폴란드 '자카자네'와 퍼블리싱 계약 체결…PC·콘솔 IP 확보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15 0
13871 NHN, 서브컬처 신작 '스텔라판타지'를 '어비스디아'로 공식 변경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0 15 0
13870 그라비티, G-STAR 2024 특별 홈페이지 'Start with GRAVITY' 오픈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15 0
13869 [동영상] 리니지 광고 찍던 지드래곤, 실제로 하는 게임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11 22 0
13868 [동영상] 24년 11월 2주차 신작 게임 소식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27 0
13867 넷마블, 'RF ONLINE NEXT' 웹툰 '배드 본 블러드' 연재 시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24 0
13866 위메이드재팬, 일본 프로야구 라이선스 계약 체결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25 0
13865 [동영상] 2주년 대폭격 나선 '니케' 매출 순위도 대폭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27 0
13864 [리뷰] 이렇게 퍼줘도 되나? 초보자도 쾌속성장하는 ‘삼국지 군주전’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449 0
13863 넥슨, ‘FC 온라인’서 FCO X 유크타 크리에이터 더비’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30 0
13862 "D-3" 넥슨, 지스타서 무엇을 보여줄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30 0
13861 2024년 4분기 장악을 예고한 엔씨소프트, 인디 게임사들의 '차별화 생존 전략'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30 0
13860 [동영상] '레지던트 이블'로 대박낸 감독,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도 살려낼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27 0
13859 [동아게임백과사전] 기네스북에 오른 게임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29 0
13858 호주, 16세 이하 온라인 게임 및 유튜브 금지법 추진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27 0
13857 2025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게임 음악 후보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26 0
13856 엔씨 '저니 오브 모나크' 압도적 행보.. 100개 서버 사전 캐릭터 생성 마감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29 0
13855 컴투스 ‘SWC2024’ 월드 파이널, 전세계가 주목한 가운데 도쿄를 달구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26 0
13854 저승가면 강아지가 마중나온다. 드림모션 감성 게임 '마이 리틀 퍼피' 영상 화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28 0
13853 [동아게임백과사전] 헌법 소원까지 진행된 게임 사전 심의, 왜 난리인가? [3]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224 0
13852 민트로켓 황재호 대표 "게임을 다시 위대하게, 게임 잘 만드는 회사 되고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33 0
13851 한국 상륙한 주술회전 팬텀 퍼레이드, 홍대에서 이용자들과 만나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144 0
13850 [SWC2024 월드 파이널] 새로운 최강자 탄생, 우승은 공격력의 화신 '커리안 바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78 0
13849 SWC2024 월드 파이널 현장 찾은 컴투스 송병준 의장, '글로벌 팬과 함께해 영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74 0
13848 [SWC2024 월드 파이널] 준결승 2경기: 기상천외한 레스트의 전략! 이번에도 통했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73 0
13847 [SWC2024 월드 파이널] 준결승 1경기: 압도적인 화력! 커리안 바오 선수 결승 안착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70 0
13846 [SWC2024 월드 파이널] 치열한 접전 끝에 ‘KELIANBAO’, ‘NEF’, ‘LEST’, ‘ISMOO’ 4강 진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64 0
13845 [SWC2024 월드 파이널] 8강 4경기: 우승후보 푸 선수의 침몰, 이즈모 선수 극적 승리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64 0
13844 [SWC2024 월드 파이널] 8강 3경기: 세계 최강 레스트, 기상천외한 전략으로 승리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63 0
13843 [SWC2024 월드 파이널] 8강 2경기: 노련함으로 한국 대표를 꺾은 네프 선수의 저력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56 0
13842 [SWC2024 월드 파이널] 8강 1경기: 커리안 바오, 압도적 공격력으로 3대1 승리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58 0
13841 [SWC2024 월드 파이널] 8강 4경기: 이즈모 선수, 일본을 침몰시키며 3대1 승리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59 0
13840 [SWC2024 월드 파이널] 8강 3경기: 풀세트 접전, 라드릴로를 침몰시킨 스타티크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55 0
13839 [SWC2024 월드 파이널] 8강 2경기: 신묘한 전략으로 승기를 잡다, 한국 쿠로미 선수 3대1 승리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53 0
13838 [SWC2024 월드 파이널] 8강 1경기: H프로그 압살한 커리안 바오의 강력한 '한방'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51 0
13837 [SWC2024 월드 파이널] 뜨겁게 달아오른 도쿄 스미토모 빌딩 삼각광장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49 0
13836 넷마블, 지스타 앞두고 '왕좌의 게임'과 '몬길' 미디어 시연회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88 0
13835 크래프톤 렐루게임즈, AI 게임 ‘마법소녀 루루핑' 신규 에피소드 추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88 0
13834 [서평] 서학개미의 눈을 뜨게 해준 엔비디아의 성공비결, ‘젠슨 황, 게임의 룰’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80 0
13833 '한복은 중국 전통의상'이라던 中게임사가 韓에 신작을? '몰염치 행보' 도 넘었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124 0
13832 이번 지스타 2024 맛집으로 소문난 그라비티, PC 및 콘솔 타이틀 야심작 10종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82 0
13831 'SWC2024' 월드 파이널 D-1! 중국 선수 3연패 기대 속 프로필 영상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78 0
13830 [한주의게임소식] 韓日 양국 맹위 떨친 '니케'의 쾌진격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688 3
13829 올해 서머너즈 워 최강자는 누구? 11월 9일 일본 도쿄서 'SWC2024' 월드 파이널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73 0
13828 연이은 역주행 성공한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 소통 확대 '통했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82 0
13827 5년차 주부 감성 담은 보드게임 ‘한상차림’, QR코드 찍으면 레시피도 알려드립니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81 0
13826 펄어비스, 한국관광공사와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연계한 'K-게임투어' MOU 체결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80 0
13825 넵튠 3분기 영업이익 52억원. 상장 이후 분기 최대 기록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74 0
13824 레드포스 PC 아레나, 농심과 협업한 독점 신메뉴 선보인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75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