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 친하던 친구 중 한명이 부모가 그 종교 독실하게 믿는 분들 이였는데 언제 주말에 친구랑 걔 부모 따라서 같이 종교시설에 가봤거든

단순히 호기심으로 갔는데 그 종교 건물 보자마자 입이 떡 벌어지더라

시내 한가운데에 무슨 궁궐을 하나 만들어놨음

엄청 넓더라 어지간한 예식장보다 컸었음

안쪽으로 들어가면 큰 강당 같은 곳이 있는데 사람들 앉아서 목사같은 놈 말 경청하고있었다

예배 비슷한 활동이 주된 활동내용이였는데

기도를 중간에 계속 해주면서 종교에 대한 믿음과 이에 의환 인생의 기적 체험담을 사람들이 한명씩 나와서 떠드는게 전부였음

수많은 사람들이 조용히 그 생구라를 경청하는 말로 형용할수없는 기이한 분위기에 압도되서 정신이 혼미해질즈음 겨우 예배가 다 끝나더라

끝나고 친구한테 이거 신흥종교 아니냐고 하니까 신성불가침을 모욕이라도 한듯이 얼굴 일그러뜨리면서 그딴 말 입에 담으면 안된다고 노발대발하는데

이새끼 사이비에 푹 빠진것같았음

다 끝나고 간식으로 김밥도 줬는데 씨발 우엉히고 단무지만 들어간 김밥을 주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