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연극학부 18 배우 진지희

01. 대학 생활을 위해 연기 활동을 잠시 쉬고 있다고 들었어요.

18학번 새내기로서 그동안 뭐가 제일 재밌었는지 궁금해요. 제가 스스로 시간표를 계획해야 한다는 점이 색달랐어요! 아침 일찍 일어나 처음으로 PC방에 가서 수강신청을 했는데, 다행히 제가 계획한 대로 수강신청에 성공해서 굉장히 뿌듯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외에도 동기들과 함께 수업 들으며 과제를 준비하고, 공강 때 카페에서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들이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02. 반면 기대를 품었는데 생각과 달랐던 점이 있다면요?

대학에 가면 자유로운 너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언니, 오빠 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막상 입학하니 제 시간은커녕 잠을 자는 시간도 부족하더라고요. 시험 기간에는 말할 것도 없고요. 대학에 오고 난 뒤 시간 관리의 중요성을 깨달았어요. 하루를 좀 더 효율적이고 알차게 보내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04. 이번 호 스페셜 기사가 우리 학교 자랑에 대한 건데요, 이쯤에서 학교 자랑 한 번!

동국대에는 벚꽃 포토존이 있어요. 길을 따라 쭉 벚꽃이 피는데 4월 한 달 동안 그 거리가 정말 인기가 많았어요. 이 무렵엔 연등제도 있어서 저녁에 불이 켜지면 마치 놀이공원에 온 것처럼 아름다워요. 심지어 학식까지 맛있어요! 저희 학교 학식이 맛있기로 열 손가락 안에 꼽히거든요. 또 저희 연극학부는 워크숍, 제작실기 등을 통해 다양한 연기 경험을 쌓을 수 있고요, 이해랑예술극장까지 있어서 바로 극장에서 공연을 할 수 있어요.

05. 학교 생활하며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났을 텐데, 사람들이 자신에게 갖는 편견이 있다면 무엇이고, 실제로는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요.

배우라는 이유로 학교 활동을 소홀히 하고 출석일수도 낮을 거야,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있는데요. 제 입으로 말하긴 부끄럽지만 저는 학교 생활 굉장히 좋아하거든요.(웃음) 그 편견을 깨고 싶은 마음이 동기부여가 되어서, 수업도 더 열심히 듣고 학교 활동도 소홀히 하지 않게 됐어요. 배우들에게 흔히 갖는 그런 편견을 제 행동을 통해 조금이나마 깨는 것이 제 바람이에요

ㅁㅌ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