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역때 당연히 집근처 교머 갈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수능때 국어 조져서 아깝게 못 감

2. 재수는 "내가 교머도 못가?? 흑흑 죽고싶어" 생각하며 1년 놀았고

   삼수는 "흑흑 죽고싶다,,공부 진짜 하기 싫다... 그래도 이번에 교머 못 가면 정말 끝장이야.." 하면서 그래도 공부함

3. 드디어 집근처 교머 가나 싶었는데 어이없는 수학실수때매 쫄려서 다른지역 교머 써서 붙음 (까보니 집근처 써도 붙음 ㅠ 쫄보 ㅠ)

4. 원래 성격 별로라 친구 별로 없었는데 2년간 수시충 원망하고 세상 원망하고 혼자 다니면서 성격 더 씹창남...

   당연히 교머에서 얼마 안가 나는 동기.선배 모두에게 불편한 존재가 되버림...외모 열등감도 훨씬 더 심해짐... (교머에 ㅅㅌㅊ 애들 많더라 ㅠㅠ)

5. 설상가상으로 집에서 용돈 안줘서 편돌이 했는데 너무 비참했음..

   내가 큰 부귀영화를 바라는건 아니지만 편돌이 같은건 정말 하기 싫었음..흑흑.

7. 애초에 나는 멘탈이 약한편,,,

   결국 견디지 못하고 반수한다는 핑계로 휴학하고 나옴..

   근데 공부 또 해보니 너무 좆같아서 한달만에 무너짐..

8. 수능 신청도 안하고 피방만 다녔더니 어느덧 수능 10일 전...

   애초에 놀면서도 "좆같은 인생,,,좀 즐기다 자살하자..."  생각했는데

   드디어 때가 옴...부모한테 들키기 전에 가야지..

9. 솔직히 군대라는 끔찍한 곳에 내가 왜 가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진짜 가기 싫었는데

   차라리 잘됐다고 생각함... 헿 어차피 초등교사 했어도 애들이 나 무시하고 농락당할게 뻔함... 남자라 힘든일 몰빵당하고...

    자살한 40대 초등교사처럼 언제 자살해도 결국 자살했을거... 조금 일찍 가는것뿐..

10. 자살 방법은 21층 투신이 유일한 것 같음... 현실적으로..ㅠㅠ..

    죽는 것도 참 쉽지 않고 어려운듯...

   첨엔 아픈거 걱정했는데 죽을수만 있다면 고통은 상관없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