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양상문 롯데 감독 "가을야구-우승 숙원 푸는게 목표".gisa앱에서 작성

ㅇㅇ(211.197) 2018.10.25 11:47:39
조회 65 추천 3 댓글 0
														

"클럽하우스가 몰라보게 달라졌어요(웃음)."

25일 부산 사직구장.

13년 만에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다시 입은 양상문 감독은 즐거운 표정이었다. 이날 양상문 감독은 롯데 선수단과 상견례를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하루 뒤인 26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의 가데나구장에서 진행될 마무리캠프까지 숨돌릴 틈 없는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여러가지 과제를 안고 출발하는 양상문호다. 롯데는 올 시즌을 7위로 마치면서 가을야구의 꿈을 이뤄내지 못했다. 투-타 엇박자 속에 반등과 부진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흐름이 계속됐다. 베테랑 선수들이 즐비하지만 이를 대체할 만한 신예들의 모습도 쉽게 찾기 어렵다. 마땅한 자원이 없는 선발진, 피로가 누적된 불펜, 외국인 선수 보강 등 여러가지 과제들이 양상문 감독의 머릿 속을 복잡하게 만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5일 부산에서 양상문 감독과 만나 각오와 구상을 들어봤다.

-13년 만에 다시 롯데에 돌아왔다.

▶잘 아는 선수들이라 편하다. 롯데는 야구 인생에서 마지막엔 꼭 한번 가고 싶은 팀이라고 생각했다. 지난 2004~2005시즌 감독 재임 때 못했던 것을 해보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 그러던 차에 (감독직) 제안이 와서 기뻤다.

-당시 신예급 선수들이 이제 팀의 주축 선수가 됐다.

▶어린 제자들이 한국 야구를 이끄는 간판 선수가 됐다. 뿌듯하다. 오늘 그 선수들을 보니 13년의 세월이 느껴지더라. 이제 그 선수들이 나를 도와줘야 하지 않겠나(웃음).

-LG 단장직을 맡다 롯데로 왔다. 바깥에서 본 롯데는 어땠나.

▶단장직이 10개 구단 상황을 폭넓게 볼 수 있는 자리다. 롯데는 특별히 관심도가 높은 팀 아닌가(웃음). 투수 자원이 한정된 부분이 보완해야 할 부분 아닌가 싶다. 한 시즌을 끌어가기 위해선 투수 쪽에서 양적인 부분에서 보완이 필요하다. 

-마운드 보완에 대해 강조를 많이 하고 있다.

▶건강하게 공을 던지는 투수들이 나와야 한다. 마운드 위에서 타자와 적극적으로 승부를 하는 선수들이 필요하다. 성적이 좋은 팀들에선 그런 투수들이 한 명 쯤은 존재한다. 현재 팀내 좌완 투수가 고효준 이 명우 정도다. 정태승, 한승혁 같은 젊은 선수들을 유심히 보고 있다. 이들 외에도 김건국, 이인복, 최하늘 같은 투수들도 유망한 자원이라 본다.

-최근 몇 시즌 간 피로가 누적된 불펜 투수들이 많다.

▶그래서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고, 그로 인해 선순환이 이뤄져야 한다. LG 시절 '전 투수의 필승조화'를 만들겠다고 한 적이 있다. 과장된 표현일 수도 있지만, 실질적으로 그렇게 되어야 한다. 

-롯데 선수단 주축은 베테랑 선수들이다. 신예 육성도 중요하지만 이들도 잘 활용을 해야 하는데.

▶롯데는 인위적인 리빌딩보다 성적을 내야 할 상황이다. 그러기 위해선 기존에 포진한 기량이 좋은 선수들을 활용하고 빈자리를 2군 쪽에서 준비를 잘 해야 하지 않나 싶다.

-올 시즌 포수 자리가 약점으로 지적됐다.

▶올해 주전으로 뛰었던 선수들은 경험 면에선 부족했다. 한 시즌을 치르면서 경험을 쌓았다. 포수 자리에선 투수들에게 믿음을 주는게 중요하다. 마무리캠프에서 강도높게 훈련을 할 생각이다.

-3루수 자리도 마땅한 주전이 없었다.

