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롯데 리빌딩 해냈던 양상문 감독, 이제는 ‘윈 나우’다 앱에서 작성

꼴승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10.20 05:52:15
조회 229 추천 2 댓글 3

리빌딩은 더 이상 목표가 아니다. 양상문(57) 감독과 롯데 자이언츠의 두 번째 만남은 상황과 시선 모두 다르다. 14년 전 롯데를 지휘했던 양 감독은 성공적인 리빌딩 사례를 남겼지만 이제는 ‘윈 나우’가 목표다.

롯데는 19일 “조원우 감독을 경질하고 양상문 LG 단장을 18대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양 감독과 롯데의 만남은 처음이 아니다. 롯데는 2004시즌에 앞서 백인천 감독 후임으로 양 감독을 선임했다. 2004시즌에는 최하위를 기록하며 4연속 꼴찌 굴욕을 막지 못했다. 하지만 2003년 39승91패3무, 승률 0.300을 기록했던 팀을 50승72패11무, 승률 0.410까지 끌어올렸다. 이어 2005년에는 5위까지 도약했다. 롯데 암흑기의 상징인 ‘8888577’ 중 ‘5’가 양 감독의 업적이다.

가시적인 성적보다 리빌딩이 더 큰 성과였다. 양 감독은 당시만 해도 자리를 못 잡았던 이대호에게 전폭적 기회를 부여했다. 이대호는 양 감독 시절부터 조금씩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아울러 2004년 고졸 신인 장원준을 33경기에 등판시켰다. 당시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했던 장원준은 2005년 28경기에 등판하며 신뢰를 받았다. 또한 2005년 강민호에게 104경기의 경험치를 안겨줬고, 그가 리그 최고의 포수가 되는 데 초석을 놓았다.

암흑기 시절의 패배 의식을 걷어냈고 유망주를 발굴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음에도 리빌딩 성공만으로 ‘양상문의 롯데 1기’는 호평을 받았다.

지금은 다르다. 롯데는 2017시즌을 앞두고 이대호에게 4년 총액 150억 원을 안겨주는 등 지난 3년간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만 476억 원을 썼다. 아무리 판이 커진 KBO리그라고 해도 첫 손에 꼽히는 투자였다. 하지만 같은 기간 최고 성적은 지난해 정규시즌 3위였다. 투자 대비 성과는 ‘꽝’이었다. 집권 1기 리빌딩이 과제였던 양 감독은 이제 성적에 도전해야 하는 입장이다.

롯데 이윤원 단장은 19일 스포츠동아와 통화에서 “양 감독님은 2004~2005시즌 유망주 육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그때와 지금은 다르다. 리빌딩 차원의 운영을 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물론 박세웅, 김원중, 윤성빈, 박진형 등 가능성을 만개하지 못한 젊은 투수들이 많지만 이들에게 무한한 기회를 줘가며 경험치를 먹일 시간은 없다는 의미다.

