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WBC와 베이징올림픽에서 일본대표팀으로 활약한 일본인 내야수 니시오카 츠요시(34)가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는다.

롯데는 지난 2년간 활약한 외국인 내야수 앤디 번즈를 대체할 용병으로 니시오카를 뽑아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2천만엔(1억9천8백만원), 연봉 7천만엔(6억9천8백만원)이다.

2003년 치바 롯데 마린스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 한신 타이거즈 등 3개 팀을 거친 니시오카는 미일프로야구 16년 통산 0.289 61홈런 1186안타 196도루을 기록한 수준급 내야수다.

그러나 올해 한신에서는 23경기에서 고작 0.132 1타점 기록하는데 그쳐 시즌 후 방출됐다.

니시오카는 "아버지의 고향인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하게 돼 기쁘다. 무엇보다 롯데 구단에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니시오카는 개인훈련을 마치고 스프링캠프에서 팀에 합류한다.





장지훈 기자 jjh1234@sportsjot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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