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산 : 전 롯데리아 보다는 버거킹이 맛있던데요.

꼴떼 : 지금 뭔가요? 롯데리아 비난하시는 겁니까?

히어로 : 자자 싸우지들 마시고 저는 제일 싼 치즈버거 먹겠습니다.

돈성 : 저는 세트메뉴 먹을께요. 콜라 하나 더 추가해서요.

꼴아 : 삼성팬 여러분의 마음도 이해는 합니다만 꼭 히어로 팬 옆에서 그런 말씀을 하셔야 겠나요?

꼭 거기서 세트 메뉴에 콜라를 하나 추가하셔야 속이 풀리시겠습니까?

꼴쥐 : 싸우지 마시고요 SK 팬님은 뭘 드실건가요?

솩 : 아무거나 먹어도 되긴한데 저는 포테이토 스틱 하나만 먹을래요. 속이 좀 별로라서.

꼴떼 : 남들 다 같이 먹을거 먹으러 와서 속이 좀 별로라뇨? 왜 타팀 팬에 대한 배려가 없습니까?

칰 : 저도 그냥 세트메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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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이 끝났지만 하필이면 SK 팬이 시킨 포테이토 스틱만 무슨 문제인지 늦게 나와서 모두 기다린다.)

꼴아 : 아 ... 참... 꼭 이렇게 생각하면 안됩니다만 SK 랑 관련되면 이런일이 생기는지.

솩 : 제가 포테이토 스틱이 늦게 나올걸 알고 시킨것도 아니잖아요.

약산 : SK 팬 분 말씀이 맞습니다만 지금 상황이 포테이토 스틱을 시킬 상황인가요?

(눈치없는 이글스, 히어로 팬이 먼저 앉아서 나온 메뉴를 먹기 시작한다.)

꼴떼 : 같이 드시지 그러세요? 우리 모두 같은 야구 팬 아닙니까?

꼴아 : 그러게요. 좀만 참으시지 그러셨어요.

약산 : SK 때문에 이런일이 생기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꼴아 : 아 그러게 왜 포테이토 스틱을 시켜서 이런일이 생기게 합니까? 사과하세요.

솩 : 예? 뭘요? 제가 사과한다고 포테이토 스틱이 빨리 나옵니까?

꼴떼 : 그러면 아무 잘못도 없다는 말씀이세요?

솩 : 예... 죄송합니다. 제가 포테이토 스틱을 시켜서 이런일이 벌어졌군요.

꼴떼 : 그러지 말고 진심으로 사과하세요.

솩 : 지금 진심으로 사과했는데요.

약산 : SK 팬 분이 이런일을 겪어서 말하는건 아니지만 예전에 제 친구들하고 이런일이 벌어지니깐 걔가 다 돈 내더라구요.

꼴아 : 그러네요. 포테이토 스틱이 늦었으니 SK 팬님이 롯데리아에 공식 항의하시길 바랍니다.

꼴떼 : 지금 롯데 까시는 겁니까?

(삼성, LG , 히어로, 한화 팬들은 이미 앉아서 먹고 있다.)

솩 : 아 죄송합니다. 이러지들 마세요.

꼴아 : 제가 언제 롯데 깠나요? 그냥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거죠.

꼴떼 : 아까 롯데리아에 항의하자는게 롯데 깐거 아니면 뭡니까? 꼭 그렇게 욕을 하지 않고 비꼬아서 말하면 기분이

좋은가요?

약산 : 저는 예전엔 버거킹이 좋았는데 요즘엔 롯데리아가 좋더라구요.

솩 : 이제 포테이토 스틱 나왔습니다. 다들 드시죠. 어쨌든 죄송합니다.

꼴아 : '어쨌든' 이라뇨? 이래서 SK 팬이 욕을 먹는겁니다. 왜 그렇게 무책임한 말씀을 하십니까?

솩 : 그런뜻으로 말씀드린게 아닌데요.

꼴떼 : 뭐 괜히 욕을 먹겠습니까? 말하는 꼬라지만 봐도 예의없는 구단 팬인데.

약산 : 그러지들 마시구요. 왜 SK팬이 많이 욕먹을 일도 아닌데 그러세요. 꼭 SK가 엄청 잘못한거 같잖아요.

(삼성, LG,히어로, 한화팬 다 먹고 퇴장.

롯데, 기아, 두산 팬 셋이 먹고 SK 팬은 따로 앉아 먹는다.

다 먹고 난 롯데 , 기아팬이 먼저 나가고 혼자 남아있는 SK 팬에게 두산 팬이 한마디 한다. )

약산 : 저희는 그래도 SK가 다른 팀들 중엔 제일 좋습니다. 우린 라이벌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