▶외국인 선수를 어떻게 보강하느냐에 따라 내야진 구도가 달라질 것 같다. 외국인 선수는 내야수로 맞춰야 할 것 같다. 신본기는 유격수, 2루 중 어디로 가는게 좋은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문규현은 어깨 수술 여파 탓에 시즌 초 출전이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런 부분을 감안해 외국인 선수를 데려와야 한다. 3루에는 한동희, 전병우가 있다. 전병우가 유격수 자리를 커버할 수 있을지를 봐야 할 것이다. 대체 자원은 분명히 존재한다. 어떻게 좋게 만들어갈지를 코칭스태프들과 논의하고, 마무리캠프에서 지켜봐야 한다.

-외국인 선수 연봉제한 문제가 걸릴 듯 한데.

▶내야수는 금액 면에서 큰 문제가 없다. 투수 자리가 문제다. 비싼 몸값을 가진 투수가 많지만 내야수 자리는 금액 면에서 여유가 있는 편이다.

-코칭스태프 개편이 이뤄졌는데.

▶새 구성은 마무리 단계다. 내부적으로는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 가는 단계다.

-육성, 리빌딩, 성적 등 여러가지 과제가 있다. 취임 첫 해 내용과 결과 모두 중요하게 느껴질 것 같다.

▶기간을 정해놓고 리빌딩을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 프로는 결국 성적이다. 매 시즌 성적을 내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신생팀이든, 특이한 상황이 발생하면 리빌딩을 할 수도 있겠지만 롯데가 그 상황은 아니지 않나. 두산이 리빌딩을 인위적으로 하는게 아니다. 계속 좋은 선수들이 나와 선순환이 되는 것이다. 젊고 건강한 선수단들의 기량을 끌어 올려 자연스럽게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게 중요하다. 선수단-프런트 간 소통, 시스템화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공교롭게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 취임식이 같은 날짜에 잡혔다.

▶(취임 후) 전화가 왔다. 이동욱 감독이 현역 생활을 마친 뒤 내가 코치(롯데 2군 수비 코치)로 전환을 시켰다. 당시 '코치로는 너무 젊은 것 아니냐'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능력이 있다고 생각해 기용했다. 이제 팀을 이끄는 위치까지 온 걸 보니 기분이 좋다. 몇 년전 김경문 감독께 '형님이 최고참'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어쩌다보니 이제 내가 최고참이 됐다(웃음).

-언젠가 오고자 했던 롯데로 돌아왔다. 가장 이루고 싶은 것은.

▶우승이다. 그것 밖에 없다. 예전처럼 팀을 재건하는 상황에서 부임한게 아니다. 좋은 선수들이 존재할 때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부산 시민, 롯데 팬들이 원하는 가을야구를 향한 갈망은 꼭 채워드리고 싶다.

