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념글보고 생각난 수학여행 가서 백혈병 진단받을뻔한 썰.real

ㅇㅇ(222.234) 2018.10.30 19:16:45
조회 187 추천 5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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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본인은 경남에 사는데 중3때 학교에서 수학여행을 보내줌 지방인지라 서울로 갔는데 아직도 생생히 기억함

수학여행 가기 딱 하루전날에 몸에 열이 존나 심하고 진짜 너무 아픈거임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도저히 못 버틸거같다고 생각해서 수학여행 하루전날에 급하게 병원가서 주사 맞고 닝겔 한두시간정도 꼽다가 집에 옴 병원에서는 그냥 몸살이라고 하길래 그런가보다했지 이게 그 당시에는 좀 내가 쓸데없는 고집이 몸이 그렇게 아프면 안갈만도 한데 솔직히 중학교때 수학여행 서울로 처음 간다고 생각하면 막 설레고 절대 안갈수가 없잖아 그래서 존나 아파도 버텨보자는 마인드로 갔어


드디어 수학여행 당일. 당일 아침에 일어났는데 몸에 열 존나 심하고 닝겔도 맞고 주사도 맞고 온 지랄을 다해도 그대로였어 그래도 그냥 미련하게 서울 가는 버스 탔음 그렇게 서울 도착하고 첫날에 간 곳이 그 무슨 서울에서 존나 큰 박물관 거기로 갔는데 얼마나 아팠는지 도저히 좆같은 유물 그딴거 눈에도 안들어옴ㄹㅇ그래서 박물관 의자에 누워서 숙소갈 시간까지 드르렁하고 있었음


그렇게 아침 점심 중간에 약먹고 저녁에 딱 숙소 도착하니까 씨발ㅋㅋ신기하게 그렇게 아팠던 몸이 깔끔하게 나은거임ㅋㅋㅋ진짜 존나 아파서 숙소 도착하고도 친구들 다 밥 먹으러 튀어나가는데 나 혼자 숙소 지키고 있었는데 신기하게 다 나음. 그런데 발단은 여기부터 시작


그냥 무심코 씻으려고 옷 벗었는데 팔부터 시작해서 다리하고 목 가슴 등 얼굴 제외하고 거의 모든 부위에서 이상하게 혈관 안에서 피가 터진것처럼 빨간색 점같은게 수천개 나 있는거야. 이게 만져보면 아예 아무느낌 안나는데 뭐라해야하지 어쨌든 너무 징그러웠음 그래서 혹시나 해서 선생님한테 전화했는데 선생님이 숙소 오시자마자 이게 뭐냐면서 일단 병원 가보자고 함. 나는 그때까지 아 어제 몸살때문에 그런가보다하고 별 생각없이 따라갔음


그렇게 밤 11시반인가? 11시인가 그쯤 선생님이랑 나랑 단둘이 택시타고 서울 인근 대학병원으로 갔어 그렇게 의사선생님이 피 뽑고 무슨 이상한 검사 몇개 해보시더니 누워있는 나는 그대로 두고 갑자기 선생님보고 들어오시라는거임 나는 그때까지도 아무생각없이 베가레이서로 장기 조지고 있었음

그렇게 한 20분정도 기다렸나 선생님하고 의사선생님하고 나오셔서 나한테 물어보는거임 서울에서 입원하고 진료를 받을거냐 부산대학병원에서 입원해있을거냐 물어보길래 나는 이게 무슨 좆같은 소리지 이 생각하면서 어벙벙 대고 있다가 서울은 아무래도 왔다갔다하기 불편하니 부산 내려간다고 말함 당연히 부모님하고도 통화했음


그렇게 어메이징하게 여자선생님이랑 나랑 단둘이 새벽 두시인가 그때 수학여행 내팽겨치고 둘다 구급차 타고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옴ㅋㅋㅋㅋㅋㅋ쌤이 그 당시에 20대 중반이셨는데 우리 반 담당인데 나 떄문에 같이 내려옴 그날 처음 구급차 타봤는데 진짜 새벽이라 그런가? 체감상으로 세시간정도밖에 안걸린거같다 근데 구급차 탑승감 별로. 그냥 깡통 타고 가는거 같음 막상 구급차 타니까 그때부터 아 나 죽는건가 이대로 막 이런생각도 들고 몸이 덜덜 떨리고 존나 불안해지기 시작함 선생님은 옆에서 계속 구급차에 누워있는 내 뺨하고 이마 계속 쓸어주고 괜히 분위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눈물 났음



시발 쓰다가 너무 힘들다 반응 좋으면 이어서 써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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