양 감독도 이를 모를 리 없다. 같은 날 연락이 닿은 그는 “처음 롯데 감독을 했을 때는 젊은 선수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전력 구성이 어느 정도 완성된 상황이다. 물론 내야와 투수진에 젊은 투수들을 키워내야 육성이 목표는 아니다”고 명확히 밝혔다. 양 감독은 “밖에서 지켜본 롯데는 좋은 선수가 많은 팀이었다. 하지만 투수진이 무너지거나 수비 실책으로 경기를 쉽게 내주는 경우가 많았다”며 “결국은 투수가 많아야 한다. 어느 정도 성과를 내면서 육성도 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양상문 감독과 롯데의 두 번째 동행은 첫 만남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 dc official App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이슈 [디시人터뷰] 라이징 스타로 인정받은 걸그룹, ‘리센느(RESCENE)’ 운영자 24/11/08 - -
설문 축의금 적게 내면 눈치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1 - -
1363541 SK하이닉스 미쳤네........... ㅇㅇ(27.35) 18.12.14 228 0
1363540 이팀은 해체가 답이여 [1] 최강탑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2.14 76 1
1363539 이형종이 우리상대 타율 왤케높음? [3] ㅇㅇ(223.62) 18.12.14 109 0
1363538 이팀 용병 수준 참 ㅋㅋㅋ ㅇㅇ(223.39) 18.12.14 64 0
1363537 몰입감은 그래비티도 쩔었지 ㅇㅇ(1.232) 18.12.14 71 0
1363536 지난시즌 vs롯데전 타율 top20. jpg [6] ㅇㅇ(211.179) 18.12.14 198 1
1363535 다음 거인사랑 용병썰 [5] ㅇㅇ(39.7) 18.12.14 421 0
1363534 안희정 비서는 목적이 뭐였던거임? [4] ㅇㅇ(58.230) 18.12.14 218 1
1363533 띵작 명화는 글래디에이터가 최고다 ㅇㅇ(125.134) 18.12.14 41 0
1363532 런던 올림픽 개폐회식 같은거 다시 보고싶다 [6] 재능판독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2.14 147 0
1363531 꼴갤투표) 3루 한동희vs전병우 [2] ㅇㅇ(180.231) 18.12.14 109 4
1363529 오늘 내일내로 용병타자 나오겟네 [1] ㅇㅇ(211.215) 18.12.14 91 0
1363528 슈퍼스타 감사용이 퍼펙트게임에 비하면 존나 잘만듬 [4] ㅇㅇ(183.101) 18.12.14 111 1
1363527 왜 iptv에 투혼은 없냐 [1] 101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2.14 102 0
1363526 타선은 이게 최선 ㅇㅇ(125.134) 18.12.14 48 0
1363525 레일리 117보장에 인센티브 있었네 [3] ㅇㅇ(203.128) 18.12.14 150 0
1363524 나는 당구 김행직 치는게 좋드라 [2] ㅇㅇ(175.223) 18.12.14 87 0
1363523 인셉션 볼 때 극장 엔딩크래딧 딱 뜨니까ㅋㅋㅋ ㅇㅇ(58.234) 18.12.14 75 0
1363522 퍼펙트게임 나만 ㅈ같았냐 [3] ㅇㅇ(61.77) 18.12.14 126 0
1363521 그래도 좆크보 최고 스타는 돼지 맞구나 [6] ㅇㅇ(110.13) 18.12.14 221 0
1363520 김상수 걸러야 하는 이유 [6] 안기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2.14 226 0
1363519 타순 민손전돼로 정리하고 시너지 났었는데 [2] ㅇㅇ(183.101) 18.12.14 84 2
1363518 나이든 여자 만나면 기분 나쁜 이유가 [1] ㅇㅇ(223.39) 18.12.14 75 2
1363517 김상수 오지환 무조건 한명 써야하면 누구씀? [7] ㅇㅇ(223.62) 18.12.14 158 0
1363516 꼴갤특) [1] ㅇㅇ(175.200) 18.12.14 108 1
1363515 보헤미안 랍스터가 뜬 이유 [7] ㅇㅇ(1.232) 18.12.14 240 1
1363514 프로 당구선수들 보면 사람이 아닌거 같다 [1] ㅇㅇ(27.35) 18.12.14 64 0
1363513 20억이면 우리가 모창민 잡을 수도 있었던거 아니냐? [4] ㅇㅇ(211.36) 18.12.14 80 0
1363512 부산팜은 사실 꾸준히 좋지 않았냐? [4] ㅇㅇ(117.111) 18.12.14 146 0
1363511 난 공작이 재밋엇는데 [3] 안기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2.14 100 0
1363510 노래방에서 라비앙로즈 불렀는데 아츄러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2.14 64 0
1363509 내 기준 가장 좆같았던 영화 [1] 앙재문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2.14 144 0
1363508 올해 영화중에 제일 재밌는건 마녀임 [2] ㅇㅇ(27.35) 18.12.14 70 0
1363507 좆 독 아 연봉 일당제로 바꾸자 ㅇㅇ(61.37) 18.12.14 45 0
1363506 알고보니 메쟈식으로 타순 짰던 새끼.jpg [5] ㅇㅇ(211.189) 18.12.14 297 1
1363505 외노자 vs 김치 대결...txt [5] ㅇㅇ(211.212) 18.12.14 115 0
1363504 영화 역사상 가장 눈치없는 남자.gif [4] ㅇㅇ(58.234) 18.12.14 296 1
1363503 이번해 내기준 띵작영화 [2] ㅇㅇ(114.202) 18.12.14 140 0
1363501 올해 영화 봤던 것 중엔 인크레더블 2가 가장 잘 만들었음 재능판독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2.14 51 0
1363500 그 곽현화 나오는 에로 무비 제목 뭐였노??? [5] 앙재문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2.14 154 0
1363499 조보아씨근황 ㅇㅇ(211.36) 18.12.14 209 2
1363496 올해 본 최악의 영화 top 2. [4] ㅇㅇ(223.62) 18.12.14 198 0
1363495 내 기준 21세기 기준 명반 탑 3 [3] ㅇㅇ(165.132) 18.12.14 99 0
1363493 옳게 된 여자 2 [1] ㅇㅇ(27.35) 18.12.14 215 0
1363492 솔찍히 콘스탄틴 명작아니냐? [2] ㅇㅇ(223.62) 18.12.14 72 0
1363490 2018 년 12월 마지막 기대작 [1] (220.117) 18.12.14 98 0
1363489 안희정 미투 안터졌으면 대선 출마 가능성 있었음? [5] ㅇㅇ(117.111) 18.12.14 136 1
1363487 최근에 본 에로영화 [3] ㅇㅇ(112.221) 18.12.14 275 0
1363486 처음 여자사귀고 같이본게 오양이었네ㅋㅋㅋ ㅇㅇ(211.36) 18.12.14 56 2
1363485 원초적본능 92년도작 아님? ㅇㅇ(125.182) 18.12.14 42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