추천 비추천

3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하면 더 인기 많을 것 같은 스포츠 스타는? 운영자 24/09/16 - -
1188861 거박이 고개 푹 숙이고 들어감 ㅋㅋㅋㅋ ㅇㅇ(58.76) 18.10.30 84 0
1188859 허구라 오늘은 편파안햇냐? [1] ㅇㅇ(210.113) 18.10.30 85 0
1188858 심경섭 코멘트.gisa [3] 바람돌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0.30 178 0
1188857 씹돡 우승 확정 ㅋㅋㅋㅋ ㅇㅇ(175.201) 18.10.30 70 0
1188855 ㅅㅅ 내일도 야구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61.76) 18.10.30 28 0
1188854 삼성어디가냐? [2] ㅇㅇ(223.33) 18.10.30 61 0
1188853 겆 오늘 개잘하네 ㅇㅇ(58.235) 18.10.30 30 0
1188852 내일도 야구본다 ㅅㅅ [1] 하림아웃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0.30 46 0
1188851 힐석두 정권이빼 해명해 ㅇㅇ(58.235) 18.10.30 16 0
1188850 겆 승리 ㅅㅅㅅ ㅇㅇ(223.39) 18.10.30 20 0
1188849 호세 공룡짤.jpg ㅇㅇ(211.206) 18.10.30 116 2
1188848 오늘 겆이가 이기면 mvp누구냐 [4] ㅇㅇ(182.213) 18.10.30 191 0
1188847 집정리하다가 유물발견 [6] ㅇㅇ(110.70) 18.10.30 223 8
1188846 킴상수 잘하네 ㅋㅋㅋ ㅇㅇ(61.76) 18.10.30 16 0
1188845 오늘은 정의윤이 조진거 아니냨ㅋㅋ [2] ㅇㅇ(110.70) 18.10.30 108 0
1188844 뜬금포 찬스 아님? ㅇㅇ(164.125) 18.10.30 18 0
1188843 기레기 새끼들은 또 아츄러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0.30 49 0
1188842 재원코인 떡락 ㅇㅇ(223.38) 18.10.30 21 0
1188841 범죄두 싱글벙글하겠네 [1] ㅇㅇ(182.213) 18.10.30 84 0
1188840 응원가는 나전범 포지션은 박해좆한테 뺏긴 정형식 ㅇㅇ(183.96) 18.10.30 25 0
1188839 아이즈원 강혜원 개까이네 [3] ㅇㅇ(220.116) 18.10.30 258 4
1188838 박해좆보단 정형식이 더 잘 했는데 ㅇㅇ(183.96) 18.10.30 35 0
1188837 보-근 운동.gif [2] ㅇㅇ(175.201) 18.10.30 300 5
1188836 오늘 유독 꼴데 광고 많이 나오는거 같노 ㅇㅇ(58.76) 18.10.30 57 0
1188834 존나웃긴게 넥솩 둘다 불펜병신팀 아니었냐 ㅇㅇ(124.59) 18.10.30 39 0
1188833 보ㅡ근 ㅇㅇ(112.169) 18.10.30 76 0
1188832 히로시마 망했네 ㅋㅋ 3대8로 지고있네 ㅋㅋ ㅇㅇ(61.76) 18.10.30 27 0
1188831 정형식 동생이었나 ㅋㅋ [3] 하림아웃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0.30 118 0
1188829 안지현vs안주연 누가더 이쁘냐?? [8] ㅇㅇ(175.194) 18.10.30 168 1
1188828 이보근 사느니 띵우가낫지 [3] ㅇㅇ(223.38) 18.10.30 84 0
1188827 보ㅡ근 특.txt ㅇㅇ(124.59) 18.10.30 43 0
1188826 이보근도 FA냐? [1] ㅇㅇ(59.21) 18.10.30 66 0
1188825 코시 1차전은 솩이 이길꺼같은데 ㅇㅇ(59.21) 18.10.30 34 0
1188824 코시직행이 유리할수밖에 없네 [1] ㅇㅇ(116.39) 18.10.30 99 0
1188823 보---근.jpgif ㅇㅇ(175.201) 18.10.30 126 0
1188822 퐈로 띵우 길자 보근 승락이 잡으면 6789회 걱정없겠네 [2] ㅇㅇ(223.38) 18.10.30 79 0
1188821 겆네들 우끼대려가라면서 보ㅡ근얘기는 안함ㅋㅋ [1] ㅇㅇ(1.239) 18.10.30 99 0
1188820 보근이 홀드2위답네 포크볼 좋다 ㅇㅇ(182.213) 18.10.30 31 0
1188819 그니까 번트상황에 문규현 빌려갔어야지 ㅇㅇ(124.59) 18.10.30 25 0
1188818 아니 시발 경기력 왜이따구냐 진심 [3] ° °(122.47) 18.10.30 130 0
1188817 이보근 인생투냐 ㅁㅁㅁㅁㄹ(45.32) 18.10.30 20 0
1188816 오히려 퐈로 김민성보단 이보근이 인기 있을듯? ㅇㅇ(61.76) 18.10.30 28 0
1188815 5차전가면 씹돡만 조아지눈데 ㅇㅇ(183.103) 18.10.30 23 0
1188814 힐만 63년생인데 주름 많네 틀딱 [1] ㅇㅇ(61.76) 18.10.30 38 0
1188813 이보근은 퐈 언제냐 [2] ㅇㅇ(223.38) 18.10.30 110 2
1188811 보ㅡ근 ㅇㅇ(117.111) 18.10.30 17 0
1188810 죄다 풍기네 ㅋㅋ ㅇㅇ(118.128) 18.10.30 15 0
1188809 포크볼 삼진 ㅅㅅㅅ ㅇㅇ(223.39) 18.10.30 23 0
1188808 솩 겆 5차전까지 갈듯 ㅇㅇ(61.76) 18.10.30 34 0
1188807 와 kkk ㅇㅇ(39.113) 18.10.30 16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